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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야생 멧돼지 피해 막기 위한 첨단 무인기 개발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3.10.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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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의 이동∙먹이활동∙휴식지 등 서식 특성 정확히 파악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간, 멧돼지 .jpeg
▲드론을 활용한 횡성군 야생동물 조사 자료 [사진 =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올해 4월까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첨단 무인기를 통해 멧돼지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산지에 적합한 멧돼지 탐지 표준화 기법을 개발해 라이다센서를 이용한 3차원 서식공간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멧돼지의 이동과 먹이활동, 휴식지 등 서식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인 경북 상주와 강원도 횡성에서 총 21마리의 멧돼지가 발견됐고 그 행동 특성을 관측했다.

 

일몰 전에는 이동과 먹이 활동을 주로 하고 일출 직후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의 서식환경에 무인기 라이다 센서로 촬영∙분석한 결과, 멧돼지는 수목이 무성한 지역의 경사가 조금 높은 능선에서 수목이 적고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서 먹이활동을 한 후, 수목이 무성한 나지막한 산지인 구릉지의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첨단 센서를 탑재한 무인기 기반의 멧돼지 탐지 표준화 기법을 개발함에 따라, 멧돼지 분포 측정(모니터링) 및 서식지 분석 연구를 시행하고 야생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무인기를 이용해 급경사지와 같은 접근 위험 및 불가 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를 파악하고 현장 조사 기반의 서식밀도 결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적인 자료 기반의 서식지 분석으로 멧돼지의 서식 특성을 파악해 수색 울타리나 포획기구 위치 선정 등에서 보다 효과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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