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자신에게도 다시 희망이 찾아올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린 그림은 하늘 위 열기구에 탄 한 소녀가 네 잎 클로버를 아래로 뿌리고, 그 클로버들을 사람들이 받아내는 장면을 담고 있어요. 이 장면은 소녀가 하늘에서 사람들에게 행운을 나누어 주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림 속 배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인데, 이곳은 대기 오염과 환경 파괴로 인해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점점 살아갈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죠. 그때, 열기구를 타고 나타난 소녀가 네 잎 클로버를 나눠 주고, 그걸 받은 사람들은 다시 희망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환경을 어떻게 바꿔 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하며 미래를 생각하게 돼요.
이 그림에서 하늘은 대체로 어둡지만, 땅 가까이에서는 마치 해가 뜨는 것처럼 밝은 빛이 보여요. 이는 소녀가 전한 행운이 사람들의 마음에 퍼지면서 다시 환경을 바꿔 나갈 희망이 생겼다는 걸 나타냅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다시 밝은 낮이 오는 것처럼요.
저는 이 그림을 통해 ‘행운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큰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어요. 네 잎 클로버처럼 작고 소중한 행운은, 누군가가 그것을 나눠 줄 때 더 특별하게 느껴지잖아요.
사실 저도 공부가 잘 안 되거나,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을 때, 목표 없이 하루하루 흘러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살아가면서 희망을 잃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열기구 속 소녀처럼 자신에게도 다시 희망이 찾아올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림을 보며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저도 이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운을 전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열기구의 풍선 부분에는 별들을 그려 넣었고, 주위에는 다양한 색을 가진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밝게 빛나는 별은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은 앞으로 이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사람들의 모습이에요.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진 새들처럼, 사람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김소윤(성남 매송초등학교 4학년)
저는 늘푸른중학교 2학년 공도희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도 가끔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순간마다 제가 그린 이 그림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얻으려고 해요. 또 저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을 때,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문제들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저는 그림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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