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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 건강 비상… 온열질환자 급증세로 올해 사망자 11명 달해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7.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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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전 현재 온열질환자 2,295명…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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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이순신 장군과 폭염을 가져온 태양 / 합성 사진 [사진=ESG코리아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에 시민 건강 비상이 걸렸다. 낮 기온이 40도에 임박하는 날씨가 지속되며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폭염에 적절한 대책이 없다. 이같은 폭염은 인간이 저지른 과도한 탄소배출로 인해 기후 위기가 발생 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온열질환자는 총 19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같은 기간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가운데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연일 100명에 육박하며 심각성을 더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311명에 이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5배 많은 수치이다. 특히 최근 온열질환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11명을 알려졌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서 체온 조절 기능이 이상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교적 경미한 일사병에서부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열사병까지 다양하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리고 어지럼증,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남아 있는 상태다. 반면 열사병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땀을 흘리지 않고 의식 혼란과 피부 건조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78.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4%, 60대가 19.7%로 많았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31.5%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노약자의 건강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직업군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8.2%)와 무직자(13.1%), 농림어업 종사자(7.9%)에서 많았다. 질환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59.8%로 가장 흔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0.2%로 대다수였고 그 중 작업장(32.3%), 논밭(12.8%), 길가(12.7%)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공간이나 외부에서 자주 발생했다.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3~4시(10.8%)와 4~5시(10.6%)로 한낮 무더위가 가장 심각하며, 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평년보다 5일 앞당겨 운영 중”이라며,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국민들에게 외출 자제, 수분 섭취, 그늘 휴식 등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날씨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행동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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