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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 인권의 목소리가 사라진 도시…생존의 절벽 위에 선 사람들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08.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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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는 이스라엘의 공격과 봉쇄로 인해 혼란과 공포 속에 있으며, 인권이 철저히 침해되고 있다. 국제기구는 기근을 경고하고 유엔은 이를 “도덕적 실패”라 지적했으나, 주민들은 식량조차 구하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있다. 언론의 자유 또한 억압되어 참상의 전달이 차단되고, 아동과 민간인의 고통은 국제 사회 논쟁 속에서 희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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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시 이스라엘 공격 임박 [그래픽= ESG코리아뉴스]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는 임박한 이스라엘 공격을 앞두고 혼란에 빠져들고 있으며, 인권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전쟁의 공포만 남아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학생들로 가득 찬 교실과 사람들로 붐비던 시장, 바닷가의 카페들이 일상의 활력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전쟁과 봉쇄가 만들어낸 잔혹한 현실 속에 갇혀 있다.


국제 식량안보평가기구는 최근 가자에서 기근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수십만 명이 굶주림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재난이며, 유엔조차 이를 “도덕적 실패”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드러났다.


언론의 자유 역시 무너졌다. 취재에 나선 기자들이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사건은 국제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는 동시에 현장의 참상을 알릴 목소리마저 억누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유니세프와 적십자 등 국제기구는 아이들의 굶주림과 민간인들의 고통을 경고하고 있지만, 이 목소리는 정책 논쟁 속에서 희석되고 있으며 시민 개개인의 절규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부의 인권 단체조차 이번 사태를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했지만, 그 목소리 또한 전 세계적 연대와 행동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외교적 움직임과 인도적 접근을 논의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민들의 인권은 공허한 외침으로만 남아 있다.


가자시는 지금 생존의 절벽 위에 서 있다. 식량도, 의료도, 언론도 차단된 가운데 남은 것은 인권을 향한 마지막 외침뿐이다. 그러나 그 외침조차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이들의 목소리를 세계가 듣고, 인권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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