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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 핵무기 실험에 반발하며 핵실험을 하겠다고 주장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10.3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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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핵무기 실험에 반발하며 핵실험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미국 [사진=Kyle Mille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실험에 대해 언급하자 러시아는 미국이 핵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바로 핵실험에 도입하겠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이번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입장을 상기시키면서 “누군가 핵실험 유예를 어기고 실행하면 러시아는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른 국가들이 핵실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을 개시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러시아는 발끈했다.

 

러시아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금까지 우리는 누군가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을 언급한 것이라면, 그것은 절대 핵실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와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의 성공 소식에 대응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이 국제사회의 이러한 조치에 규정을 준수하듯이 미국은 1992년 핵무기 실험을 중단했고, 소련도 1990년 이후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새로운 군비 경쟁이 촉발됐다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하며, “러시아는 미국에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냉전이 끝나고 잠잠했던 핵무기 개발과 실험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종종 뉴스화되면서 국제사회가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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