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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 많이 올 가능성”… 집중호우·폭염 주의 당부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5.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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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월 기온 상승 전망… 태풍 영향은 평년 수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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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 많이 올 가능성”… 집중호우·폭염 주의 당부 [사진=Ai]

 

기상청이 올여름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과 대기·해양·해빙·눈덮임 등 기후 현황을 종합 분석한 ‘2026년 6~8월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대서양에서도 해수면 온도 변화가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주변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강해지면서 기온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많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남쪽의 습한 공기 유입이 강화될 수 있으며, 티베트고원의 많은 눈덮임 영향으로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발달해 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대마난류와 동한난류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태풍 발생 수는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북서태평양에서 이미 평년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했다며, 여름철 태풍은 일본 남동해상이나 대만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위치 변화에 따라 일부 태풍이 동중국해나 일본 규슈 부근을 거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여름에는 열대 중·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하면서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6월 말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기상가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선 청장은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돼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피해 우려가 있다”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부터 1개월 전망 통보문에 평균기온뿐 아니라 최저·최고기온 전망과 이상저온·이상고온 발생 확률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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