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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을 그림으로 만난다…'제3회 세밀화 공모전' 개최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7.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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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3회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4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고등학교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12일 오후 5시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49종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참가자는 '학술 묘사(원화)'와 '디지털 일러스트' 두 부문 가운데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복수 작품 출품도 가능하다. 다만 수상은 최고 등급 작품 1점으로 제한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예술성이 아니라 학술적 정확성과 생태적 표현력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품 작품에는 대상 생물의 전신과 주요 신체 부위를 비롯해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야 하며,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척도막대(스케일바)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생물학적 정확성과 사실성을 평가하고, 2차에서는 전문가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평가는 전문가 심사 점수 80점과 국민투표 20점을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4점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총상금은 1,500만 원 규모다. 대상 1점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2점(각 150만 원), 우수상 3점(각 100만 원), 장려상 6점(각 50만 원), 입선 12점(각 25만 원)이 각각 선정된다.


수상작은 2027년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홍보물 제작과 각종 전시, 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돼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특징과 보전의 필요성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적 사실과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생태문화 프로그램으로, 국민 참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확산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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