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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스텍, 강산 대신 무독성 화합물 활용한 SWCNT 정제 기술 확보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9.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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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T와 연구개발 협력…단일벽 탄소나노튜브 99% 이상 고순도 정제
  • ‘ECCO Tube’ 론칭…CNT 섬유·로보틱스 센서 등 응용 분야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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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정제 공정 비교 [사진=멕스텍]

 

신소재·바이오메디컬 기업 멕스텍이 강산을 사용하지 않고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를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멕스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합물을 활용한 ‘탄소나노튜브 고품질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멕스텍에 따르면 해당 공정을 통해 SWCNT를 99% 이상의 순도로 정제했으며, 이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ECCO Tube(에코튜브)’도 출시했다.

 

SWCNT는 높은 전기전도성과 기계적 특성 등을 갖춰 배터리와 전자소재, 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정제와 기능화 과정에서 황산·염산·질산 등의 강산을 사용하는 경우 작업자 안전과 폐수 처리, 설비 부식 등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멕스텍은 이번 기술이 강산 대신 무독성 화합물을 활용해 SWCNT를 정제하는 방식으로, 강산 사용에 따른 공정상의 안전·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SWCNT 관련 기업 2곳이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보한 기술은 멕스텍이 수행 중인 5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부 R&D 과제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멕스텍은 CNT와 아라미드를 융합한 차세대 섬유 개발을 추진하면서 CNT 품질과 분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로보틱스용 CNT 섬유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한다. 멕스텍은 SWCNT 제조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소재 공급과 자체 정제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KIST·KAIST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메디컬과 로보틱스 분야 응용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WCNT의 분산성과 전도성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 부품과 로보틱스용 전자피부(E-skin) 센서 등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김현승 멕스텍 의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ECCO Tube’를 바탕으로 배터리·모빌리티·반도체부터 로보틱스 전자피부에 이르는 분야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내 기업 및 글로벌 SWCNT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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