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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발전소 파괴... 암흑의 시간

  • 윤재은
  • 입력 2022.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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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정전사태발생...전쟁의 참혹함과 인권 문제 부각
보리스 토두로프 인스타그램.jpg
▲ 미사일 폭격에 의한 정전으로 랜턴을 켜고 수술하는 모습 [사진=보리스 토두로프 인스타그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거세지는 전쟁 속에서 지난 23(수요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발전소 시설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전소에 큰 피해를입었으며,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 우크레네르고(Ukrenergo)는 발전소 가동 재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추위가 닥쳐오는 우크라이나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조직적 공격으로 보고 있다.

 

CNN과 외신에 의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의 키릴로 티모셴코(Kyrylo Tymoshenko)는 텔레그램을 통해 목요일 오후까지 기본적인 전력시설이 모든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복구하고 있지만, 가정으로까지 전기가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와 대부분의 화력 및 수력 발전소가 일시적으로 정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인터넷, 난방, 물 공급 등의 장애가 발생하여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적 삶에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4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동시에 가동을 중단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국영 원자력 회사 에너고아톰(Energoatom) 대표가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원자력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러시아의 발전소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러시아는 혹독한 겨울 전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는 데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미사일 폭격이 단행된 23일에는 수도 키예프, 서부 도시 리비우, 오데사 지역 전체가 전력이 끊겨 빛이 없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시민들은 대혼란과 공포에 밤을 보내야 했다.

 

전력이 끊기자 시민들은 미사일 공습을 피해 피난처를 찾거나 벙커에 들어가 밤을 지새웠으며, 전력이 공급되거나 파괴로 부터 벗어난 집을 찾아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비탈리 클리쉬코(Vitalii Klitschko) 시장은 폭격으로 인해 파손된 전력과 수도망을 복구하였지만, 고층 건물이나 낮은 수압의 지역에는 물 공급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발전소 파괴로 인한 정전은 병원과 같이 긴급을 요하는 기관에서 더욱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병원은 수술을 위해 발전기나 헤드 랜턴을 통해 수술을 강행하는 곳이 생겨났었다.

 

키예프의 한 병원에서 어린이 심장 수술을 하던 보리스 토두로프(Borys Todurov) 박사는 발전기가 작동하기를 기다리면서 헤드램프 불빛 아래에서 수술하는 모습이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지아(Zaporizhzhia) 원자력 발전소 건너편에 위치한 중앙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의 한 병원장은 정전이 발생했을 때 "중환자 수십 명이 메치니코바 병원의 수술대에 있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공격과 발전소 파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수행 능력을 둔화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 패키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이며 처벌받지 않을 수 없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목요일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줌으로써 고통을 멈출 수 있다.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릴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이 길어지면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전쟁으로 인권이 파괴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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