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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더웠던 6월… 전국 평균기온 22.9℃로 최고 기록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7.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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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열대야 속출…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고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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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가장 더웠던 6월… 전국 평균기온 22.9℃로 최고 기록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2025년 6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과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기온이 22.9℃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1.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동쪽에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주로 불며 기온 상승이 이어졌고, 특히 6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

 

18일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으며, 19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빠른 열대야가 기록되기도 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일, 열대야일수는 0.8일로 모두 6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많았다. 6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187.4mm로 평년(148.2mm) 대비 126.6% 수준이며, 강수일수는 10.5일로 평년(9.9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중순 이후 열대저압부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두 차례 집중됐다. 13-14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20-21일에는 충청과 전북, 수도권 등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한편 올해 장마는 제주도에서 6월 12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각각 19-20일에 시작돼, 평년보다 37일가량 이르게 시작됐다. 이는 필리핀 인근의 활발한 대류활동과 북태평양 해수면온도 상승으로 인한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6월 평균 해수면온도는 19.3℃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0.3℃ 낮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동해는 0.6℃ 낮아 최근 10년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6월 말부터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건강 및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무더위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집중호우 가능성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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