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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 혁신으로 수주 경쟁력 확보” HD현대미포, 컨테이너선 3척 계약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9.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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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더선 교체 수요 확대 속 올해만 21척 계약 성과
  • 연료 효율 20% 개선·CO₂ 저감 기술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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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건조해 지난 2020년 인도한 피더 컨테이너선 [사진=HD현대미포]

 

연료 효율을 대폭 높인 신선형 설계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가 오세아니아 선사와 2224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에는 2800TEU급 2척과 1800TEU급 1척이 포함되며, 각각 길이 186m·172m, 너비 35m·27.4m, 높이 17.4m·14.3m 규모다. 선박들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불리는 3000TEU 이하 선박은 대형선이 들어가지 못하는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확충이 필요 없고, 짧은 항로에서 높은 회전율과 낮은 연료비를 무기로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 규모는 약 27억4000만달러로 추산된다. 또 전체 선박의 약 30%가 선령 20년 이상으로 교체 수요가 높아, 시장은 연평균 8.7% 성장해 2035년에는 63억4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에만 21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지난해 6척 대비 크게 늘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신선형 설계를 적용하면 연료 사용량을 최대 20% 줄이고 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를 중시하는 선사들로부터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쇄빙선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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