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정부, 우르다 열차 사고 희생자 추모 위해 국가 애도기간 사흘 선포
- 브뤼셀 EU 집행위원회 본부 앞 유럽연합기 조기 게양, 유럽 차원의 연대와 애도 표명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 우르다(Urda)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본부 앞에 게양된 유럽연합기를 조기로 내렸다.
EU 집행위원회는 29일 공식 X를 통해 스페인 정부가 열차 충돌 사고 이후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유럽 차원의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앞 유럽연합기들이 유럽의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조기로 게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어로 “Europa llora con vosotros(유럽이 여러분과 함께 슬퍼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스페인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브뤼셀 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앞에 설치된 여러 개의 깃대에서 유럽연합기가 조기로 게양된 모습이 담겼다.
이번 조기 게양은 스페인 정부가 선포한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EU 차원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회원국 간 연대의 뜻을 표현한 조치다.
유럽연합기는 파란색 바탕에 12개의 황금색 별이 원형으로 배치된 깃발로, 유럽의 통합과 단결을 상징한다. 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조기를 게양한 것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겪은 회원국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29일 X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스페인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열차에 탑승했다가 부상을 입은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스페인대사관이 사고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한국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부상자 치료와 이동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열차 충돌 사고를 계기로 유럽연합과 한국 등 국제사회의 애도와 위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피해 수습과 부상자 치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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