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5일까지 전국 4만여 기업 참여,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추진
- 올리브영·무신사 등 14개 기업 K-온라인 쇼핑주간 참여, K-뷰티·패션 해외 판로 확대
정부가 국내 소비 활성화와 K-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쇼핑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언급하며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한민국의 쇼핑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전국 4만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범정부 소비 촉진 행사다. 산업통상부의 ‘K-세일 페스타’를 비롯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와 지역별 소비축제 등을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기간 식품·생활용품과 겨울 의류는 최대 50%, 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V와 생활가전, PC·모바일 제품도 행사 대상에 포함되며 최대 할인율은 60%다. 실제 할인율과 적용 조건은 제품 및 판매처에 따라 다르다.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소비 촉진을 넘어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정부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K-온라인 쇼핑주간’을 마련했다.
‘Do it like a Korean(한국인처럼 즐겨보세요)’을 주제로 한 공동 기획전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컬리 등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K-뷰티와 K-패션, 식품, K-POP 관련 상품 등을 소개하고 제품 할인과 해외 배송비 할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소비자들은 K-온라인 쇼핑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실제 소비와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홍대 지역의 올리브영과 무신사 매장도 방문했다.
올리브영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을 살펴보고 직접 제품을 체험했으며, 무신사에서는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와 만나 한국 패션 제품의 해외 구매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는 10년 전부터 한국 패션에 관심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해외에서 한국 의류를 구매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에스토니아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한국 의류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국내 소비재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살펴보는 취지로 이뤄졌다.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일회성 할인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 소비재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국제적인 쇼핑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국내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K-소비재의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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