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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로 인한 때아닌 ‘여름 폭풍’으로 미 동부 공항 수천 편 항공기 지연 및 취소

  • 윤재은
  • 입력 2023.08.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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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동부를 강타한 심한 여름 폭풍은 7,000편 이상의 항공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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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와 활주로 [사진= Ahmed Muntasir]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에서는 45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거나 쓰러져 나가고 중국에서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도시가 물에 잠기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상기온의 현상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 동부를 강타한 심한 여름 폭풍은 7,000편 이상의 항공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미 동부의 여름 폭풍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거센 비바람이 항공기 이착륙에 위험을 가하고 있다. 


미 동부에는 애틀랜타, 샬롯, 워싱턴 DC의 3개 주요 공항, 뉴욕시의 3개 주요 공항 및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을 포함하여 9개의 주요 공항이 있다. 이들 공항은 매일 수많은 승객을 태우고 국내 및 해외의 주요 항공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에 몰아닥친 여름 폭풍으로 인해 항공편의 지연이나 최소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CNN의 그레고리 월리스와 에바 로텐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는 보고서를 통해 “델타 항공에서 일정의 10%인 약 350건의 취소와 800건 이상의 비행 지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약 1,300개 이상의 미국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최소 5,900개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레이건 국립 공항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 서굿 마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20%가 취소되어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델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란타 허브에 영향을 미친 계속되는 악천후로 인해 델타 팀은 운영 복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행 계획이 지연된 고객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미연방 항공국은 여름 폭풍과 뇌우 때문에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지역 공항에서 비행기의 이착륙 스케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여름 폭풍으로 인한 항공편의 결항이 예상되며, 미국 동부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약 1억 2천만 명이 여름 폭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동부의 항공편 여객 지연은 여름 폭풍뿐 아니라 항공사의 인력 부족으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동부의 많은 공항에서는 인력 부족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 고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는 가운데 미 동부의 여름 폭풍은 현재를 살아가는 지구인에게 많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미 동부의 여름 폭풍은 나비효과처럼 지구의 반대편에서 또 다른 자연재해를 불러오지 않을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세계인이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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