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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대량 부화 성공… 멸종위기종 복원 청신호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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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열목어 [사진=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열목어의 자원 회복을 위한 인공종자 생산에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지난 5월, 자체 사육한 열목어 어미를 통해 처음으로 어린 치어 3만 마리를 성공적으로 부화시켰다고 밝혔다.


열목어 종자 생산은 2021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이번에 사용된 어미는 2022년부터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수집한 수정란과 치어를 사육해 성장시킨 개체들이다. 이번 생산에서는 약 9만 개의 난이 확보됐고, 이 중 3만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다.


이번 결과로 연구센터는 열목어 치어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어미 개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사육을 통해 종자 생산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류로, 맑고 차가운 계곡 상류에서 서식해 청정지역을 상징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서식지인 봉화 백천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부화한 열목어 치어들은 연구센터의 최적 사육환경에서 성장한 뒤, 수온이 떨어지는 11월경 고향인 백천계곡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의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생물”이라며 “자원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생태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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