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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2027년 임원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11.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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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계열사 CEO 유임으로 경영 안정성 확보, 신규 이사 17명 선임해 세대교체 추진
  • 배터리 소재·영구자석·발전 등 미래 성장사업 책임자 승진, 전력사업 호황 속 성장세 지속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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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키는 한편, 신규 이사 선임을 확대하는 2027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는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안정 속 변화'다. LS그룹은 전력사업 호황에 힘입어 이어지고 있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기존 경영체제를 유지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적 쇄신에도 무게를 실었다. 신규 이사 선임 규모를 역대 최대인 17명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전체 승진·신규 선임 인원의 약 55%에 해당한다. 특히 배터리 소재, 영구자석, 발전사업 등 그룹의 미래 전략사업을 담당하는 인재들을 승진 대상에 포함해 신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전력사업 성장 성과 인정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다. 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회장은 2022년 LS전선 CEO에 취임한 이후 LS전선과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과 수주 성과를 달성한 점이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LS전선 김형원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해저케이블 사업 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에너지경영총괄과 안전경영총괄을 함께 맡는다.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와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에너지사업의 성장과 안전관리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외부 전문가 영입·3세 경영인 이동…미래사업 대응력 강화

 

LS그룹은 미래사업 전략과 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단행했다.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거친 최원진 씨를 LS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최 본부장은 자본시장과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의 미래사업 점검과 재무전략 강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오너가 3세 경영인인 구본권 부사장은 LS MnM에서 LS엠트론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LS그룹은 이번 이동을 통해 LS엠트론의 경영 안정성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이사 17명 선임…차세대 경영진 육성 본격화

 

이번 임원인사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9명 승진과 신규 이사 17명 선임으로 구성됐다. 승진 및 신규 선임 인원은 총 32명이다.


주요 승진 인사는 다음과 같다.

- 부회장 승진(1명): 구본규(LS전선)

- 사장 승진(1명): 김형원(LS전선)

- 부사장 승진(1명): 김우태(LS전선)

- 전무 승진(3명): 조문기(E1), 김병옥(LS마린솔루션), 홍영호(LS머트리얼즈)

- 상무 승진(9명): 변정일(LS전선), 김희중·구소희(LS ELECTRIC), 곽성석(LS MnM), 고완(LS엠트론), 전진만(E1), 손태원(가온전선), 오창호(LS메탈), 김성직(GRM)

 

신규 이사에는 LS전선의 금동희·허회덕·이수길·박창훈, LS ELECTRIC의 이상수·허영무, LS MnM의 하상균·이충화, LS엠트론의 정근붕·도승욱, E1의 박현창, INVENI의 이정민·구원경, 예스코의 최준환, 가온전선의 권세진, LS메탈의 박재현, LS ITC의 김태규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임원 교체를 넘어 기존 핵심사업의 성과를 유지하면서 차세대 경영진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동시에 배터리 소재와 영구자석 등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LS그룹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안전경영총괄을 겸임하도록 한 인사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대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과 글로벌 생산·공급망 운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전관리와 경영 책임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LS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미래사업 투자와 조직 혁신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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