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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르네상스… 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 크리에이터의 부상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7.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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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을 누비며 여행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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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유튜브 관련 합성사진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최근 유튜브에서 세계 각국을 누비며 여행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관광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생생한 현장감과 진정성 있는 기록을 통해 시청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세계여행 브이로그’를 입력하면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고 그 주제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유튜버 르네상스’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새로운 미디어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세계 195개국을 모두 여행한 ‘Lexie Limitless’(렉시 알포드), UN 가입국 전부를 방문한 ‘Drew Binsky’, 위험지역을 찾아가는 ‘Indigo Traveller’ 등이 있다. 이들은 대륙을 넘나들며 현지의 역사와 문화, 정치적 갈등,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행의 의미를 단순한 소비가 아닌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승화시키고 있다.


최근 유튜브 여행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 중심’과 ‘현장성’이다. 과거처럼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일상적 콘텐츠보다, 이제는 흔히 알려지지 않은 장소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 때로는 위험이 따르는 분쟁 지역까지 찾아가 그 속의 삶을 전달하는 영상이 늘고 있다. 예컨대 아프가니스탄, 북한 인접 지역, 중남미 슬럼가 등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메시지로도 기능한다.


또한 이들 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여행기를 유튜브 영상뿐 아니라 책, 뉴스레터, 블로그, 강연,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며 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수익 구조 또한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굿즈 판매, 후원, 오프라인 투어 기획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보는 콘텐츠’에서 ‘참여하는 콘텐츠’로 진화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보다 오히려 유튜브가 더 생생하고 구체적인 세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더욱이 젊은 세대는 여행 유튜버를 통해 외국 문화를 간접 체험하고, 사회적 이슈를 접하는 하나의 교육적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이처럼 세계여행을 주제로 활동하는 유튜버들은 단순한 개인의 일상을 넘어, 글로벌 시민성과 문화 다양성, 사회적 소통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접근성과 확장성,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맞물리면서, 우리는 지금 미디어의 판도가 전환되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목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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