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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통 요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국제 문화적 위상 한층 강화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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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요리 중 하나 인 스파게티 [사진=Lisa from Pexels]


이탈리아의 전통 요리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번 결정은 개별 음식이나 특정 조리법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요리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이탈리아의 오랜 식문화 전통이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네스코는 이탈리아 요리를 “가족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사회적 의식이자 세대 간 전승되는 생활 문화”로 평가했다. 파스타와 피자 같은 대표 음식은 물론, 재료에 대한 존중, 지역별 조리 방식, 식탁에서의 나눔 문화가 핵심 요소로 꼽혔다. 또한 이탈리아 요리가 단순한 식사 이상으로 공동체 형성과 정체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점도 등재의 주요 이유로 강조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수년 전부터 요리 문화의 등재를 추진해 왔다. 지역성과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이탈리아 음식 문화가 세계화 흐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국제 사회에서 공감을 얻었고, 이번 등재로 그 가치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결정이 이탈리아의 문화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더욱 강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데, 세계 각국에서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문화 체험을 위한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전통 요리와 관련된 소규모 생산자, 식재료 산업, 지역 농업에도 경제적 파급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각국이 자국의 음식 문화 보존과 전승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통 요리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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