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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활권 49곳에 쌈지공원·학교숲 조성…자투리 공간 녹지로 활용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9.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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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 시군 36곳에 쌈지공원, 12개 시군 13곳에는 학교숲 조성
  • 도심 유휴공간·학교 내 활용 가능한 공간에 나무와 꽃 심어 생활권 녹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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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생활권 49곳에 쌈지공원·학교숲 조성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심의 자투리 공간과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올해 49곳에 쌈지공원과 학교숲을 조성한다. 대규모 공원을 새로 만들기 어려운 생활권 안에서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녹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등을 포함한 16개 시군 36곳에 쌈지공원을, 용인시 신갈초등학교 등 12개 시군 13곳에 학교숲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보다 주택가와 도심, 학교 안에 남아 있는 유휴·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심 자투리 공간, 주민 쉼터로


쌈지공원은 주택가나 도심에 방치됐거나 활용도가 낮았던 소규모 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는 생활권 녹지다.


경기도는 지역별 공간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수목과 꽃을 심고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에서 대규모 공원을 새로 조성하려면 부지 확보와 비용 등의 제약이 따르는 만큼 기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쌈지공원은 비교적 작은 면적에서도 생활권 녹지를 늘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민들이 집이나 직장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경기도는 쌈지공원 조성을 통해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변 경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안 남는 공간에는 ‘학교숲’


학교숲은 학교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에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심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올해는 용인 신갈초등학교를 비롯해 12개 시군 13곳에 들어선다.


조성된 숲은 학생들이 식물을 관찰하거나 자연을 체험하는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쌈지공원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기보다는 기존 학교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생활권 녹지를 효율적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얼마나 큰 숲’보다 ‘얼마나 가까운 녹지’에 초점


이번 사업의 특징은 대규모 녹지 조성보다는 주민과 학생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 가까이에 작은 녹지를 늘리는 데 있다.


도시 녹지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기능뿐 아니라 그늘 형성과 도시 열환경 완화, 생물다양성 확보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식재 규모와 수종, 녹지의 연결성, 사후관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별 쌈지공원과 학교숲이 실제로 어떤 환경적 효과를 내는지는 조성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생활권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조성하면 주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다”며 지역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녹색쉼터로 전환해 생활권 녹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쌈지공원과 학교숲 외에도 기후대응 도시숲과 가로숲길, 생활환경숲 조성, 기존 도시숲 정비 등 생활권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공원만으로 도시의 모든 지역에 녹지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과 학교, 직장 주변의 작은 유휴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인지가 생활권 녹지 확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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