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유럽 첨단기업 관계자 30여 명 참석
-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 소개, 로봇·AI 제조혁신 기술협력 모색
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유럽기업과의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에 나섰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산업 경쟁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 수요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지난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전환(AX) 및 스마트제조(GGFEZ-ECCK IR Forum–AX&Smart Manufacturing)'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과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소개하고,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과 기술협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주한유럽기업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과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투자환경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 및 AI 기반 제조혁신 관련 전문가 발표,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 공유, 네트워킹과 투자상담 등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배유석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김완수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분야의 기술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희환 에어버스(Airbus) 한국 대표는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환경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평택 포승(BIX)지구와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지구별 투자환경과 산업적 강점, 잔여부지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어 첨단로봇과 제조 분야의 연구개발(R&D),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소개됐다.
경기경제청은 이러한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해 유럽 첨단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거점 구축과 사업 확장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은 생산설비 자동화를 넘어 생산공정의 데이터 분석과 품질관리, 설비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과 AI·로봇 기술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기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알리는 동시에 스마트제조와 인공지능 등 미래 제조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및 산업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럽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첨단 제조기술과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를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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