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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33도 치솟은 서울…기후위기, 더 이상 미래 아닌 현재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07.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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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기에 갇힌 서울 도심 [사진=ESG코리아뉴스]

 

오늘(23일) 서울은 오전 기온 25도로 시작해 오후 한때 33도까지 오르며 극심한 무더위를 보일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의 고기압 영향이 지속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는 현실 온도 보다 훨씬 높은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러한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일상이 아닌, 전 지구적 기후위기의 실체를 드러내는 경고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립기상과학원은 “이상 고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후 변동이 아닌 지구 평균기온 상승의 직간접적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올여름 서울은 벌써 세 차례 이상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겼으며, 이는 1990년대와 비교해 평균 1.5도 이상 상승한 수치다. 폭염일수도 평년 대비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례적인 열대야와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농업 생산, 에너지 수급, 건강 피해 등 사회적 영향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기후 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기온 상승뿐만 아니라 강수 패턴의 변화, 국지적 폭우 및 가뭄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기후 위기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도시의 열섬현상까지 겹치면서 도심 지역은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할 수도 있다.


한편, 정부는 7월 초부터 폭염경보 발령 시 지자체가 냉방센터를 가동하고, 도심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임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구조적인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 등 장기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폭염은 단지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인프라와 안전, 건강에 대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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