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는 “작은 곳으로부터 퍼져나가야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
14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2023년 ‘한국 ESG경영 최고위과정’ 개강식이 열렸다.
이번에 개최된 ‘한국 ESG경영 최고위 과정’은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 공동 주최로 급격한 지구 환경 변화로 ESG 경영이 시급한 상황에서 인류가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의식에서 준비된 과정이다.
첫 기조 강연은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의 ‘ESG와 헌법정신’으로 시작되었다.
성총장은 “한 국가마다 법이 존재하는데, 동양법은 20세기 들어 서양법으로 바뀌었으며, 동양은 덕치로 세상을 다스리는 게 순리였고,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는 노동자 계층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ESG에서 S(Social)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에 좋은 지도자가 있어야 하는 이유로 리더십(Leadershi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ESG는 “작은 곳으로부터 퍼져나가야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12위권에 드는 경제 강국으로 삼성, LG, SK 등 많은 기업들이 정보통신산업에서 강함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 중국, 소련 일본 사이에서 생존해야 하는 중요한 국가이며,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연은 3.8선이 그어진 것이고, 두 번째 우연은 미국과 인연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화시대에서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대개혁을 위해 행정공동체, 생활공동체, 문화공동체, 경제공동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법정신과 ESG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말한다.
성총장은 “국가의 목적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한 신체 보존의 의무가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의 안전 문제에 있어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세기는 사회복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가 사회의 중요이슈가 된 만큼 국민의 복지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문제는 산업화로 인해 만들어졌다.
성총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탄소 문제는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은 하루 중 공기를 가장 많이 마시는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간의 숨 쉴 권리가 크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최근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는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권력의 유효기간은 5년에 비해 재벌의 유효기간은 무한대
성총장은 “ESG는 다음 세대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닥친 현실의 문제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금력에 의해 지배되며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권력의 유효기간은 5년에 비해 재벌의 유효기간은 무한대가 되어 가고 있다”며 ESG에서 G(Governance) 문제를 지적했다.
프랑스, 환경문제를 헌법 제1조 제1항에 넣겠다고 발표한 유일한 국가
성총장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적 책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제 환경에 대한 투자는 우리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이며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프랑스는 환경문제를 헌법 제1조 제1항에 넣겠다고 발표한 유일한 국가이며, 이러한 추세는 지구 환경이 얼마만큼 중요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예시”라며, “환경이 잘되려면 마음이 착해야 한다”며 ‘선한 인재 양성론’을 주장했다. 그는 “선한 사람이 ESG 운동도 잘한다며, 환경국가, 환경헌법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번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약 60명의 원우들과 함께 ESG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50분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두 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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