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트렌드와 국내외 아젠다 대응’에 관하여 강의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회차 교육이 지난 12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날 두 번째 시간은 오범택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의 ‘ESG트렌드와 국내외 아젠다 대응’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범택 센터장은 ‘ESG의 주요 동향, 공급망 ESG 및 관리 범위 확장, 산업별 주요 아젠다’에 대해 강의했다.
오센터장은 먼저 “최근 3년 사이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단기간의 이슈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발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정부의 ESG 규제에 관해 그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ESG 관련 제도 중 규제화가 진행되었거나, 추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20개로 확인되고, 특히 환경과 거버넌스 분야에서 관련 규제 활성도가 높다”고 했다.
ESG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ESG 기업 공시 가이드라인 마련 활동이 확대되고 있고, 금융위원회는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여 책임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정보공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21년 1월 한국거래소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가 공개되었고,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공시제도 종합개선방안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 의무화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가별 탄소국경세 논의 동향에 관해 “EU를 중심으로 한 유럽국가들은 탄소국경세에 대해 2023년 도입 추진 중”이라며, 고객사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에 관해서는 “주요 고객사의 경우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Scope 1, 2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넘어, 최근에는 통제범위 밖의 Scope 3, 즉,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산업과 화장품 및 식음료 산업의 아젠다에 대해 설명하면서 “산업 및 기업 특성을 반영한 산업별 이니셔티브는 산업계에 공동으로 요구되는 이슈에 대응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 목적으로 산업내 공통 지표/기준을 참여 기업이 공동 적용한다”며, 주요 산업별 이니셔티브 툴 현황을 공개했다.
강의 후 한 교육생은 “미국이나 서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ESG 기준을 만들어서 일종의 또 다른 무역 장벽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기준을 어느 정도 맞추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상황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센터장은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기업들이 잘 대응해 나갈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생각 외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쪽은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이유는 외자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외자 기업을 통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왔고, 그것이 ESG와 결합되면서 하나의 제도로서 만들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노동법이 강하다. 생활임금이 있다. 지역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다르다. 따라서 각각의 도시의 임금체계가 다르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ESG가 도입되기 전과 지금 현재는 상업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있다면 기업들이 ESG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직접적인 데이터 보다는 사례를 들겠다. 자동차 회사를 설립 후 모 기업에 납품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ESG의 점수를 요구했다. 일정 점수를 넘기지 못하면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결국 ESG점수를 만들게 된 기업 사례가 있다”며, “ESG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다. ESG가 재무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의 명확한 데이터도 없지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준비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유럽이나 선진국은 생물 다양성을 다루는데 우리는 ESG 가이드라인에 아예 그 키워드조차도 없다. 이런 차이는 왜 발생하나?”고 질문했다.
그러자 오센터장은 “우선 K-ESG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때까지만 해도 생물 다양성은 논란의 여지가 좀 있었다. 저희가 K-ESG 산업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데 거기는 아마 생물다양성이 일부 포함될 것이다”며, “그리고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인도네시아나 아니면 다른 유럽 기업들보다도 대응하기가 조금 수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자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9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15주간 진행된다.
BEST 뉴스
-
320만 년 전 인류 친척 ‘루시’... 어떻게 걸었나
⯅ 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우상) 사진에 있는 아이의 유치는 세 살배기 침팬지와 비슷한 패턴으로 돋아났는데, 이는 아이가 침팬지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했음을 시사하며 이 아이가 여자아이였음을 나타낸다. 우하) '루시'(AL 288-1)는 에티오피아 하다르에서 발견된 320만 년 된 성체... -
에이치에너지, 기후에너지 학술대회서 분산형 재생에너지 플랫폼 모델 발표
▲ 세종대학교 기후에너지 학술대회에서 강연중인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사진=에이치에너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20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학술대회에서 재생에너지의 소유와 분배 구조 전환을 주제로 B2C 플랫폼 모델과 사업 사례... -
식탁에서 나눈 고기 한 조각이 개를 만들었다...네이처 논문이 밝힌 인간과 개의 공진화 시작
⯅ 인간과 개의 공진화 [사진=La Miko]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동반자인 개는 어떻게 인간 곁에 머물게 되었을까. 최근 네이처 계열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은 그 답이 마지막 빙하기 말기, 인간과 늑대가 ‘음식’을 매개로 맺은 상호 이익 관계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한... -
미스터리 발 화석의 정체, 루시와 공존한 또 다른 인류 친척이었다
⯅ 29조각으로 발견된 턱뼈로 그중 27조각은 체로 걸러낸 흙을 뒤져 회수되었다. [사진=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2009년,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워란소-밀레 부르텔레에서 발견된 작은 발뼈 화석은 오랫동안 인류 진화 연구자들을 혼란에 빠뜨려 왔다. 이 화석은 약 340만 ...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마리암 이수푸(Mariam Issoufou), 지역과 지속 가능성으로 만드는 미래 건축
사헬 지역은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곳이다. 극심한 고온과 가뭄, 에너... -
사람과 자연을 함께 지켜온 과학자, 마드하브 가드길(Madhav Gadgil)의 60년
마드하브 가드길(Madhav Gadgil)은 오늘날 ESG가 추구하는 가치가 ... -
수프리야 사후(Supriya Sahu), 지속 가능한 냉방과 생태계 복원의 기후 리더
수프리야 사후(Supriya Sahu)는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에서 환경·기후변화·삼... -
파괴된 도자기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빚다... ESG 예술을 실천하는 작가, 묘청청(Miao Jingjing)
최근 중국 예술계에서는 한때 깨지고 버려졌거나 국가 유산의 훼손 과정에서 쓸모...
오피니언
more +-
[윤재은의 ESG건축산책] 다운스뷰 공항 부지, 30년에 걸쳐 재생하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 ‘YZD’
토론토 북서부에 위치한 다운스뷰 공항은 약 100년에 걸쳐 캐나다 항공... -
[코이오스의 뷰 ㉕] 몰타의 축제와 기념행사
몰타의 주요 종교는 가톨릭이다. 몰타 사람들은 종교가 반드시 엄숙하고 교회 안에만 국한된 것이 아... -
[코이오스의 뷰 ㉔] 알라한 판장(Alahan Panjang) 차 농장: 탈랑산 기슭에 자리한 초록 보석
인도네시아 서(西)수마트라의 시원한 고지대, 해발 1,400미터가 넘는 곳에 ... -
[코이오스의 뷰 ㉓] 카와 다운: 미낭카바우의 커피 잎 차
카와 다운(Kawa Daun)이란? 카와 다운(또는 코피 다운 kopi daun, 아이아 ...
기획 / 탐방
more +-
[히든플레이스] 다낭 한강변에서 만나는 미식의 품격, 미쉐린이 주목한 레스토랑 ‘룩락 다낭(LUK LAK DANANG)’
베트남 중부의 대표 도시 다낭(Da Nang)이 글로벌 미식 도시로 빠르게 자리... -
제4회 한국ESG경영최고위과정, ESG탐방 위한 상하이 해외워크샵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주관... -
[레드의 유혹 ⑥] 세계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메종 루이나르(Maison Ruinart)'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
[히든 플레이스 ②] 지라프 매너(Giraffe manor), ‘기린과 함께 아침 식사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