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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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범택 센터장의 강의 모습[사진=ESG코리아뉴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회차 교육이 지난 12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날 두 번째 시간은 오범택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의 ‘ESG트렌드와 국내외 아젠다 대응’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범택 센터장은 ‘ESG의 주요 동향, 공급망 ESG 및 관리 범위 확장, 산업별 주요 아젠다’에 대해 강의했다. 


오센터장은 먼저 “최근 3년 사이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단기간의 이슈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발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정부의 ESG 규제에 관해 그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ESG 관련 제도 중 규제화가 진행되었거나, 추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20개로 확인되고, 특히 환경과 거버넌스 분야에서 관련 규제 활성도가 높다”고 했다. 


ESG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ESG 기업 공시 가이드라인 마련 활동이 확대되고 있고, 금융위원회는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여 책임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정보공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21년 1월 한국거래소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가 공개되었고,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공시제도 종합개선방안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 의무화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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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범택 센터장의 강의 모습[사진=ESG코리아뉴스]

  

이어서 국가별 탄소국경세 논의 동향에 관해 “EU를 중심으로 한 유럽국가들은 탄소국경세에 대해 2023년 도입 추진 중”이라며, 고객사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에 관해서는 “주요 고객사의 경우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Scope 1, 2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넘어, 최근에는 통제범위 밖의 Scope 3, 즉,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산업과 화장품 및 식음료 산업의 아젠다에 대해 설명하면서 “산업 및 기업 특성을 반영한 산업별 이니셔티브는 산업계에 공동으로 요구되는 이슈에 대응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 목적으로 산업내 공통 지표/기준을 참여 기업이 공동 적용한다”며, 주요 산업별 이니셔티브 툴 현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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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범택 센터장이 교육생의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ESG코리아뉴스]

 

강의 후 한 교육생은 “미국이나 서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ESG 기준을 만들어서 일종의 또 다른 무역 장벽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기준을 어느 정도 맞추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상황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센터장은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기업들이 잘 대응해 나갈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생각 외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쪽은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이유는 외자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외자 기업을 통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왔고, 그것이 ESG와 결합되면서 하나의 제도로서 만들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노동법이 강하다. 생활임금이 있다. 지역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다르다. 따라서 각각의 도시의 임금체계가 다르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ESG가 도입되기 전과 지금 현재는 상업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있다면 기업들이 ESG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직접적인 데이터 보다는 사례를 들겠다. 자동차 회사를 설립 후 모 기업에 납품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ESG의 점수를 요구했다. 일정 점수를 넘기지 못하면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결국 ESG점수를 만들게 된 기업 사례가 있다”며, “ESG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다. ESG가 재무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의 명확한 데이터도 없지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준비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유럽이나 선진국은 생물 다양성을 다루는데 우리는 ESG 가이드라인에 아예 그 키워드조차도 없다. 이런 차이는 왜 발생하나?”고 질문했다. 


그러자 오센터장은 “우선 K-ESG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때까지만 해도 생물 다양성은 논란의 여지가 좀 있었다. 저희가 K-ESG 산업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데 거기는 아마 생물다양성이 일부 포함될 것이다”며, “그리고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인도네시아나 아니면 다른 유럽 기업들보다도 대응하기가 조금 수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자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9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15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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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한국생산성본부 오범택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초청 강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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