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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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신지현 작가가 강의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5회차 교육이 지난 19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이날은 ‘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의 저자인 신지현 CSR 전문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ESG준비’ 강의가 80분간 진행됐다.


신지현 작가는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브로워가 ‘죽은 행성에서는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는 그냥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있구나'의 수준이 아니라 우리 비즈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ESG의 배경이 된다”고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신 작가는 “실제로 현장에서는 ESG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재작년에는 대기업과 정부에서 나서서 ESG를 견인했다. 재작년에 대기업들이 ESG를 선언할 때 중소기업은 그리 달갑지 않은 분위기였다”며 ESG가 부상한 배경과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ESG의 현재에 대해 “이제 중소기업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력이 많지 않으니까 두 가지의 방법의 생겼다”며, “첫 번째는 대기업에서 공급망 상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겨났다. 두 번째로는 정부에서 70%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자사 부담을 30%로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ESG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사업이 생겨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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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신지현 작가가 강의하는 모습[사진=ESG코리아뉴스]

 

또한 기업이 ESG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투자, 거래, 규제’를 들었다. 


“투자 부분은 요즘 투자시장이 얼어붙었다고는 하지만 ESG영역은 투자금이 흐르고 있는 영역이며, 리스크 관점에서 투자자는 ESG와 관련된 리스크를 체크하게 된다. 또한 공급망 상의 거래를 위해서도 ESG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규제 부분에 대해 “대표적인 규제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있다. ESG관련 규제가 201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고, 유럽발 규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ESG 리스크로는 다중 위기, 빅블러 현상, 이중중대성 평가를 예로 들었다.


ESG를 적용하기 전 다뤄볼 질문 세가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세 가지 질문으로는▲첫째, '목적이 기업을 이끄는가' ▲둘째,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및 방향성은 무엇인가'  ▲셋째, '측정 가능한 타깃을 설정해 집요하게 관리하는가'로 정리했다.


결국 기업은 ESG를 무엇부터, 어떻게 하는가에 관해서는 “외부선언과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ESG에 대한 인지, 이해관계자 식별 및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중요성 평가, 글로벌 지표나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한 검토와 개선, 객관적 평가와 공시, 중장기 비전과 사업목표의 계획을 통한 전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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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교육생이 질문하는 모습[사진=ESG코리아뉴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ESG를 해야 되는 공감대 형성은 다 하고 있다. 그래서 경영진이 직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 작가는 “ESG평가지표를 보면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는지가 들어가 있다. 그만큼 경영진의 의지와 리더십이 중요하다. 탑다운 KPI와 교육이 병행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강의를 들은 또 다른 교육생은 “우리 회사는 유통 기업으로서 ESG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한 감이 있다. 의지는 충만하지만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굴뚝 산업이 아니어도 ESG는 하실 수 있다. 중요성 평가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사분면을 그려 볼 것을 권장했다. 


“사분면을 그래프로 그려서 가로 축은 비즈니스 중요도, 세로 축은 이해관계자 관심도로 해서 K-ESG 가이드라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요소를 적절한 분면에 배치해 보고, 비즈니스 중요도와 이해관계자 관심도가 만나는 일사분면에 해당되는 부분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덧붙였다. 


신지현 작가는 한국사회투자 ESG기업파트너십팀 팀장을 역임하며, EBR(EBS Business Review), KBS1 Radio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또, ‘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 저술에 이어, ‘ESG 생존경영’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이외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ESG 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이화리더십개발원·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 ESG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자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9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15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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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지현 CSR전문가 초청 강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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