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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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김승주 교수가 강의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0회차 교육이 23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첫 번째 시간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의 ‘ESG경영과 데이터보호, 프라이버시’ 강의가 열렸다. 이날 김승주 교수는 ‘사이버보안과 S(Social issue), 블록체인과 G(Governance)’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ESG에 대해 조금 작게 보는 경향이 있다. ESG와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이버 보안이다.”며,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는 ESG 중 S와 G에 해당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먼저 사이버보안과 S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전세계의 다양한 해킹사례를 들려줬다. 웹캠, 로봇청소기, 월패드, 스마트TV, 랜섬웨어, 페이스메이커, 자동차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킹의 위험이 많은 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AI와 ChatGPT의 발전으로 인한 오남용 피해사례를 통해 기업의 책임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고객을 위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commercially reasonable)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이는 기업이 질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지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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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김승주 교수가 강의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블록체인과 G분야에 대해서는 먼저 Web1, Web2, Web3에 대한 정리로 시작했다. 특히 그는 “Web3는 단순히 이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거버넌스 문제가 해결돼야 Web3 기업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기술은 거버넌스를 해결해주는 기술이나 수단이다.”며, “블록체인이 인터넷 투표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서 “비트코인은 진짜 화폐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2세대 암호화폐는 화폐의 개념보다는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코인을 나눠주는 개념이다.”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오픈소스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코인을 나눠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활용에 대해서는 “갤럭시 핸드폰 운영체제가 오픈소스다. 텍스트로 코드가 다 공개되어 있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면 사람들이 의견을 내고 투표를 한다. 과반수 이상 찬성을 하면 반영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라며 예를 들었다.


그는 “ESG의 G분야를 논할 때는 마치 협동조합이나 오픈소스 보듯이 접근해야 한다. 수익만 창출하려면 오픈소스는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즉, 집단지성을 활용해서 빠르게 혁신을 가져가겠다는 것이 오픈소스의 기본 개념이라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김교수는 “ESG는 E나 S에 관심이 쏠려있다. 완벽한 ESG가 되려면 블록체인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나 오픈소스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ESG와 Web3, 블록체인이 다 연계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좀 더 넓게 사회현상을 보실 수 있다.”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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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김승주 교수가 강의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 자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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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초청 강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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