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영촉진법’에 관하여 강의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1회차 교육이 30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토파즈홀에서 열렸다.
첫 번째 시간은 중앙대법학전문대학원 이종영 명예교수의 ‘ESG 경영촉진법’ 강의가 열렸다. 이날 이종영 명예교수는 ‘ESG개념 및 부상 배경, 정부의 ESG정책 방안, ESG경영촉진법의 발의 배경, ESG경영촉진법 주요내용’에 대해 강의했다.
이종영교수는 “ESG를 법으로 만들어야 되느냐, 자발적으로 하도록 기업이나 시장에 맡겨야 하느냐에 대한 쟁점 사항이 많이 있었다”고 알리며 강의를 시작했다.
“과거 기업에 대해 배울 때는 기업은 이익 추구를 해야한다고 끝없이 배웠지만, ESG 개념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이다”고 말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이익 창출을 기반에 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편으로는 공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교수는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과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한 기업의 ESG경영의 전 세계적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를 배경으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22’발표)에 ESG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며, “ESG의 내용을 포함한 다수의 개별법이 시행중이거나,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다수의 개별법이 산재하는 상황에서 법률을 통해 정책의 일관성 및 연속성 확보, 이해관계자들의 혼선 방지 등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이며, “법률이라는 것은 특정된 정권에 의존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정권의 임기가 끝난다 하더라도 정책이 연속적으로 운영되려면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며 ESG 법률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직 세계적으로 ESG관련 법률이 없지만 정부의 일관적인 정책으로 확정, 체계적인 지원, 필요한 규제의 최소화, 타법률과의 관계의 정립, 정책적인 틀 형성, 정부의 추진의지를 국제적으로 각인, 기업에 대한 정부정책의 일관성 확보” 등을 들어 법률의 정책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반대로 법률의 정책적 불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법률의 정책적 불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경직된 법률에 의한 일괄적인 강제로 과도한 규제, 기업의 자율경영 저해, 현실에 맞지 않은 경영 강제로 기업의 수익성 약화, 현실과 제도간의 괴리 발생, 자발적 공시기업에 대한 과도한 지원으로 인하여 기업의 공정경쟁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시장 조성 저해 등을 들었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법이 발효가 되면 기업들이 뭔가 공시를 해야 되는데 무엇을 공시를 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그 실체적인 내용이 필요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호한 것 같다“고 공시에 대해 질문 했다.
이에 이교수는 “아주 좋은 질문이다. 공시 기준 자체가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며,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아직까지 공시 기준 자체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공시 기준이 안만들어져 있는데 벌써 법을 만드냐고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공시 기준을 이미 만들었다”고 답했다.
덧붙여 “공시 기준이 각 기관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공통적인 사항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적합한 K-esg 가이드라인을 나름대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종영 교수는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환경부 중앙환경보전 자문위원회 위원, 국회 입법지원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 자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다.
BEST 뉴스
-
『AI 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 1인 기업』…AI가 실행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을 지휘할 것인가
▲ 윤석빈 저, Ai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1인 기업 [사진=굿모닝미디어] “아빠, 나 대학 안 가요.” 고등학생 아들이 어느 날 식탁에서 던진 한마디. 대학 입시 대신 AI 개발자 과정을 선택하고,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에 몰두하는 아들의 모... -
이집트 사카라서 4000년 넘은 고왕국 고위 관리 무덤 발견
▲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 모습. [사진=Archaeology Magazine X] 이집트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지인 사카라(Saqqara)에서 4000년 이상 된 고왕국(Old Kingdom) 시대 고위 관리의 무덤이 발견됐다... -
4억4500만 년 전에도 살았던 투구게…‘살아있는 화석’의 생존 역사
▲ 미국 해양보호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는 29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투구게 사진과 함께 이들이 오랜 시간 형태적 특징을 유지해 온 대표적인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사진=Ocean Conservancy X]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 -
물속을 헤엄치는 뱀의 움직임…곡선에 담긴 수학과 유체역학
▲ 뱀이 수영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세르페노이드(serpenoid) 곡선과 곡률(curvature), 접촉원(osculating circle)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Mathematica X] 다리도 지느러미도 없는 뱀은 몸 전체를 좌우로 굽히며 물속을 헤엄친다. 얼... -
화성에 닿은 첫 바이킹의 발자국…NASA 화성 표면 탐사 50년
▲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Viking: 50 Years on Mars’ 소개 포스터 [사진=NASA Mars X] 50년 전인 1976년 7월 20일, 화성의 크리세 평원(Chryse Planitia)에 탐사선 하나가 내려앉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호(Viking 1)였다. 착륙에 성공한 바이킹 1호... -
경기도, 대학·기업 잇는 ‘피지컬AI 현장교육’ 확대… 미래 산업인재 양성 나선다
▲ 경기도, 대학·기업 잇는 ‘피지컬AI 현장교육’ 확대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대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 탐방과 기술 체험 중심의 ‘피지컬AI 현장교육’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⑭] 달콤한 초콜릿을 넘어 ESG 가치를 말하다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⑬]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고 있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에서 시... -
[윤재은 칼럼] ‘한 채라도 더’보다 먼저 물어야 한다…그 집은 누가 살 수 있는가
최근 이재명 정부와 한성숙 국무총리가 주택 신속공급을 정부의 최우선... -
[서정태의 ESG 현장 클리닉①] ISO 53001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시스템 국제표준 공개에 왜 관심이 높을까?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