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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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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사슴의 꿈 [사진=조윤서]

 

나는 평소에 숲이랑 자연에 관심이 많다. 나무가 많은 곳, 새소리 들리는 곳, 그런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숲이라는 건 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수풀이 가득한 곳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숲’이 떠올랐다. ‘이런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그림엔 짙은 푸른 빛의 멋진 자연을 가득 그려 넣었다. 건물들보다는, 그림처럼 파랗고 싱그러운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색을 채웠다.


그 숲 속엔 꽃사슴이 있다. 내가 그린 사슴은 바로 ‘꽃사슴’이다. 꽃사슴은 긴 목, 큰 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꽃사슴’이라는 이름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꽃사슴이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듣고 나니 더 아끼고 싶어졌고, 그 마음을 담아서 그림 속 꽃사슴을 정성껏 그렸다.


나는 꽃사슴의 크고 멋진 뿔이랑 매력적인 점박이 무늬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게 내 눈에도 제일 먼저 들어왔고, 그래서 그림에서도 그 부분이 가장 잘 보이도록 표현하고 싶었다.


그림의 바깥쪽은 어둡고, 안쪽의 사슴들은 밝게 칠했다. 이건 지금은 사슴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 안에서도 사슴들이 자기만의 빛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림 속 숲에는 나무, 풀, 요정, 사슴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 숲은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상상 속의 숲이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그런 숲.


그래서 이 그림의 제목을 ‘사슴의 꿈’이라고 지었다. 도시나 인공적인 공간이 아니라, 푸르고 조용한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그건 아마 사슴의 꿈이기도 하고, 어쩌면 나의 꿈이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KakaoTalk_20250422_161627786.jpg

저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가끔 그림을 그릴 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더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두 점의 그림을 완성했는데, 앞으로는 자연에 대한 그림을 한 번 더 그려보고 싶어요.

특히 꽃이나 풀잎처럼 작고 섬세한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리는 연습을 해보고 싶어요.


그림을 그릴수록 자연이 더 예뻐 보이고, 그 안에 있는 생명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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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사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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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사슴의 꿈

푸르고 조용한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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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4.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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