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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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운송, 탄소 배출 저감의 핵심 해법… LTO 배터리가 주도하는 친환경 혁신
    철도 운송은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도로 교통수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망 구축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 시스템의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전력 공급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며, 이 가운데 국내 기업 그리너지가 개발한 LTO(Lithium Titanate Oxide) 배터리가 철도 차량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지난해 7월, LTO 배터리를 활용한 철도차량 제어전원용 배터리 팩(Auxiliary Power System, APS) 개발을 완료하고, 대전 지하철 1호선에서 약 2000km의 실제 운행 검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차량 구동 전원을 제외한 제어, 통신, 공조 등의 필수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안전을 위한 필수 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혹한기에도 별도의 히팅 시스템 없이 영하 30도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따른 혹독한 날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철도 차량 제어전원 배터리는 주로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으나, Ni-Cd 배터리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기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LTO 배터리는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으며, 긴 수명과 낮은 유지비용, 높은 충·방전 속도를 자랑해 친환경 철도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수소트램, 친환경 교통 혁신을 위한 LTO 배터리 도입 대전시는 2호선 수소트램에 적용할 배터리로 LTO를 선정하며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을 내렸다. 현재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는 트램에 LTO 배터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점이 LTO 배터리의 높은 안전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수소트램의 구동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제어전원용 배터리에도 LTO를 적용하기로 결정하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철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철도 부품 국산화의 첫걸음… LTO 배터리의 국내 기술 경쟁력 현재 국내에서 LTO 배터리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기업은 그리너지가 유일하다. 만약 대전 수소트램에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가 채택될 경우, 이는 철도차량 배터리 시스템 국산화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기준 세계 철도차량 부품 시장은 약 72조 원 규모로 추산되지만, 한국산 부품의 점유율은 1.3%에 불과해 국산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위례 트램의 경우 핵심 부품 31종 중 프레임과 윤축 등 14종(45.2%)이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격으로 환산하면 국산 비율은 21%에 불과하다. 위례 트램에 적용되는 LTO 배터리 역시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 철도차량 부품의 국산화는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그리너지가 대전 수소트램을 시작으로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에 LTO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면, 이는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친환경 철도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는 LTO 배터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철도 운송이 탄소 저감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9000대의 철도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대전, 동탄, 울산, 제주 등 약 20여 개 지자체에서 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LTO 배터리가 차지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LTO 배터리는 긴 수명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그리너지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또한 기대되고 있다. LTO 배터리는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철도 배터리로 평가되며, 철도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리너지가 개발한 LTO 배터리는 국내 철도차량 부품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철도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운송이 탄소 저감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리너지가 LTO 배터리를 통해 철도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1-17
  •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폐기물∙기후위기 문제 해결 추진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17일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회의실(전북 군산시 소재)에서 육상과 해양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부처는 ▲기후위기가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적응 협력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 ▲해양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통한 자원순환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양 부처 장관은 해양폐기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홍원항(충남 서천군 소재)을 방문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폐어구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재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해양수산부는 어구보증금제를 확대해 어구 회수량을 늘리고 환경부는 회수된 폐어구가 원활히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전처리시설 설치에 국고를 지원한다. 또한 양 부처는 폐어구 재활용 관련 연구개발(R&D)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양 부처 장관은 금강하굿둑 현장(전북 군산시 소재)을 방문해 하천과 댐에서 해양으로 흘러나가는 부유쓰레기 관리 현황을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바다와 접하는 하천에 시범적으로 쓰레기 차단시설을 운영하고, 댐에서 하류로 흘러가는 부유쓰레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금강 상류의 용담댐에도 현대화된 차단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부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부유쓰레기 저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협력은 기후변화 및 폐기물 문제 등 현안 해결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장관급 협의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굳건하게 협력을 다짐하는 역사적인 날이다."며, "해양페기물 문제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환경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1-17
  • 제주삼다수, 1년간 용기 무게 약12% 감량으로 용기경량화 성공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용기의 압축 강도도 함께 개선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량화된 제품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 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천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혼합 사용 기반 마련, 무라벨 생산 증대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라인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24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m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1-17
  •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 스타트업 아모지, 5천600만 달러 벤처 투자 유치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스타트업 아모지(Amogy)가 5,600만달러 규모의 벤처 투자 유치를 발표하며 창립 이래 총 투자금이 2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사우디 Aramco Ventures와 신규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도했다. 신규 투자자는 삼성 중공업, 호주 광산기업 BHP, 한화투자증권, AFW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보 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Temasek과 일본 선사 MOL, Yanmar, AP Ventures, Marunouchi Innovation Partners와 같은 기존 투자자들도 동참했다. 특히 아모지와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기반 차세대 발전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포함하여 양사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지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의 탄소 배출 제로 암모니아 기반 동력 선박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전에도 항공 드론, 상업용 농업 트랙터, 대형 트럭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아모지의 특허 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후, 생성된 수소를 수소 연소 엔진 또는 수소 연료전지에 공급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아모지의 CEO 겸 공동 창업자인 우성훈 대표는 "창립한 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운 및 발전과 같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발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최근 암모니아 기반 동력 예인선 'NH3 크라켄(Kraken)'의 항해로 아모지 기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탄소 솔루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Aramco Ventures와 함께 이번 투자 라운드를 진두지휘한 SV인베스트먼트 최일용 수석팀장은 "Amogy 팀은 아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면서도,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의의와 가치를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실현해 내는 역량을 가진 팀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축적된 요소 기술들을 최적화하여 소형화 모듈화된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 제품의 실증을 완료했으며, 곧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의 니즈를 신속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팀이다."고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아모지는 해운 및 분산 발전용 전력 생산 등 주요 시장에서의 기술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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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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