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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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사,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이후 지속가능한 지원으로 이재민 168만 명 지원 일상 회복
    튀르키예 지진 발생 2년 후인 7일 현재, 대한적십자사는 지진 초기 긴급구호활동을 마치고 재건복구팀 직원을 튀르키예에 상주시키는 등 지속적인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은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규모 7.8의 강진이었다. 이로인해 튀르키예는 큰 타격을 입었다. 튀르키예는 당시 대지진으로 약 5만 명 이상, 시리아에서 6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등이 무너지며 약 13만 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집을 잃은 이재민은 약 2300만 정도다. 대한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후 긴급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국제적십자사연맹, 튀르키예적신월사 및 시리아아랍적신월사와 함께 즉각적인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대한적십자는 이재민을 위해 구호품 15만 점을 전달하고, 무료급식 96만 회를 실시했으며, 한국의 냉장고,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가구 및 편의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주택 1000동을 건립해 안정적인 주거 공간도 제공했다. 특히 진앙지와 가까운 카흐라만마라쉬 주(州)에 조성한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은 1000동의 컨테이너 주택 외에 학교, 보건, 직업훈련 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 단지로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4월에는 지역 주민을 대신해 파잘직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이재민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월동 대비 난방기 2만6000대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구호차량도 45대 지원했다. 그리고 많은 인원이 모여 있는 이재민 거주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서비스 및 위생 인프라 개선 사업도 전개했다. 튀르키예 영세 소상공인과 피해 농가를 위한 긴급 생계지원 사업을 통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진 피해가 심했던 8개 지역에 임시 지역사회서비스센터를 건립해 이재민 대상 복지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진으로 붕괴된 튀르키예 혈액시스템을 재건하기 위해 헌혈시설과 혈액공급 시설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여전히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적십자운동 구성기관과 함께 장기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재민 대상 심리·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 차량 지원, 국내실향민 캠프촌 거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후 많은 국민과 기업들에서 약 402.7억원의 기부금품을 전달해 줘 168만 명이 넘는 이재민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임시거처에 생활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와 자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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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5-02-07
  • 제주도, 천연 소재 활용 해충 방제제 개발 착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농업·농촌의 환경가치 제고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천연소재를 활용한 해충 방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화학농약은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유발하고 잔류농약으로 인한 농산물 안전성 문제를 일으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 주요 작물의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연 소재 해충 방제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친환경농어업법은 병해충 방제 유기농업자재에 사용가능한 물질은 45종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업자재는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아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이 비싸며 방제 효과도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27년까지 3년간 농약 사용 저감과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해충 방제 효과가 우수한 천연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개발을 추진한다. 1년차에는 마늘·때죽나무 등의 추출물을 제조하고 살충성분을 분석해 해충 방제효과가 우수한 소재를 선발한다. 2년차에는 선발된 소재에 보조제 등을 첨가한 혼합물의 효과를 검증해 자재를 개발하고, 3년차에는 개발된 친환경 해충 방제제의 현장적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이번 천연 소재 친환경 자재 개발로 유기재배 농가의 자재 선택의 어려움이 줄어들고, 농약 사용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2-07
  • 남도의 봄꽃 '초령목' 국립수목원에서 만나보세요
    열대온실 내에 심겨져 있는 남도의 봄꽃 ‘초령목’이 꽃을 피워 달콤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초령목은 한자로 ‘招靈木’, 즉 ‘신령을 부르는 나무’라는 의미로 일명 ‘귀신나무’라고도 불린다. 본 식물은 목련과 식물로 ‘부처님께 바치는 나무’ 혹은 ‘불전에 올리는 나무’라고도 불리며, 목련과 나무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늘푸른 큰키나무이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국내 분포하는 종은 일본에서 도입된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90년에 제주도와 전라남도 흑산도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국내 분포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초령목은 전체 개체수 및 성숙 개체수가 매우 적으며, 제주도 및 전라남도 흑산도 바닷가 주변으로 분포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 자연재해와 개발 등의 위협 요인에 따른 서식지 및 개체수의 감소가 우려되는 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으로 지정되어 멸종위기(CR; Critically Endangered)로 평가받은 우리나라 희귀식물이다. 전시교육과 배준규과장은 “국립수목원의 열대온실에는 초령목 이외에도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을 즐길 수 있다”며 “광릉숲은 주변 지역보다 봄 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므로 실내가 아닌 야외 전시원의 봄꽃 소식은 2월 말이나 3월이 되어야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령목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향기로 기억되는 독특한 꽃향을 지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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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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