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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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발표...미국 단속 강화 이후 유럽이 주요 타깃으로 부상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IT 근로자들이 미국을 넘어 유럽 전역에서 사이버 위협 활동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내 단속이 강화되면서 북한 IT 인력의 활동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럽을 겨냥한 북한 IT 근로자들의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한 북한 IT 근로자는 12개 이상의 위조 신분을 사용해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방위 산업 및 정부 기관에 취업을 시도했다. 그는 조작된 추천서를 제출하고, 채용 담당자와 친분을 쌓는 등 교묘한 전략을 활용했다. 또한,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활동한 또 다른 북한 IT 근로자는 유럽 내 구직 웹사이트와 자본 관리 플랫폼에서 로그인 자격 증명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에서는 웹 개발, 봇 개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개발,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북한 IT 근로자들의 활동이 관찰됐다. 이 같은 활동은 북한 IT 인력이 단순한 웹 개발을 넘어 고급 블록체인 및 AI 애플리케이션까지 다룰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원 위조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북한 IT 근로자들은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으로 위장해 신원을 조작하고 있다. 실제 인물과 가상의 신원을 결합하여 철저히 신분을 속이는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업워크(Upwork), 텔레그램(Telegram), 프리랜서(Freelancer)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채용되며, 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암호화폐,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 페이오니아(Payoneer) 등의 금융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고도화된 갈취 공격과 기업 보안 위협 2024년 10월 이후, 북한 IT 인력의 사이버 갈취 시도가 급증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단속이 강화된 시기와 맞물린다. 이에 따라 북한 IT 인력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공격적인 사이버 위협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부 기업이 직원들에게 가상 머신(virtual machines)을 통해 개인용 노트북으로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을 시행하면서, 이러한 정책이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 디바이스 사용으로 인해 활동 추적이 어려워지고,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의 제이미 콜리어(Jamie Collier) 유럽 지역 수석 고문은 "북한은 지난 10년간 금융기관 해킹(SWIFT 공격), 랜섬웨어, 암호화폐 탈취,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왔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진화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자금 조달이 북한 정권의 주요 전략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IT 인력의 활동이 성공을 거둬온 만큼, 앞으로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새로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업 및 기관들이 채용 과정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보안 정책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 IT 인력의 활동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국제 사회의 협력을 통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4-02
  • [묘청청의 ESG건축 칼럼 ③] 상하이의 공중 정원, '1000 Trees'
    '1000 Trees' 프로젝트 1단계가 완공되어 상하이시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설계한 이 개발은 두 개의 나무로 뒤덮인 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1,000개의 구조 기둥과 70종 이상의 식물이 포함되어 있다. 각 기둥에는 나무 군락이 자리 잡고 있으며, 통합된 자동 급수 시스템에 의해 유지된다. 12월 22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공중에 매달린 나무들이 마치 천 개의 불빛처럼 빛을 발했다.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이끄는 '1000 Trees'는 '상하이의 공중 정원'으로 묘사된다. 이 프로젝트는 8년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300,000제곱미터 규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42km 길이의 쑤저우 크릭(Suzhou Creek) 강변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복합 단지는 산업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1단계에는 레스토랑, 박물관,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포함되며, 현재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으로 프로젝트는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과거 공장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네 개의 건물과 벨 타워(현재는 전망 엘리베이터로 개조됨)가 개발에 통합되었다. 이 디자인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설하는 대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하고 활기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개발은 상하이 푸퉈(Putuo) 구에 위치하며, 쑤저우 강변을 따라 1,100미터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주소는 모간산로(Moganshan Road) 600번지이다. 중국의 황산(Yellow Mountains)과 바빌론의 공중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건축물은 멀리서 보면 산처럼 보이며, 계단식 구조가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 구조물은 1,000개의 기둥과 400개의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기둥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또한, 관목, 다년생 식물, 덩굴식물 등 약 25,000여 개의 식물이 전체 디자인에 통합되었다. 공공 공간으로는 900미터 길이의 강변 산책로, 조깅 코스, 조각 정원, 야외 활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쪽 건물은 정글 산책로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사다리꼴 모양을 특징으로 하며, 북쪽 정면은 400개의 계단과 1,000개의 흰색 나무 모양 받침대로 구성된 테라스가 있다. 남쪽 면은 위에서 보면 평평해 보이며, 마치 잘려나간 산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M50 예술 지구와의 조화를 위해 남쪽 높은 벽에 그래피티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벽화를 제작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획기적인 건축 걸작으로 평가하는 반면, 일부는 상하이의 고층 빌딩 사이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노출된 기둥과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 Trees'는 기존 고층 건축의 틀을 깨는 상상력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토마스 헤더윅은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왕립 산업 디자인 메달(Royal Industrial Design Medal)과 프린스 필립 건축상(Prince Philip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헤더윅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자하 하디드(Zaha Hadid)를 제치고 영국관 디자인 권리를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000 Trees'를 설계하기 위해 직접 쑤저우를 방문하여 그곳의 정원과 전통 중국 산수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1000 Trees'는 다양한 인기 명소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모간산로의 창의적인 거리, 창화로(Changhua Road) 요트 선착장, M50 예술 지구, 옥불사(Jade Buddha Temple) 등이 인접해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 문화적 중요성, 그리고 자연과 도시 생활이 완벽하게 조화된 이 개발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문헌 1. '1000 trees' by heatherwick studio opens to the public in shanghai, designboom 2. Heatherwick Studio's 1,000 Trees opens in Shanghai, dezzen 3. Heatherwick Homepage 4. Vimeo, 1000 trees aerial 묘청청 / 苗菁菁 / Miao Jingjing 묘청청은 중국 난징예술대학교와 경덕진도자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TED 공간문화디자인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으로는 ‘ESG기반 생태도시 구축 특성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ESG-Based Ecological City Construction)를 연구했다. 현재 ESG코리아뉴스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도자 예술, 공간 디자인 및 그와 관련된 학제 간 융합을 포함해 ESG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Korea ESG Committee) 폐기물 관리 위원회(Waste Management Committee)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도자 재료의 순환 활용, 문화 기억의 현대적 표현, 도시 계획에서의 적용 및 ESG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생태 도시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자 폐기물의 재활용, 공간과 소리의 상호작용, 지속 가능성 개념을 예술 창작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으로는 2024중국 포산 “석만배(石湾杯)” 국제 청년 도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국제 전시 및 학술 행사에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 한국에서 KCI 논문 1편, 국제 학술대회 논문 3편을 발표했고 2점의 예술 작품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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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2025-04-02
  • 경기도, '2025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가 4월 21일까지 '2025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은 공공의료원의 영상판독 효율을 높이고 도민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AI기반 진단보조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진단 보조 시스템'이 도입될 기관은 수원, 안성, 이천 공공의료원 총 3곳이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 영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환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이상 소견이 있는 부위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지원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특히, CT와 MRI 등의 판독 시간이 단축돼 도민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조기 진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영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의료원별 상황을 고려해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의료영상 저장 및 전송 시스템(PACS)과 연동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의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IC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 기업 또는 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의료원의 지역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에는 국내 AI 의료기업이 해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기술을 개발해왔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AI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헬스케어 분야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오는 10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성능 및 현장 적용 결과에 따라 사업 확대 적용 여부를 판단하고 향후 경기도 의료 AI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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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2025-04-02
  • 경기도, 총 2,400명의 분만취약지 임산부에게 교통비 지원
    경기도 분만취약지는 연천군∙가평군∙양평군∙안성시∙포천시∙여주시 총 6곳이다. 경기도가 4월 1일부터 원거리 산전케어와 출산 후 의료접근성을 높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만취약지 임산부에게 인 당 최대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신청일로부터 분만취약지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등록 외국인 포함)이다. 또한 올해 2025년 1월 1일 기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산모로 총 2천 4백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사용액을 카드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며,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시 임산부 명의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카드(신용/체크)가 발급돼야 한다. 경기도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가 올해 더 좋은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분만취약지 임산부가 이동에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정부24에서 온라인 또는 관할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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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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