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전체기사보기

  • 인천시,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추진…직속기관·사업소 대상 청렴도 개선 나서
    인천광역시가 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을 실시한다. 시는 3월 24일 인천시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10개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감사관 주재의 현장 중심 청렴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부패 취약 분야와 감사 사각지대에 놓인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패 요인을 점검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취약하다고 지적된 내부 청렴도 강화를 위해, 반부패 사안과 관련된 사례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특성과 실태에 맞는 실질적인 대책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인천시 감사관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관별 청렴 취약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거버넌스
    2025-03-28
  • 저스트 스톱 오일, 파괴적 시위 종료 선언… 새로운 접근 방식 모색
    영국의 대표적인 기후 운동 단체인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이 공식적으로 파괴적인 시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저스트 스톱 오일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수프를 뿌리고, 대헌장의 보호 유리를 깨뜨리며, 스톤헨지에 주황색 파우더 페인트를 뿌리는 등 논란이 되는 직접 행동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려 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4월 26일, ‘마지막 행동’ 후 해산 선언 저스트 스톱 오일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4월 말, 형광 주황색 안전 조끼를 벗을 것"이라며, 오는 4월 26일 런던 의회 광장에서 마지막 행동을 펼친 후, 단체의 이름으로 더 이상의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접 행동을 취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도덕적으로 파산한 상태에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목표 달성 주장 저스트 스톱 오일은 영국 정부가 새로운 석유 및 가스 탐사 허가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요구가 실현되었고, 이는 최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민 저항 캠페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44억 배럴 이상의 석유를 지하에 보관하도록 한 점을 성과로 내세우며, 조직의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평가했다. 파괴적 시위의 시대는 끝났나? 저스트 스톱 오일의 이러한 결정은 영국 내 반시위 법률이 더욱 엄격해지고, 시민들의 지지가 감소하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또 다른 기후 운동 단체인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 역시 지난해 "분열을 조장하는 시위를 중단하고,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익스팅션 레벨리언의 대변인 마리인 반 더 기어(Marijn van de Geer)는 당시 "우리는 이제 체포의 위험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기존의 급진적 행동 방식이 대중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시위 정당성 확보가 대중 동참의 핵심 요소 저스트 스톱 오일이 파괴적인 시위를 멈추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대중의 지지 확보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자리하고 있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시위 방식은 단기적으로 주목을 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된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설득력 있는 메시지와 평화적인 방식이 요구된다. “혁명이 아니면 다가올 폭풍을 피할 수 없다” 저스트 스톱 오일은 비록 기존 방식의 시위를 멈추지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대량 사망, 경제 붕괴, 파시즘 확산 등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 운동의 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저스트 스톱 오일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시민들의 더 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3-28
  • 농식품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참여 농가 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참여 농가 모집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3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에 참여할 축산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축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평균보다 10% 이상 감축에 성공한 농장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증 신청을 위해서는 사전에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등 기존 축산물 인증을 받은 상태여야 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육·출하 실적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양관리,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 저감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이뤄지며, 이후 배출량 산정 컨설팅, 현장 심사, 전문가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 농가가 선정된다. 올해는 제도 개선을 통해 젖소 유기농장 및 저지종에 대한 별도 평가 기준이 마련되었으며, 한우 농가에 대해서는 축사 악취 저감 노력을 평가해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2025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안정적인 저탄소 축산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급식 등과 연계해 유통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라이프
    • 일상
    2025-03-28
  • 경북도, 산불 속 국가유산 보호 총력…수목 제거·방염포 등 긴급 조치 실시
    경상북도가 대형 산불로부터 지역 내 세계문화유산과 국가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목 제거와 방염포 설치 등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6일, 산불 확산 우려가 큰 북부지역 국가유산 주변의 수목을 신속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결정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현상변경 행위에 해당하는 조치로, 법적으로는 허가까지 15~30일의 절차가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산불의 급박한 확산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국가유산청장·산림청장과 협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긴급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병산서원, 봉정사, 대전사, 도산서원 등 주요 국가유산 주변의 수목 제거가 완료됐으며, 하회마을은 28일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염포 활용도 병행됐다. 경북도는 문화유산 관리 기관 및 소방당국과 협조해 건축물과 석탑 등 이동이 불가능한 구조물에 방염포를 씌워 화재 확산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 실제로, 안동의 만휴정은 화재 초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염포 설치와 사전 예방조치 덕분에 피해를 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산불로 일부가 소실된 의성 고운사 내 삼층석탑 역시 방염포 덮개 덕분에 보존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효과에 따라, 경북도는 봉정사, 대전사 등 지역 주요 사찰과 유적지에 방염포 적용을 확대했다. 문화유산돌봄 사업단도 현장에 투입돼 방염포 설치를 지원했으며, 국가유산청은 경북도에 방염포 300롤을 긴급 지원했다. 이외에도 산불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동산문화재 일부는 사전에 안전지대로 옮겨 피해를 막았다. 대표적으로, 의성 운람사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기 이동 조치를 통해 화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목조 건축이 많은 국가유산은 대형 산불 상황에서 특히 취약하다”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담대한 행정으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한 만큼, 앞으로도 복구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3-28
  • 산림청, 위성·드론 총동원해 산불 확산 분석…“초당 27m 강풍 속 확산 거리 51km”
    산림청이 경북 지역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에 대한 정밀 분석을 마치고, 위성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진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 산림청은 27일, 건조한 날씨와 순간 초속 27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경북 5개 시·군(의성, 안동, 영양, 영덕, 청송)으로 확산된 산불에 대응해 전체 화선(불길의 경계선)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유례없는 확산 속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25일 오후,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서쪽 선단지에서 시작된 불씨는 불과 12시간 만에 약 51km 떨어진 영덕 강구항까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불씨가 민가와 산림을 동시에 점화시키는 악순환 구조가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선 분석을 위해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드론, 적외선 항공기, NASA 위성 등을 활용했다. 지상에서는 고해상도 드론 촬영으로 현장 화선을 지도화하고, 해양경찰청의 고정익 항공기로 산불 경계 지점을 측정했다. 우주에서는 NASA의 ‘수오미 NPP’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를 통해 전국 산불 위치와 확산 방향을 파악했다. VIIRS 센서는 375m 해상도로 산불이 발생한 고온 영역의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며, 폭 3,000km 이상의 넓은 지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어 대규모 산불 확산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특히 주·야간, 안개나 연무 등 가시성이 떨어지는 조건에서도 관측이 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산림청은 내년 발사 예정인 국산 농림위성이 가세하면 해상도 5m 수준의 상세 산불 분석이 가능해지고, 기존 위성과의 데이터 융합으로 진화 전략과 주민 대피 경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형 산불의 화선을 정밀하게 파악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진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주민 대피 동선 등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3-28
  • [갤러리] 하슬 김슬기 작가의 ‘자연의 결정화’
    하슬 작가는 자연의 생명성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성을 조형언어로 구현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자연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꽃은 피어나고 시들지만,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찬란한 시간을 달항아리 속에 담아 결정화했다”고 이야기 한다. 작가를 통해 포착된 ‘시간 속에 갇힌 순간’들은 관람자에게 자연의 근원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조형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작품들은 섬세한 설치 연출과 함께, 관객과의 감각적 교감을 유도한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은 “자연의 다양한 순간을 몰입도 있는 화예 미감으로 표현한 하슬 김슬기 작가의 시선은 한국미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들숨과 날숨처럼 연결한 ‘한국적 화예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미술사의 조형성과 꽃의 생을 레이어로 융합시킨 향후 작업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의 작품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흔적을 예술적 표현으로 변환하는 시도로, 오늘날 예술이 자연과 어떻게 호흡하고 조응할 수 있는지 사유하게 한다. 김슬기 작가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ㅣ 하슬 김슬기 ·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공간디자인 겸임교수 · 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 메타스페이스 겸임교수 ·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 외래교수 · 아인디자인 대표 · EED디자인그룹 총괄이사 · (주)포바이포 고문 · ESG코리아 뉴스 칼럼리스트 · 고양시 국제꽃박람회 평가위원 · 국제문화예술융합학회 편집위원장 주요 활동 및 전시 · 2021-2023 연암대학교 원예과 외래교수 · 2023-2023 (사)한국ESG위원회 생태환경 위원장 · 2019-2020 한국화예디자인학회 이사 · 2017-2018 한국예술인권리학회 이사 · 2023 서울 인사 아라아트센터 단체전 · 2021 서울 BY센터 개인전 · 2019 서울 인사 아트센터 개인전 · 2019 서울교육대학교 단체전 · 2019 예술인 전시지원프로젝트 단체전, 대상 수상 · 2018 뮤직비디오 Stray Kids ‘District 9’ 플라워 미술감독 · 2018 서울시 중랑구청 ‘서울 장미축제 한복쇼’ 플라워 아트 담당 · 2017 경기도 인창 갤러리 단체전 · 2017 갤러리 백적골 단체전 · 2017 아리랑TV ‘The 3S’ 플랜테리어 인터뷰 출연
    2025-03-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