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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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 타고 확산된 인제 산불…진화율 93%, 야간 진화 총력
    26일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된 강원 인제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당국이 헬기 운용을 중단하고 야간 지상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93%로 집계됐다. 화선 총 길이 5.3㎞ 가운데 5㎞가 진화됐으며, 남은 0.3㎞ 구간에 대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피해 면적은 약 63㏊로 추정된다. 주간 동안 헬기 32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이 투입됐으나, 강한 바람과 험준한 지형 탓에 주불(主火)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일몰 후 헬기 운용이 어려워지자 산림청은 지상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8분께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자, 당국은 오후 4시 45분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인제군은 오후 3시 11분, 산불 진행 방향에 위치한 기린면 주민 243명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 양양군 역시 오후 7시 18분 서면 지역 19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려 129명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인근 군부대도 신속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장병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상황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산불로 인한 연기 확산으로 차량 통행 안전이 우려되자 오후 2시 47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서울 방면은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35㎞), 양양 방면은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73㎞) 구간이 각각 차단됐으며, 통제 해제 시점은 산불 진화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와 인근 국도는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산불 발생 직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고속도로 통제 상황을 고려해 귀경 차량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27일 일출과 함께 헬기 투입을 재개해 잔불 정리와 남은 구간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ESG뉴스
    • 사회
    2025-04-26
  • 제네시스 청주, 지역 문화와 함께하는 ‘카 컬쳐 허브’로 새 출발
    제네시스 브랜드가 충청권 최초의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청주’를 공식 개관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남, 강남, 수지, 안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문을 연 제네시스 청주는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6953㎡(약 2103평) 규모에 지상 6층, 지하 2층으로 설계된 ‘제네시스 청주’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 시승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디자인 콘셉트 아래, 고객과 브랜드가 함께 경험을 쌓아가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켜’는 ‘겹겹이 쌓이다’와 ‘켜다(turn on)’를 동시에 의미하며, 제네시스 청주가 새로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청주의 지역성을 살린 한국적 미감도 눈길을 끈다. 한지와 나무 등 전통 재료를 활용한 1층 공간과 청주가 세계 공예 도시임을 반영한 디자인은 제네시스가 지역 문화를 존중하고자 한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투명 유리로 마감된 상층부는 빛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표현했다. 2층에는 제네시스 홈&오피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전시돼 있으며, 3층과 4층에서는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색상, 소재, 마감(CMF)까지 세밀히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브랜드 큐브(상담 공간)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이 보다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전시 기능을 넘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지역 특화 시승 프로그램’은 물론, 한지 워크숍과 레진아트 워크숍 등 청주 특유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클래스들이 커뮤니티 라운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차량 비교 시승, VIP석 시승 등 고객 맞춤형 시승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개관을 기념해 5층 전시관에서는 금속공예 작가 조성호와 협업한 특별전 ‘시간의 정원’이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장인 정신을 금속공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청주의 장인 정신과 브랜드만의 독창적 가치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선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제네시스 청주’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청주’는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청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카 컬쳐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 ESG경영
    • 기업
    2025-04-26
  • '인공지능 기반 녹색혁신의 시대' ESG 세미나... 인공지능 시대 녹색전환에 대한 다양한 논의 진행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4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208)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ESG위원회, 문정복 국회의원실,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세미나는 '인공지능 기반 녹색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의 중요성과 인공지능(AI)이 녹색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제1부 개회식에서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이 "ESG의 시대적 중요성과 AI를 통한 녹색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복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산업사회 이후 무분별한 탄소배출로 기후 위기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통해 ESG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부의 사회는 한국ESG위원회 김유임 연구원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한국ESG위원회는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공인 기관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AI 기반 녹색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구 전 실장은 "ESG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기업 투자에서 출발했다"고 말하며, "AI 기술의 발달은 ESG 분야에서도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AI 접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제3부 패널토론은 윤재은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이규연 전 JTBC 사장,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 오윤종 베가 플랫폼 이사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이규연 전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에는 AI를 통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AI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주 전 수석은 "경제성장에 따른 탄소배출 증가로 녹색 전환 대응이 국가적으로 중요해졌다"며, "AI가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사실처럼 왜곡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윤종 이사장은 "AI는 단순 기술을 넘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시스템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마련해 ES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포상제도와 가점제를 통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문화유산 국민신탁 김종규 명회회장, 한국ESG위원회 김유임 연구원장, 한국ESG위원회 조승현 사무총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양수 원장, 김경선 전 여가부차관,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한국양자협회 허창용 이사장, 박정태 광문각 대표이사, 법무법인 주원 김동원 고문,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 한국콜마 임직원, 전 대구광역시 이진련 의원, 황병준 드림아트테인먼트 대표, 전 신한대 조은란 교수, 농협 이수성 지점장, 프렌딘니드 김중배 대표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인공지능기반 녹색혁신의 시대' 세미나는 ESG의 미래를 고민하고 AI와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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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4-26
  • 연방정부, 위스콘신 판사 한나 두건 기소…이민자 체포 방해 혐의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 한나 두건이 연방 이민 단속을 방해한 혐의로 25일 (현지시간) FBI에 체포되었으며, 이후 연방 법원에서 공식 기소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하의 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민법 집행에 대한 지방 사법부의 개입을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지난 4월 18일 멕시코 국적의 불법 체류자 에두아르도 플로레스-루이즈가 출석한 심리 중 법정 밖에서 대기 중이던 연방 요원들의 존재를 인지한 뒤, 피고인에게 법원의 비공개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지시했다. 플로레스-루이즈는 불법 체류 상태로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어 있었으며, 이미 2013년에 미국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었다. 수사 문서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연방 요원들의 체포 시도를 "터무니없다"고 비난하며 법정 밖으로 나가 요원들에게 법원장과 면담하라고 지시했고, 피고인과 그의 변호사에게는 일반 출입구 대신 "배심원 문"을 통해 나가도록 안내했다. 이후 플로레스-루이즈는 요원들의 추적 끝에 체포되어 현재 구금 중이다. 연방 검찰은 두건 판사에게 ‘업무 방해’와 ‘체포 은폐’ 두 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판사의 행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두건 판사의 변호인은 이번 체포에 대해 “공공 안전을 위한 조치가 아니며, 판사는 평생 법치주의를 수호해 온 인물”이라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건은 법정에 출두한 뒤 석방된 상태다. 두건 판사는 2016년 처음으로 순회법원 판사에 선출된 후, 2022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빈곤층을 위한 법률 활동과 자선 활동에 헌신해 왔으며, 과거 위스콘신 남동부 가톨릭 자선단체 전무이사, 밀워키 변호사 협회 회장, 마르케트(Marquette) 법학대학원 겸임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지방 사법 권한 간의 충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장관 팸 본디는 “판사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지방 공무원들의 ‘이민법 비협조’를 계속해서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위스콘신 주지사 토니 에버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사법부에 대한 위험한 공격”이라며 “모든 피고인은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밀워키 시장 캐벌리어 존슨과 연방 하원의원 웬 무어 역시 두건의 체포가 공공 신뢰와 사법권 독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건은 플로레스-루이즈의 불법 체류 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두건 판사의 형사 책임 여부는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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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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