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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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평가위 ‘2025 WFPL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 ESG 평가’ 최종 결과 9월 발표
    학교폭력이 단순한 교육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확산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 ESG 평가위원회(이하 공기업평가위, SEC)는 2025년도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 ESG 평가’의 최종 결과를 오는 9월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제ESG평가원, 국제소비자평가원 등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학교폭력은 이제 단순히 학교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인권 문제이자 거버넌스(Governance)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기업이 책임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실천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평가위는 ESG 경영에서 'S(사회적 책임)'와 'G(거버넌스)'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닌 사회적 불평등, 교육 시스템의 한계, 그리고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의 자녀일 경우 법적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가해자들은 맞고소나 법적 소송을 통해 혐의를 벗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은 피해 학생들에게 더욱 큰 절망감을 안겨준다. 이에 따라 투명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인권 보호는 단순히 노동권 보호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대, 교권 보호,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내부적으로도 윤리적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AI와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창의력 교육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폭력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기업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 심리 상담 서비스 제공, AI 기반 학교폭력 감시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기술적·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출산율 감소와 학폭 문제 해결의 연관성도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안전망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젊은 세대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으며, 이는 초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학교가 안전한 공간이 되고, 교육환경이 개선될 때 비로소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점에서, 학폭 근절은 국가적 차원의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노키즈존(No Kids Zone)’이 확산되는 현상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어린이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며, 미래 세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키즈존(Kids Zone)’ 확대, 공공 놀이시설 확충, 학폭 예방 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ESG 경영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경우,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치수 공기업평가위 평가위원장은 “학교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인권 보호 및 거버넌스 강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5 WFPL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 ESG 평가’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폭력 근절이 곧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ESG 경영이 단순한 윤리적 가치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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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1-27
  • 사우디아라비아, 2025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 운영을 새롭게 하는 경제 변혁 전략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경제 변혁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경제 다각화, AI(인공지능) 활성화,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하메드 A. 알자단(Mohammed A. Aljadaan) 재무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변혁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비전 2030’을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 국민, 기업, 커뮤니티, 정부 모두가 명확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지도부를 중심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일관성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 경제 개혁의 추진력을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AI, 첨단 기술, 제조업, 관광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지속 가능성, 인프라 혁신 등 다양한 주제의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초대형 스마트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옴(NEOM)’ 프로젝트가 있다. 네옴은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리야드, 제다, 주베일 등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베일 산업 도시는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지속 가능한 개발 전환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중동 최초의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산업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사우디는 AI 및 디지털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압둘라 A. 알스와하(Abdullah A.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AI 확장의 미래’ 세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파트너 및 혁신가들과 협력해 AI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반다르 I. 알코라예프(Bandar I.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또한 “디지털 인프라 및 연결성이 사우디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라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를 통한 경제 다각화 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사우디 연구개발혁신청(Saudi Research, Development, and Innovation Authority, RDI)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일의 시장 가속기’ 특별 보고서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 변혁을 추진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사우디 비전 2030의 목표와 일치하는 신흥 시장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AI, 첨단 기술,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살 F. 알이브라(Faisal F. Alibrahim) 경제기획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변혁은 침체된 2020년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기술 및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네옴, 주베일 산업 도시, 스마트 인프라 개발 등 대규모 도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사우디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제 성장 전략을 넘어, 글로벌 지속 가능성 및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과정이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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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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