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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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뉴스 검색결과

  • 제주서만 자라는 ‘비자란’ 복원… 멸종위기 식물 200본 자연의 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비자란과 Ⅱ급인 석곡을 증식해,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총 200본을 복원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비자란(100본)과 석곡(100본)은 한라산연구부에서 조직배양 기술로 증식한 개체들이다. 특히 비자란은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개체수가 극히 드물어 유전자원 보존과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복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두 식물 모두 계곡부의 암반이나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상록활엽수림 하층 지형을 따라 자연 서식 조건에 최대한 근접한 방식으로 식재됐다. 비자란은 수분, 음지, 바람 등 미세환경에 민감한 식물로, 노거수 부착 방식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식재 이후 생장 상태, 개체 수 변화, 개화 시기 등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최적의 적응 환경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함께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임간재배 실증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봉성시험림 내에 3개소(총 7,276㎡)의 시험지를 조성해 산마늘(명이나물) 1,000본, 고추냉이 200본, 어수리 100본을 포함한 1,400본을 식재하고 생육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들 식물은 식용 및 약용 가치가 높아 향후 산림 소득 작물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고종석 본부장은 “제주의 고유 생물종을 보전하는 동시에 임산물 생산 기반을 넓혀 생태 보전과 산림소득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5-22
  •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덕진공원, 생태도시 전주의 ‘생명 쉼터’로 부상
    전주 도심 속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새로운 서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 일대에서 수달,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관찰된 동물은 모두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생물로, 깨끗한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들 생물의 출현이 덕진공원의 생태 건강성이 크게 회복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공원 수변 구역에서 사냥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으며, 지난 2~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처음으로 덕진공원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생물다양성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도심 속 생태공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 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산책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도 완료해 시민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야생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5-18

라이프 검색결과

  • [ESG콘텐츠]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가 알려주는 바다의 비명
    《ESG콘텐츠》는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정보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국내외 ESG관련 콘텐츠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지속가능한 관점 확장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콘텐츠는 더 나은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믿음 아래 ESG 가치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상 속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영감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편집자 주- 지금 이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 속에서는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해양 생태계의 붕괴와 해양 생물 다양성의 급격한 감소다. 바다는 지구 생명의 요람이며, 수천만 종의 생명체가 정교하게 연결된 생태계 속에서 공존해왔다. 그러나 인간의 상업적 어업 활동은 이 섬세한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해산물 뒤에는 상어나 돌고래, 바다거북처럼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양 생물들의 희생이 숨어 있고, 트롤과 어망은 산호초와 해저 생태계를 통째로 파괴하고 있다. 이런 남획은 어류의 자연 재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게 만들었고, 이미 일부 어종은 90% 이상 사라졌다. 이 위기는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다. 탄소를 흡수하고 기후를 조절하는 바다의 기능마저 약화되면, 기후위기는 훨씬 더 빠르게 악화될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는 바로 이 숨겨진 현실을 고발하며,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해양 생태계 붕괴의 실상 씨스피라시에서는 해양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어업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태평양 쓰레기 지대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의 약 46%는 폐어망과 어구로 확인된다. 유령 그물(버려졌지만 해양 생물을 계속 잡는 어망)과 부수어획, 남획 등은 바다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부수어획(Bycatch): 어획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다른 종이 포획되는 현상이다. WWF에 따르면 매년 수십억 마리의 어류, 수십만 마리의 해양 포유류와 바다거북이 부수어획으로 희생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그물에 걸려 죽어가는 돌고래와 상어, 참치 거래 장면을 통해 이 실태를 보여준다. 남획(Overfishing): 어류 자원의 자연 회복 속도를 넘는 어획으로,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대형 어류의 약 90%가 이미 사라졌고, 전체 수산 자원의 3분의 1이 지속 불가능한 방식으로 채취되고 있다. 노동 착취 문제: 해산물 공급망에는 인권 침해와 강제 노동 문제가 병존한다. 다큐멘터리는 ‘피의 해산물(blood shrimp)’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해상 노동 환경의 열악함을 고발한다. 매년 약 2만4천 명의 어업 노동자가 업무 중 사망하고, 전 세계 47개국에서 강제노동이 보고된다. 지속 가능한 대안은 존재한다 하지만 완전한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소비자 책임을 넘어서, 구조적인 개혁과 정책 변화가 해양 위기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주요 대안들이다. 지속 가능한 어업 (Sustainable Fishery): 해양생태계를 존중하며 어류의 자연 번식 속도에 맞춰 어획량을 조절하는 방식의 어업을 뜻한다. 즉, 무분별한 남획과 부수어획을 줄이고, 어류 자원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어업 방식은 미래 세대에게도 어족 자원을 남기고, 어민들의 생활도 안정시킬 수 있다. 해양 보호구역 (Marine Protected Area, MPA): 특정 해역을 장기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특히 ‘노테이크 존(No-take zone)’으로 지정된 해양 보호구역은 모든 어획 행위를 금지하여 멸종 위기 종과 서식지 파괴를 막는다. 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생태계가 회복할 시간을 벌고, 건강한 개체군이 인접 지역까지 확산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어업 보조금 개혁: 전 세계 정부는 매년 약 350억 달러를 어업 산업에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그런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연료비나 어선 증설처럼 어획 능력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데 쓰여 남획을 조장한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어업 보조금을 줄이고 그 대신 어업 관리를 위한 자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조금이 사라지면 산업 규모가 억제되고, 어족 자원도 회복할 기회를 얻는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도 중요하다 개인의 선택도 변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산물 소비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확대하거나 일주일에 하루는 미트프리 데이(Meat-Free Day)를 실천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동이다. 해양보호 인증(MSC, ASC 등)을 받은 수산물을 선택하거나, 불법어획 및 멸종위기 어종의 소비를 피하는 것도 바다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해양 오염의 0.03%에 불과하지만,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은 환경 복원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048년, 물고기가 사라질 수 있다? 2006년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어획 방식이 계속될 경우, 2048년까지 상업적 어획이 가능한 어종이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 해양 생물의 개체 수는 이미 지난 40년간 약 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류 감소는 해양 먹이사슬과 생태계 전반의 균형을 위협하며, 장기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식량과 생계에 직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더불어 바다의 기후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 지구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바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씨스피라시’는 바다의 위기를 경고하면서도, 우리가 선택을 통해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말해준다. 바다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식품과 생활 습관, 평소 먹는 생선 한 점, 쓰레기 한 조각까지도 결국 해양과 연결되어 있다.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고사성어처럼 이슬 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 우리 각자의 작은행동이 모이면 바다는 다시 풍요를 되찾을수있다. 회복의 기회는 아직 있다. 문제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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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2025-05-22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신동하의 '고래상어와 나'
    제가 그린 이 그림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인 고래상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어요. 어느 날, 고래상어가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순간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제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고래상어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표현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래상어는 몸집이 아주 크고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성격은 조용하고 아주 온순하다고 해요. 그런 점이 제 마음을 끌었고, 특히 아기 고래상어의 부드럽고 둥근 몸의 곡선을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리다 보니 고래상어의 모습이 화면 속에서 점점 더 크게 자리 잡게 되었어요. 그건 아마도 제가 고래상어에게 느끼는 애정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작업 중에는 색색의 물고기들을 섬세하게 칠하는 부분과 사람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하고 노력해서 결국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고래상어를 단지 ‘멸종 위기 동물’로만 생각하지 않고, 지켜야 할 자연의 소중한 일원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그림이 누군가에게 작은 관심의 씨앗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고래상어와 같은 생물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신동하 (늘푸른초등학교 4학년) 저는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평소 캐릭터를 멋지게 그리는 영상들을 자주 보는데, '나도 저렇게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낙서처럼 시작했지만, 지금은 동물이나 자연, 그리고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그 동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음에는 흰꼬리수리에 대해 그려보고 싶습니다. 흰꼬리수리는 아주 멋있고 강한 새인데, 지금은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우리가 보호해야 할 동물 중 하나라고 해요. 그 새의 날개를 펼친 모습이 정말 인상 깊고, 그 힘찬 날갯짓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 라이프
    • 문화
    2025-05-07
  •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는 생물다양성”… 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날 맞아 생물 축제 연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5월 5일 어린이날과 생물다양성의 달을 기념해, 오는 5월 3일 인천 서구 본관 일대에서 ‘2025 생물 사랑 어린이 축제 – 우리가 그린(Green) 어린이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 키링 만들기’와 ‘텀블러 제작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전시실과 야외정원 등 총 6곳의 공간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생생탐험미션’은 종이 없이 모바일 앱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생생채움 대강당에서는 환경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월·이(E)’가 오전에 상영되며, 오후에는 마술공연과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주제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생물 퀴즈 이벤트인 ‘생생퀴즈왕’ 대회, 인형탈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월 인증샷 이벤트 등 현장 곳곳에서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국립생물자원관 캐릭터 상품, 자생식물 씨앗 키트 등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야외 공간에는 한국환경보전원의 이동형 체험차량 ‘푸름이 환경교실’이 배치돼 멸종위기종 보호, 폐기물 줄이기, 의류 재활용 등 생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실습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한 환경부 산하의 생물다양성 전문 연구기관으로, 최대 1,100만 점의 생물 표본을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 곶자왈 숲을 재현한 온실, 야생동물 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실 등으로 구성된 ‘생생채움’과 야외정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문화
    2025-05-02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사슴의 꿈
    나는 평소에 숲이랑 자연에 관심이 많다. 나무가 많은 곳, 새소리 들리는 곳, 그런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숲이라는 건 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수풀이 가득한 곳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숲’이 떠올랐다. ‘이런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그림엔 짙은 푸른 빛의 멋진 자연을 가득 그려 넣었다. 건물들보다는, 그림처럼 파랗고 싱그러운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색을 채웠다. 그 숲 속엔 꽃사슴이 있다. 내가 그린 사슴은 바로 ‘꽃사슴’이다. 꽃사슴은 긴 목, 큰 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꽃사슴’이라는 이름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꽃사슴이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듣고 나니 더 아끼고 싶어졌고, 그 마음을 담아서 그림 속 꽃사슴을 정성껏 그렸다. 나는 꽃사슴의 크고 멋진 뿔이랑 매력적인 점박이 무늬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게 내 눈에도 제일 먼저 들어왔고, 그래서 그림에서도 그 부분이 가장 잘 보이도록 표현하고 싶었다. 그림의 바깥쪽은 어둡고, 안쪽의 사슴들은 밝게 칠했다. 이건 지금은 사슴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 안에서도 사슴들이 자기만의 빛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림 속 숲에는 나무, 풀, 요정, 사슴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 숲은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상상 속의 숲이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그런 숲. 그래서 이 그림의 제목을 ‘사슴의 꿈’이라고 지었다. 도시나 인공적인 공간이 아니라, 푸르고 조용한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그건 아마 사슴의 꿈이기도 하고, 어쩌면 나의 꿈이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저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가끔 그림을 그릴 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더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두 점의 그림을 완성했는데, 앞으로는 자연에 대한 그림을 한 번 더 그려보고 싶어요. 특히 꽃이나 풀잎처럼 작고 섬세한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리는 연습을 해보고 싶어요. 그림을 그릴수록 자연이 더 예뻐 보이고, 그 안에 있는 생명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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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5-04-23

포토뉴스 검색결과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신동하의 '고래상어와 나'
    제가 그린 이 그림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인 고래상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어요. 어느 날, 고래상어가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순간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제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고래상어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표현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래상어는 몸집이 아주 크고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성격은 조용하고 아주 온순하다고 해요. 그런 점이 제 마음을 끌었고, 특히 아기 고래상어의 부드럽고 둥근 몸의 곡선을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리다 보니 고래상어의 모습이 화면 속에서 점점 더 크게 자리 잡게 되었어요. 그건 아마도 제가 고래상어에게 느끼는 애정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작업 중에는 색색의 물고기들을 섬세하게 칠하는 부분과 사람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하고 노력해서 결국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고래상어를 단지 ‘멸종 위기 동물’로만 생각하지 않고, 지켜야 할 자연의 소중한 일원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그림이 누군가에게 작은 관심의 씨앗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고래상어와 같은 생물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신동하 (늘푸른초등학교 4학년) 저는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평소 캐릭터를 멋지게 그리는 영상들을 자주 보는데, '나도 저렇게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낙서처럼 시작했지만, 지금은 동물이나 자연, 그리고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그 동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음에는 흰꼬리수리에 대해 그려보고 싶습니다. 흰꼬리수리는 아주 멋있고 강한 새인데, 지금은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우리가 보호해야 할 동물 중 하나라고 해요. 그 새의 날개를 펼친 모습이 정말 인상 깊고, 그 힘찬 날갯짓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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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7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사슴의 꿈
    나는 평소에 숲이랑 자연에 관심이 많다. 나무가 많은 곳, 새소리 들리는 곳, 그런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숲이라는 건 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수풀이 가득한 곳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숲’이 떠올랐다. ‘이런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그림엔 짙은 푸른 빛의 멋진 자연을 가득 그려 넣었다. 건물들보다는, 그림처럼 파랗고 싱그러운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색을 채웠다. 그 숲 속엔 꽃사슴이 있다. 내가 그린 사슴은 바로 ‘꽃사슴’이다. 꽃사슴은 긴 목, 큰 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꽃사슴’이라는 이름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꽃사슴이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듣고 나니 더 아끼고 싶어졌고, 그 마음을 담아서 그림 속 꽃사슴을 정성껏 그렸다. 나는 꽃사슴의 크고 멋진 뿔이랑 매력적인 점박이 무늬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게 내 눈에도 제일 먼저 들어왔고, 그래서 그림에서도 그 부분이 가장 잘 보이도록 표현하고 싶었다. 그림의 바깥쪽은 어둡고, 안쪽의 사슴들은 밝게 칠했다. 이건 지금은 사슴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 안에서도 사슴들이 자기만의 빛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림 속 숲에는 나무, 풀, 요정, 사슴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 숲은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상상 속의 숲이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그런 숲. 그래서 이 그림의 제목을 ‘사슴의 꿈’이라고 지었다. 도시나 인공적인 공간이 아니라, 푸르고 조용한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그건 아마 사슴의 꿈이기도 하고, 어쩌면 나의 꿈이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조윤서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저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가끔 그림을 그릴 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더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두 점의 그림을 완성했는데, 앞으로는 자연에 대한 그림을 한 번 더 그려보고 싶어요. 특히 꽃이나 풀잎처럼 작고 섬세한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리는 연습을 해보고 싶어요. 그림을 그릴수록 자연이 더 예뻐 보이고, 그 안에 있는 생명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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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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