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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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엄홍길 대장의 강의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0회차 교육이 지난 14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토파즈홀에서 열렸다.

 

첫 시간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미터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2008년 엄홍길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세워 16년 간 네팔 세르파 자녀들의 장학금과 교사 급여를 지원해왔고 히말라야 오지 지역에 19개의 휴먼스쿨과 병원, 기숙사, 사원을 세운 바 있다. 현재는 2개의 학교를 건립 중에 있다. 

 

엄홍길 대장은 "산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운명과도 같은 존재이다. 태어난 곳이 경상남도 고성으로 3살때부터 산골짜기에서 자라온 환경이 오늘날의 나 자신을 만든 것 같다. 하지만 어릴 때는 산에 사는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산이 싫은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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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엄홍길 대장의 강의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엄 대장은 "히말라야가 현지인들에게 신들의 영역으로 존재할지 몰라도 전문 산악인들에게 있어서는 8천 미터 이상의 죽음의 지대일 뿐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으로 나뉘어 등반할 수 있는데, 네팔 입장료가 1인당 1천 500만원에서 1천 700만원이다."고 설명했다. 

 

초창기 연속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엄 대장은 "두 번째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동료를 잃은 상실감에 다시는 올라가지 않기로 다짐했었지만, 세월이 지나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고 히말라야를 등반하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 없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8년 88올림픽이 있던 해에 엄홍길 대장은 세 번째 도전을 이어 나갔다. 당시 엄홍길 대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취지가 다시 도전하는데 동력이 됐다."며, 결국 세계 최고 정상의 정점인 8,848m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엄 대장은 "두 번의 실패와 동료를 잃은 슬픔과 고통, 두려움에만 휩싸여 포기했다면 내 인생 역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사고의 죽음을 경험한 뒤 그 두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기에 성공이라는 값진 열매가 따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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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엄홍길 대장의 강의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엄홍길 대장은 그 뒤로도 6번의 실패와 등반 도중 동상으로 인해 2번의 수술을 하는 등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엄홍길 대장의 끝없는 도전이 또 다른 히말라야 8,505m 얄룽캉 봉 15좌 완등을 만들었고 이어서 네 번의 도전 끝에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히말라야 8,400m 로체샤르 16좌 완등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엄 대장은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고 바꿔 말해 위기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38번의 도전 속에서 16번 성공했고 2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말하며 우리 인생의 도전이 무한함을 알렸다. 

 

이후 엄 대장이 교육사업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이러한 도전과 실패, 성공을 겪으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도 없이 부모님으로부터 가난의 고리를 대물림 받아 운명처럼 살아가는 것을 보고, 아이들에게 꿈과 소망을 줄 수 있는 해결책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히말라야 등반 도중 먼저 간 동료의 유가족들을 챙겨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2008년도 5월 28일 엄홍길 휴먼재단까지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이겨내고 도전을 통해 극복했기 때문에 이 순간에도 소중한 인연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엄홍길 대장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도전'이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15주간의 과정 동안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컵 및 나무젓가락, 물티슈, 비닐포장, 플라스틱 용기, 종이 교재 등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과정 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목재 나무 컵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으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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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 초청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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