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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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8년까지 전력의 50%를 수력, 태양열, 풍력, 원자력, 에너지 저장 등 저탄소 에너지에 의존한다는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출처: 우드맥킨지 렌즈]

 

우드맥킨지가 최신 호라이즌(Horizon)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시장의 핵심 동향을 보여주는 다섯 가지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보고서 ‘컨버세이션 스타터: 화두가 되어줄 5개 에너지 도표(Conversation Starters: Five Energy Charts to Get You Talking)’는 전력 시스템 변화, 전기차 확산, 탄소 포집 기술, 북해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주요 이슈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했다.


중국, 에너지 전환 가속화…태양광·풍력이 석탄 발전량 앞선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은 2028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50%를 수력·태양광·풍력·원자력·에너지 저장 등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2037년에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석탄 화력 발전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드맥킨지 업스트림 및 탄소 관리 부사장인 말콤 포브스-케이블(Malcolm Forbes-Cable)은 “중국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2025년까지 중국의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유럽과 북미의 총합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송 부문에서도 중국의 변화는 두드러진다. 2034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89%가 전기차가 차지할 전망이다.


포브스-케이블은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내연기관(ICE) 차량 판매량은 매년 11%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데이터 센터 확산과 전기화로 전력 수요 급증

미국의 전력 수요는 4차 산업혁명과 전기화(electrification)로 인해 오랜 정체기를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 청정 기술 제조, 재생에너지 설비 생산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포브스-케이블은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4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미국은 전력망 현대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야심 찬 성장 목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2050년까지 CCS 용량이 LNG 공급량보다 3~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케이블은 “CCS 산업의 성장은 LNG 시장과 유사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서 CCS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해, 석유·가스에서 해상 풍력으로 전환 중

한때 석유·가스 생산의 중심지였던 북해는 현재 해상 풍력 발전의 선도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북해의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은 36기가와트(GW)이지만, 2050년에는 240GW를 초과할 전망이다.


포브스-케이블은 “석유·가스에서 해상 풍력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해상 풍력이 북해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시장, 급격한 변화 속 대응 전략 필요

우드맥킨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전환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국이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조망했다.


특히, 전력 시스템의 변화, 전기차 확산, CCS 기술의 부상, 해상 풍력 전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우드맥킨지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천연자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 분석 기업이다. 5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30개 지역에서 2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컨설팅, 이벤트 및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업과 정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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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맥킨지, 최신 호라이즌 보고서 통해 에너지 전환 핵심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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