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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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프(Scopes) 1, 2, 그리고 3 [사진=marek-piwnicki, 그래픽=ESG코리아타임즈]

 

탄소 배출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가 지속가능하기 위한 국제적 이슈이다. 기후전문가들은 앞으로 인류가 수십 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지구에 나타난 이상기후는 기후 위기가 얼마만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만약 국제사회와 정치지도자, 기업인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도 대응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와 기업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인 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더욱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환경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였다면, 이제 기업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사회의 역할을 통한 기업 경영이다.


이를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의 하나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며,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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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프(Scopes) 1, 2, 3 배출 크레딧: GHG 프로토콜에 기반한 계획 [사진=planA]

 

탄소 발자국의 3가지 범주: Scopes 1, 2, 3


탄소 배출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1%를 차지하며, 이러한 탄소 배출의 원인으로 기업의 책임이 막중하다. 기업의 탄소 배출을 제외한 온실가스(GHG) 배출량은 메탄(10%), 아산화질소(7%) 및 불화 가스(3%)가 있다. 


이제 탄소 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기업은 CO2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선도적인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 기업 표준에 따르면, 기업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세 가지 스코프(Scopes)로 분류된다. 세 가지 범위를 모두 보고하는 데 성공한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스코프(Scopes) 1과 2는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반면, 스코프(Scopes) 3은 자발적이며 모니터링이 가장 어렵다.’ 


스코프(Scopes) 1: 직접 배출


스코프(Scopes) 1은 회사 소유 및 통제 자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즉, 회사 수준에서 일련의 기업활동이 직접적인 결과로 인해 배출물이 대기 중으로 방출될 때 이를 스코프(Scopes) 1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즉, 기업이 직접 생산을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모든 탄소배출을 스코프(Scopes) 1에 포함시킨다. 


특히 스코프(Scopes) 1에서 냉장이나 공조 장치에서 나오는 비산 배출을 온실가스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소모를 통해 발생하는 냉매 가스는 CO2 배출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UN과 EU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기업이 직접 생산을 통해 발생시키는 배출량을 보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스코프(Scopes) 1에 해당하는' 직접 배출'은 산업 공정 및 현장 제조 중 방출되는 온실가스로 정의내릴 수 있다.


스코프(Scopes) 2: 간접 배출


스코프(Scopes) 2는 공급자로부터 구입한 에너지 생성으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말한다. 즉, 구매한 전기, 증기, 열 및 냉각의 소비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모든 온실가스(GHG) 배출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두 가지 범위로 나뉘며, 스코프(Scopes) 2는 최종 사용자가 소비하는 전기를 포함한다. 


스코프(Scopes) 3: 간접 배출


스코프(Scopes) 3은 다운스트림 활동(Downstream Activities)과 업스트림 활동(Upstream Activities)으로 나뉜다. 


'다운스트림 활동'은 투자(Investments), 프랜차이즈(Franchises), 임대 자산(Leased Assets), 판매된 제품의 수명 종료 처리(End-of-lkfe treatment of sold products), 판매 제품 사용(use of sold products), 판매된 상품의 처리(Processing of sold products), 운송 및 유통(Transprotation & distribution) 등이 포함된다. 


'업스트림 활동'은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Purchased goods & services), 자본재(Capital Goods), 연료 및 에너지 관련(Fuel & energy related), 운송 및 유통(Transportation & distribution), 운영 폐기물(Waste from operations), 출장(Business travel), 직원 출퇴근(Employee commute), 임대 자산(Leased assets) 등이 포함된다. 


스코프(Scopes) 3 배출량은 보고 회사의 가치 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말하며, 배출량은 회사의 운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업스트림 활동(Upstream activities)


업스트림 활동은 여러 범주에 속하며, 비즈니스 여행은 탄소발자국에서 보고해야 할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 특히 기업의 직원에 대한 출퇴근 배출량은 보고되어야할 요소중 하나이다. 여행과 출근을 통한 탄소 소비는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재택근무를 통해 감소시킬수 있다. 특히 공유 교통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매립지 및 폐수 처리로 가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메탄(CH4)과 아산화질소(N2O)는 CO2 배출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는 모든 업스트림 배출량에 포함된다. 


운송 및 유통은 가치 사슬의 업스트림(공급자) 및 다운스트림(고객) 요소에서 발생하며 육상, 해상 및 항공 운송으로 인한 배출이 포함된다.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에는 스코프(Scopes) 1 및 2에 포함되지 않았다라도 회사가 구매하고 소비한 연료 및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배출을 포함시켜야 한다.

 

건물, 차량, 기계류와 같은 자본재는 수명이 연장된 최종 제품으로, 회사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저장, 판매 및 배송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스코프(Scopes) 3 배출량은 자본재 생산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감가상각해서는 안된다. 대신 기업은 인수 연도에 구입한 자본재의 총배출량을 설명해야 한다.


다운스트림 활동(Downstream activities)


투자는 주로 금융 기관에 포함되지만 이 또한 보고에 통합할 수 있다. 온실가스 회계에 따르면 투자는 지분 투자, 부채 투자, 프로젝트 금융, 관리 투자 및 고객 서비스의 4가지 범주로 나뉜다.

     

프랜차이즈는 특정 위치 내에서 다른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배포할 수 있는 라이선스에 따라 운영되는 비즈니스로서 가맹점은 자신이 관리 운영하며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해야 한다. 


소비자가 사용 중인 제품과 관련하여 판매된 제품의 사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탄소배출은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까지의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해야 한다.  회사는 자사 제품에 대해 폐기의 과정을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평가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폐기의 과정까지를 추적해 보야야 하며, 자체 생산제품의 재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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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위 3 배출량의 중요성 - Apple 탄소 발자국 [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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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의 스코프(Scope) 1, 2 그리고 3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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