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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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하늘숲초, 바자회 수익금 해외 아동 지원 위해 기부
    서울 천왕동에 위치한 서울하늘숲초등학교가 전교생이 참여한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열고, 바자회 수익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에 기부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모인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해외 아동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열린 ‘아나바다 나눔 장터’는 3학년 학생들이 도덕 교과 ‘아껴 쓰는 우리’ 단원을 배우며 시작한 프로젝트로, 점차 전교생이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학교 강당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학부모와 교사들도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각자 가져온 인형, 학용품, 게임기 등을 돗자리에 펼쳐 놓고 직접 판매에 나섰다. 저학년 학생들은 처음 경험하는 나눔 장터에 신이 난 모습이었으며, 친구들과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경제 활동과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장터가 끝난 후 학생들은 모금된 수익금을 학교 측에 기부금으로 전달하며 기부의 보람을 직접 경험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내가 가져온 공과 색연필, 공책이 모두 팔려서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번 돈이 해외 친구들이 잘 먹고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3학년 조진희 교사는 “아이들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나누면서도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길 바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바자회가 끝난 지 3일 후인 12월 23일, 서울하늘숲초등학교 3학년 학생 대표 10명이 손수 만든 기부금 전달판을 들고 월드쉐어를 방문했다. 이들은 총 68만1000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해외 아동들에게 잘 사용해달라는 마음을 전했다. 월드쉐어 백민호 국장은 “서울하늘숲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해외 아동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나눔을 실천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해외 아동 결연, 지역 개발, 무료 급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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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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