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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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식물원, 12만 송이 봄꽃 만개…튤립·수선화 정원 시민 맞아
    서울식물원이 겨우내 잠들어 있던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섰다. 식물원 측은 지난 가을에 식재한 구근류 식물 12만 구 이상이 최근 개화해, 시민들이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절정을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주요 봄꽃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알리움 등이다. 특히 호수원과 주제원 일대는 화려한 튤립과 수선화가 집중적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수선화 정원은 노란색과 흰색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봄의 생동감을 전하고 있으며,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약 800m에 걸쳐 조성된 튤립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는 약 2만 구의 원종 튤립이 포함돼, 일반 튤립과는 다른 작고 자연스러운 형태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히야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의 구근류 꽃들이 함께 개화해 정원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이들 꽃들이 절정을 이루는 4월을 시작으로, 샤스타데이지, 작약, 수국, 장미, 코스모스 등 다양한 계절꽃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4개 구역으로 운영되며, 이 중 주제원을 제외한 3개 구역은 무료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하며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화사한 봄꽃으로 물든 서울식물원에서 도심 속 봄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정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
    2025-04-19
  • 충남도, 온실가스 137만 톤 감축… 2023년 탄소중립 목표 초과 달성
    충청남도가 지난해 온실가스 137만 톤을 감축하며 연간 탄소중립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충청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025년 정기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민간위원장인 이정섭 전 환경부 차관, 위원회 위원, 도청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감축된 온실가스는 총 136만 9,900톤으로, 연간 목표치(129만 4,800톤) 대비 105.8%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감축량은 다음과 같다. 건물 부문: 21만 6,000톤 (달성률 118.7%) 수송 부문: 3만 3,000톤 (103.1%) 농축산 부문: 700톤 (118.7%) 폐기물 부문: 11만 1,000톤 (168.1%) 흡수원 부문: 5만 1,800톤 (92.4%) 기존 흡수원: 96만 2,700톤 기준연도인 2018년 이후 누적 감축량은 214만 500톤으로, 전체 목표 대비 103.6%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앞서 수립한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18년 대비 ▲2025년 15.7%(200만 톤), ▲2030년 43%(760만 톤), ▲2045년 100%(1,780만 톤)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전환, 산업 등 8개 부문에 걸쳐 총 114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된 기후위기 적응 대책 이행 평가에서는 전체 98개 과제가 모두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91개 과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목표 달성률은 97.7%, 예산 집행률은 98%를 기록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영남권의 대형 산불은 기후위기의 실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재의 현실 문제로, 충남도는 정부보다 5년 앞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탈석탄 기반 에너지 전환 ▲RE100 민관 협약 ▲국비 6,800억 원 확보 ▲보령·당진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등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과 심의·의결 결과를 반영해, 향후 구체적인 이행 조치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19
  • “다 같은 종이가 아니다”… 올바른 분리배출 위한 기본 원칙 강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이 제품이라 해도 모두가 재활용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활용 가능 여부는 종이의 상태와 혼합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잘못된 분리배출은 재활용 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환경부는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며, 특히 종이류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종이컵, 택배 박스, 광고 전단지 등은 언뜻 보기에 같은 ‘종이’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그 처리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재질과 혼합된 종이나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야 한다. 재활용품으로 잘못 배출할 경우 전체 폐기물의 재활용 효율을 떨어뜨리고, 처리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핵심 원칙도 함께 제시됐다. ▲ 헹군다 ▲ 비운다 ▲ 분리한다 ▲ 섞지 않는다, 총 4가지 원칙이다. 이는 플라스틱, 캔, 병류 등 타 재질에도 적용되며, 분리배출 시 가장 기본적인 수칙으로 안내되고 있다. 환경 당국은 “종이컵 안에 음료가 남아 있거나 비닐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로 배출되면, 분리수거 후에도 실제 재활용이 어렵다”며 “시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자원 순환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리배출 방법에 혼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분리배출’이 제공되고 있다. 이 앱은 품목별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재활용 품질 향상 및 자원순환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라이프
    • 일상
    2025-04-19
  • 세계보도사진의 향연,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 암스테르담서 개막
    세계 포토저널리즘의 권위 있는 무대인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Exhibition 2025)’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심부의 역사적 명소 드 니우베 케르크(De Nieuwe Kerk)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는 2025년 세계보도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가장 인상 깊고 중요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세계보도사진전은 1955년부터 매년 열리며, 독립적인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고의 보도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정치,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실을 조명해 왔다. 전시가 열리는 드 니우베 케르크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담 광장(Dam Square)에 위치한 15세기 고딕 양식의 교회로, 역사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올해 전시를 위해 교회 내부는 특별히 맞춤형으로 재구성되어, 예술 작품들과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141개국에서 3,778명의 사진작가가 총 59,320점을 출품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심사를 거쳐 최종 4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의 사진을 포함한 결선작들은 시각적 완성도는 물론, 시대정신과 스토리텔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루시 콘티첼로 글로벌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수상작들은 급변하는 정치 및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단순한 뉴스 보도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간과된 이야기와 인간의 따뜻한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투쟁과 저항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보도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4월 26일과 5월 4~5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19.50, 청소년 및 학생 €13.50이며, 만 11세 이하 어린이 및 박물관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보도사진전은 매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수십 개국을 순회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올해도 결정적인 순간들이 담긴 작품들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오늘날 언론과 시각 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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