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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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전국 최대 규모 저탄소 농산물 인증 면적 확보…상반기 3,275ha 선정
    전라남도가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75ha(141건)의 인증 대상 면적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전남의 인증 대상 면적은 전국 총 4,283ha 중 약 77%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신안 473ha, 나주 314ha, 강진 248ha, 해남 212ha, 진도 198ha, 함평 191ha, 고흥 180ha 등이 포함됐다. 인증 절차는 4월부터 시작되며, 대상 농가는 탄소절감 기술 실천 현장 확인과 탄소배출량 보고서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8월에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김영석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저탄소 농산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수도권 자치단체,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판로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전체 인증 면적을 6,160ha(기존 1,660ha 포함)로 확대해 전국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저탄소 농산물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17
  • 세종 나성동 '삼시세끼 집반찬', 정기 반찬 나눔으로 지역 취약계층 지원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소재 음식점 ‘삼시세끼 집반찬’(대표 손유희)이 15일 세종사랑의열매와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 반찬 나눔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시세끼 집반찬’은 나성동의 1호 가구를 시작으로 매주 손수 조리한 반찬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반찬 지원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세종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손유희 대표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실천이 쉽지 않았다”며 “내가 만든 반찬이 누군가의 따뜻한 한 끼가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성동 관계자는 “지원이 시급한 가정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지역 상점과의 뜻이 맞아 협력하게 됐다”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자원과 지역 행정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복지 협력 모델로, 향후 나성동 일대의 주민 참여형 복지 활동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ESG뉴스
    • 사회
    2025-04-17
  •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제15기 공식 출범…환경 협치 기반 강화
    서울시는 15일 오전 10시 제15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7년까지 2년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환경 협치 기구로, 시민사회와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 수립에 기여해왔다. 1995년 출범한 위원회는 ‘서울시 환경계획 수립 자문’, ‘생태경관보전지역 심의’, ‘친환경 선거 캠페인’,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의제를 다뤄왔다. 이번 15기 위원회는 총 10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시장·시민대표·기업대표의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기후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보건 등 5개 분과로 운영되며, 앞으로 2년간 서울시 환경 정책 자문, 시민참여 포럼 개최, 캠페인 운영 등을 통해 환경 거버넌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기후산업 및 적응 분야 전문가, 홍보 전문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이 새롭게 참여해 위원회의 전문성과 소통 기능을 강화했으며, 일반 시민 11명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해 시민 참여 기반도 확대했다. 위촉식은 ‘녹색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담아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적용했다. 서울시는 향후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시민의 일상 속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뿌리내리고 오늘날 서울의 공기질을 누릴 수 있게 된 데는 지난 30년간 서울시와 시민의 가교가 되어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서울이 전 세계 모범이 되는 ‘친환경 실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SG뉴스
    • 거버넌스
    2025-04-17
  • 익산시, 민관 협력 기반 악취 관리 본격화…과학적 분석으로 대응 체계 강화
    익산시가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악취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악취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공무원, 환경 전문가, 주민대표, 사업장 관계자 등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악취 대응 정책과 성과를 점검하고, 최근 진행된 악취 데이터 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시간대별 주요 악취 발생 요인을 공유했다. 익산시는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악취방지시설 개선 지원, 24시간 악취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악취 민원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0년 3,636건에 달했던 악취 민원은 지난해 1,455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2023년 기준으로는 △가축분뇨 관련 민원 1,098건 △공장 악취 176건 △기타 민원 181건이 접수되었으며, 시는 악취배출사업장 361곳을 점검해 12개 사업장에 대해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위원들은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 중점 관리지역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하절기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5월부터는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악취 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악취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4-17
  • 계양구,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박차… 2030년까지 온실가스 33.5% 감축 목표
    인천시 계양구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올해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하고,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33.5%, 2034년까지 47.3%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해당 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에서 총 58개 감축사업을 포함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관내 공공시설 및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가 확대 설치될 예정이며, 수송 분야에선 친환경 차량 보급과 탄소포인트제 시행 등도 함께 추진된다.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자체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구는 2024년 평가에서 91.7점을 받아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기후변화주간에는 일제 소등행사와 사진전 등 주민참여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찾아가는 녹색교실’과 ‘어린이 기후변화 뮤지컬’ 등 체험형 콘텐츠는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계양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를 원격 측정하는 장비를 도입했으며, 친환경 보일러 보급 및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대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인프라 조성도 병행 중이다. 올해는 어린이집과 공원에 차열 페인트와 그늘막 등을 설치해 폭염 대응형 친환경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탄소중립은 개인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며 “계양구는 앞으로도 기후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17
  • [레드의 유혹 ④] 신화와 혁신의 조우…스페인 리오하 알라베사의 보데가스 이시오스
    ‘ESG코리아뉴스 라이프팀’은 매주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를 선정해 ‘레드의 유혹’ 기획 기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네 번째 와이너리는 '스페인 리오하 알라베사의 보데가스 이시오스( Bodegas Isios)'이다. 칸타브리아 산맥 기슭, 리오하 알라베사의 중심부에서 전통과 미래가 만나다 와인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 지역의 역사와 철학, 풍경을 담아내는 예술이다. 스페인 북부 리오하 알라베사 지역에 위치한 ‘보데가스 이시오스(Bodegas Ysios)’는 이러한 와인의 본질을 가장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적 공간이다. 신화적 이름, 상징적인 건축, 전통 농법, 지속 가능한 실험적 양조 철학까지. 이시오스는 단순한 와이너리를 넘어 ‘경험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축이 만든 와인의 성지 2001년 개관한 보데가스 이시오스의 건축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칸타브리아 산맥과 조화를 이루는 물결 형태의 지붕과 목재와 알루미늄의 대비는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허문다. 남쪽 파사드는 수평 삼나무 마감으로 와인 배럴을 연상시키고, 반사 연못은 건물의 실루엣을 복제하며 시각적 깊이를 더한다. 건물은 26미터 간격으로 배치된 두 개의 사인파 형태 콘크리트 내력벽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직사각형 평면은 와인 양조의 선형적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외관은 멀리서 보면 단순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복잡한 구조가 드러나는 조각 같은 형태로, 와인 제조 공간은 물론 방문자 센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고대와 현재를 잇는 포도밭 이시오스의 포도밭은 규모는 작지만 깊은 역사와 철학을 간직하고 있다. 총 40헥타르의 포도밭은 테레사 고메즈와 9명의 재배자가 운영하며, 필록세라 이전의 고목이 남아 있는 일부 구획은 여전히 고대 기술로 관리된다. 말로 밭을 갈고, 양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방식은 리오하 알라베사의 생물기후적 특성과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포도나무는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비우라, 가르나차 등 지역 품종 위주로 재배되며, 이시오스는 블렌딩 작업조차 와이너리가 아닌 포도원 현장에서 진행한다. 이는 테루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전략이다. ‘싱귤러 빈야드’가 인증한 진정성 이시오스의 세 곳의 포도밭—라스 나베스(Las Naves), 엘 노갈(El Nogal), 라구나수리(Lagunazuri)—는 DOCa 리오하에서 지정한 ‘싱귤러 빈야드(Singular Vineyard)’ 인증을 받았다. 이는 35년 이상 된 단일 구획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만 부여되는 제도로, 이시오스는 숙성 방식도 규격이 아닌 와인의 개성과 포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연간 약 5만 병, 일부 한정 와인은 연 1,200병에 불과하다. 콘크리트 ‘계란’ 같은 실험적인 숙성용기를 도입하여, 타닌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와인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부여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신화를 담은 이름, 미래를 담은 와인 이시오스라는 이름은 고대 이집트의 신 이시스(Isis)와 오시리스(Osiris)에서 유래했다. 이시스가 창조성과 풍요를, 오시리스가 땅과 생명을 상징하듯, 이시오스는 지역 전통을 바탕으로 창조적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대표 와인인 ‘이시오스 핀카 라스 나베스(Ysios Finca Las Naves)’는 산지 특유의 미세 기후와 토양의 특성을 반영하며, 섬세한 산미와 과일 향이 인상적이다. 지속 가능성과 감각의 공존 이시오스는 단지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 속에서 지역과 공존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재생 농업의 실천과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은 2024년 ‘스페인 최고의 럭셔리 와인 브랜드’ 선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방문자 경험도 남다르다. 와이너리 상단의 와인 바에서는 칸타브리아 산맥의 웅장한 전경을 내려다보며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별 이벤트와 포도밭 투어는 이시오스만의 특별한 감동을 제공한다. 전통과 혁신의 조우 보데가스 이시오스는 와인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과거와 현재, 건축과 자연, 와인과 철학이 만나는 이곳은 단순한 와이너리를 넘어선 하나의 ‘목적지’로, 리오하 알라베사의 정수를 담아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 기획 / 탐방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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