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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뉴스 검색결과

  • 서울의 봄을 덮친 눈, 지구 온난화의 역설적 경고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진달래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도래를 알렸지만,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내리는 눈은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기후 과학자들은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C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이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설정한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6°C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온도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폭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빈번하게 발생시키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전반적인 기온 상승을 의미하지만, 이는 지역별로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초래한다. 서울에서의 갑작스러운 눈과 같은 예기치 않은 기상 변화는 대기 순환 패턴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 서울의 봄눈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경고일 수 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1.5°C를 넘어선 현재, 우리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자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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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3-29
  • 미얀마 규모 7.7 강진 발생… 인접국 태국 사망자 급증과 30층 건물 붕괴
    28일 미얀마 사가잉주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피해가 미얀마 국경을 넘어 태국까지 미쳤다. 태국 당국은 29일 수도 방콕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1명이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방콕 부지사 타비다 카몰베이는 "지진으로 인해 도시 전역에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신고가 1,000건 이상 접수되었으며, 엔지니어들이 피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콕의 딘댕, 방쑤, 짜뚜짝 지역에서는 건물 붕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중이던 고층 빌딩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혔으며, 구조대가 필사적인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견을 동원한 수색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구조견이 잔해 아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반응을 보였다. 방콕 당국은 두 건물(짜뚜짝 지구와 프라카농 지구 소재)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으며, 5개의 공원과 6개의 임시 대피소를 개방했다. 또한, 경찰과 공무원들이 안전 유지와 추가 붕괴 위험 방지를 위해 배치되었다. 태국 부총리 아누틴 찬위라쿨은 "구조대가 약 100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추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는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내전이 지속되며 국가 기반 시설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며,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특히, 미얀마 내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는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미얀마의 취약한 인프라와 내전으로 인해 이번 지진의 피해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얀마와 태국 정부는 피해 복구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유엔과 적십자 등 인도적 지원 단체들은 미얀마와 태국의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급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아시아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얀마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구조 및 복구 작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여진과 구조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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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5-03-29
  • 저스트 스톱 오일, 파괴적 시위 종료 선언… 새로운 접근 방식 모색
    영국의 대표적인 기후 운동 단체인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이 공식적으로 파괴적인 시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저스트 스톱 오일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수프를 뿌리고, 대헌장의 보호 유리를 깨뜨리며, 스톤헨지에 주황색 파우더 페인트를 뿌리는 등 논란이 되는 직접 행동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려 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4월 26일, ‘마지막 행동’ 후 해산 선언 저스트 스톱 오일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4월 말, 형광 주황색 안전 조끼를 벗을 것"이라며, 오는 4월 26일 런던 의회 광장에서 마지막 행동을 펼친 후, 단체의 이름으로 더 이상의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접 행동을 취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도덕적으로 파산한 상태에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목표 달성 주장 저스트 스톱 오일은 영국 정부가 새로운 석유 및 가스 탐사 허가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요구가 실현되었고, 이는 최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민 저항 캠페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44억 배럴 이상의 석유를 지하에 보관하도록 한 점을 성과로 내세우며, 조직의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평가했다. 파괴적 시위의 시대는 끝났나? 저스트 스톱 오일의 이러한 결정은 영국 내 반시위 법률이 더욱 엄격해지고, 시민들의 지지가 감소하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또 다른 기후 운동 단체인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 역시 지난해 "분열을 조장하는 시위를 중단하고,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익스팅션 레벨리언의 대변인 마리인 반 더 기어(Marijn van de Geer)는 당시 "우리는 이제 체포의 위험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기존의 급진적 행동 방식이 대중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시위 정당성 확보가 대중 동참의 핵심 요소 저스트 스톱 오일이 파괴적인 시위를 멈추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대중의 지지 확보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자리하고 있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시위 방식은 단기적으로 주목을 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된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설득력 있는 메시지와 평화적인 방식이 요구된다. “혁명이 아니면 다가올 폭풍을 피할 수 없다” 저스트 스톱 오일은 비록 기존 방식의 시위를 멈추지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대량 사망, 경제 붕괴, 파시즘 확산 등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 운동의 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저스트 스톱 오일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시민들의 더 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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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5-03-28
  • 그린피스, SLAPP 소송 패소...미국 수정헌법 제1조 위기?
    지난 수요일(19일 현지시간) 노스다코타 배심원단은 환경 단체 그린피스가 10년 전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 반대 시위와 관련해 대형 파이프라인 회사인 에너지 트랜스퍼(ET)에게 6억 6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환경 단체를 비롯한 공익적 시민단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판결은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는 많은 국제적 단체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결이기 때문이다. 댈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트랜스퍼는 2019년, 그린피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재산 피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그린피스가 시위를 조직하고,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그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3주간의 재판 끝에 9명의 배심원단은 이틀 만에 판결을 내렸으며, 그린피스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판결은 비영리 환경 단체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금전적 부담을 의미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언론의 자유와 시민 참여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을 전형적인 SLAPP(Strategic Lawsuit Against Public Participation) 소송으로 간주하고 있다. SLAPP 소송은 강력한 경제적 자원을 가진 기업이나 단체가 반대 의견을 내는 개인이나 단체를 압박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적 전략이다. "이 판결은 그린피스에 대한 손실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인의 발언권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라고 제1차 수정안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변호사인 제임스 휘튼은 말했다. "거대 기업이 한 단체를 이렇게 압박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든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린피스는 항소할 계획이며, 이번 판결을 "환경 보호 운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린피스 미국 지부의 수석 법률 고문인 디파 파드마나바는 CNN과이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소송에 맞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이 된 2016~2017년 시위는 노스다코타 스탠딩 록 수족 보호구역 근처에서 진행됐다. 스탠딩 록 수족과 환경 단체들은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이 미주리 강의 수원을 오염시키고 부족의 신성한 땅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참여한 이 시위에서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했고, 일부 시위대는 체포되기도 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소송에도 불구하고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삼림 보호와 같은 주요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네덜란드 법원에 에너지 트랜스퍼를 상대로 SLAPP 소송 반대 법률을 근거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총평의원 크리스틴 캐스퍼는 "우리는 빅 오일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진실과 법이 우리 편에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계속해서 캠페인을 펼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이 향후 환경 운동과 시민 단체 활동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거대 기업과 환경 단체 간의 갈등이 법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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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5-03-22
  • 세계 물의 날: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이는 UN이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정한 날로, 전 세계적인 물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로 활용된다.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자원으로,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에게 필수적이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산업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 자원의 고갈과 수질 오염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1.55도 상승하면서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물 부족 문제는 단지 환경적 문제를 넘어, 인간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강수 패턴의 변화, 홍수 및 가뭄의 빈번한 발생은 물 자원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특히 저개발 국가에서 더욱 큰 문제로 나타난다. 국제적 협력과 나눔을 통한 해결 방안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 NGO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월드쉐어(World Share)와 같은 국제구호개발 NGO는 물 부족 국가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수위생 캠페인인 ‘워터쉐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네팔, 우간다, 캄보디아, 필리핀 등 물 부족 국가에서 1만284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식수원 및 위생시설 51개소를 설치하여 그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단순히 물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쉐어는 설치된 우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자가 있는 위생시설을 보수하는 등 물의 안전한 사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캄보디아와 탄자니아를 대상으로 기설치된 우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수리 작업을 통해 건강한 물 사용 환경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병희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지역개발사업1팀 팀장은 "우물을 지원하는 사업은 물론, 기설치된 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펌프 및 필터 교체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물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쉐어는 2009년부터 567정의 우물을 통해 약 20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의료 지원, 무료 급식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물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물은 단순히 생명의 유지에 필요한 자원을 넘어, 모든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된다. 농업, 산업, 에너지 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물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물 자원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우물을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보존이 필요하다. 이는 각국 정부, 국제기구, NGO들이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야 할 때이다. 안전한 물을 공급받는 것은 모든 인류의 권리이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3-20
  • 환경재단, 탄소흡수원 ‘잘피숲’... 해양 생태계 복원의 핵심 역할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잘피’가 주목받고 있다. 잘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열대우림보다 최대 5배 높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로부터 ‘블루카본’으로 인증받았다.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등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환경재단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최근 진행한 ‘2023~2024년도 잘피 식재 사업 생물종다양성 연구’를 통해 잘피숲 조성이 해양 생태계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잘피숲이 형성된 지역에서는 해양 생물의 종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통영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에서는 1년 사이 서식밀도가 약 2배 증가했다. 환경재단은 신한투자증권, 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해 통영과 태안 연안에 총 3만 주의 잘피를 식재했으며, 이를 통해 생태 환경이 개선되고 다양한 어류와 절지동물이 새롭게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잘피 서식지 복원은 탄소흡수 효과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해법”이라며 “블루카본 서식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잘피는 해양 생물들에게 서식처와 먹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온 잘피 잎이 바다 속 플라스틱 섬유를 포획·응집해 해안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환경재단은 “잘피숲 조성을 확대해 탄소흡수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지원을 병행하며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피숲의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복원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속적인 보전과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ESG뉴스
    • 환경
    2025-03-19
  • 피어나려는 봄 새싹은 다시 들어가고 흰 눈으로 하얀 겨울이 다시 왔다
    17일 밤 서울 하늘에서 내린 눈이 도시의 풍경을 새하얗게 바꾸어 놓았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따스한 봄기운이 도심을 감싸고 있던 터라, 이 갑작스러운 설경은 더욱 신비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눈꽃은 마치 서울이 하룻밤 사이에 동화 속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봄을 앞둔 대지, 다시 겨울의 품으로 나무들은 이미 새순을 틔울 채비를 마치고 있었고, 공원 곳곳에서는 노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한밤에 내린 눈은 그러한 봄의 신호를 잠시 멈추게 했다. 가지마다 내려앉은 눈은 하얀 꽃을 피운 듯한 모습으로 거리를 장식했고, 도심의 도로와 건물 위에도 순백의 담요가 덮인 듯했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설경을 반가운 듯 사진으로 담아내며 늦겨울의 마지막 선물을 즐겼다. 이상기온이 만든 이례적인 풍경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이다. 최근 봄기운이 완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찬 기류가 갑작스럽게 남하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눈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동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한 단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눈 소식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도시를 덮은 순백의 아름다움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서울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자동차의 지붕 위에 소복이 쌓인 눈, 고요한 공원을 감싸는 새하얀 나뭇가지, 그리고 한강 위로 내려앉은 아련한 눈발은 서울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만들었다.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며 웃음을 터뜨렸고, 연인들은 손을 꼭 잡은 채 이 낭만적인 풍경을 함께 걸었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하루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 기이한 하루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날이 점차 개면서 오후에는 눈이 녹아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얀 세상이 남긴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자연이 빚어낸 뜻밖의 선물 속에서, 서울은 잠시나마 계절과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 ESG뉴스
    • 사회
    2025-03-18
  • 아이스아이(ICEYE), 4세대 위성 발사...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SAR 위성 기술 혁신
    기후위기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지구 관측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25cm급 해상도를 제공하는 신규 SAR(Synthetic-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 군집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기후 변화 모니터링 및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구 관측의 중요성 증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홍수, 산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난 예측과 대응을 위한 정밀한 지구 관측이 필수적이며, 특히 지속적이고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SAR 위성 기술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기존 광학 위성과 달리 SAR 위성은 날씨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지구를 관측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SAR 위성 기술의 발전 이번에 발사된 4세대 SAR 위성은 엑소런치(Exolaunch)의 발사 지원을 받아 스페이스X(SpaceX)의 트랜스포터-13(Transporter-13) 미션을 통해 2025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베르그 우주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이후 모든 위성과의 통신 설정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초기 운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스아이의 4세대 위성은 기존보다 SAR 안테나 크기와 방사 출력을 두 배로 증가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SAR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150km~400km의 넓은 지상 관측폭을 제공해 더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영상 정보 밀도 또한 30%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연구, 환경 보호, 해양 감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기후위기 대응 및 국가 안보 기여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4세대 SAR 위성은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피해 지역을 정밀하게 관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산불 확산 등의 기후 변화 현상을 장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한 감시 기능을 통해 선박, 차량, 항공기 탐지가 더욱 용이해지고, 국가 안보와 국제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계획 아이스아이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라팔 모드르제브스키(Rafal Modrzewski)는 "아이스아이는 4세대 위성 발사를 통해 SAR 위성 산업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동맹국들에게 정보·감시·정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방위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8기의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2025년과 2026년을 포함해 향후 매년 20기 이상의 신규 위성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미 2025년 1월에 4기의 신규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했으며, 이번 4세대 위성을 통해 더욱 발전된 SAR 영상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 기술이 지구 관측과 재난 대응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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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3-17
  • 정부, 국제 기후대화 참여… 정기용 대사, 도쿄 회의서 감축목표 수립 방향 설명
    정부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차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비공식 대화(Informal Meeting on Further Actions against Climate Change)’에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과 브라질 정부가 공동 주최한 다자 기후대화로, 올해 처음 열린 자리다. 각국 협상대표들이 참여해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논의 결과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예정된 제30차 총회(COP30)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 주기로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이행과 향후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정 대사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후재원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적 책임과 과학적 근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에 따라 2035년 감축목표(NDC)를 수립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정 대사는 회의 기간 중 나카무라 료 일본 지구규모과제 심의관, 릴리암 샤가스 브라질 기후국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COP30 준비 상황과 주요 기후 관련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환경건전성그룹(EIG) 내 협력 강화를 위해 스위스, 조지아 대표단과도 별도 협의를 진행했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3-14
  • 북극의 경고: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 가속화
    최근 북극에서 심각한 기후 변화 신호가 감지되며 과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정상보다 섭씨 20도 이상 상승했으며, 해빙 면적은 기록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북극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온난화와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의 일부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지적된다. 북극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빙은 매년 여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감소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50년 이전에 여름철 북극이 얼음이 없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이번 10년 내 처음으로 완전히 얼음이 없는 날이 올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빙이 감소하면서 북극의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피드백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해빙은 태양열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면적이 줄어들면서 바다가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고, 이는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북극의 변화는 단순히 지역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 해안 지역이 위험에 처하고 있으며, 기후 패턴 변화로 인해 폭염, 한파, 가뭄 등의 극단적 기상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정학적 갈등과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과학적 감시가 어려워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협력이 제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과학 연구 예산 삭감이 이루어져 기후 연구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북극 변화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면 일부 변화는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이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북극 변화는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이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극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과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 ESG뉴스
    • 환경
    2025-03-13

ESG경영 검색결과

  • 볼보그룹코리아, 임직원과 '어스아워2025' 소등 캠페인 동참
    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22일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소등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25'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어스아워(Earth Hour)'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 보호 켐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소등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어스아워' 캠페인은 매년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비롯해 전 세계 180여 개국의 시민과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어스아워 2025'를 맞아 지난 22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경남 창원의 굴착기 생산공장을 포함한 국내 전 사업장에서 건물의 조명을 소등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울러 '햇살을 담은 전구, 지구를 밝히다' 사내 캠페인을 기획해 임직원에게 태양광 전구로 빛을 밝힐 수 있는 무드등을 증정하여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임직원은 가정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고 친환경적인 태양광 무드등으로 빛을 밝힌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며, 가족과 함께 일상 속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관한 관심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볼보그룹코리아 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스아워2025'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매년 임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로 꾸준히 동참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건설기계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Tomorrow)'라는 비전 아래 1970년대에 선도적으로 환경보호를 기업 가치로 도입했다. 이후 디자인에서 제조, 유통, 서비스와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중시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또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을 통해 전동화 로드맵 달성을 가속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3-26
  • 광명시, ‘어스아워’ 캠페인 성료…시민과 함께한 지구를 위한 60분
    광명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해 시청 본관, 보건소, 도시통합운영센터,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의 소등을 진행했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전 세계적 환경 캠페인으로, 광명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의 제안에 따라 올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명대교 미디어 파사드와 한내천 은하링 등 주요 랜드마크의 소등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광명문화재단, 광명도시공사, NH농협 광명시지부, 광명시청소년재단, 이케아 등 ESG 실천을 위한 지역 단체들도 참여했다. 롯데몰, 광명스피돔,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자발적으로 불을 껐다. 시민들 역시 자택에서 소등에 참여하고, 타임랩스 영상이나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자택에서 소등을 실천하며 캠페인에 함께했다. 박 시장은 “올해 어스아워는 시민과 기관이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며 “잠시의 어둠이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매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10·10·10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를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3-25
  • 한국수자원공사, 수열에너지 활용한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추진… 탄소중립 실현 앞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월 11일 경기 화성 동탄 자연앤자이 아파트에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주거 공간 조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에너지비용 제로(Zero) 아파트’란 광역상수도의 수열원을 냉난방에 활용해 기존 에너지 비용의 50%를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등을 활용한 자가 소비 에너지원으로 충당하는 친환경 아파트를 의미한다. 수열에너지는 댐, 호수, 하천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로,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수온 특성을 활용해 히트펌프 등의 설비를 통해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수열에너지 도입 아파트 시범사업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되는 1,797세대 아파트 중 604세대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사례로, 성공적인 도입 시 국내 주거 공간의 에너지 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열원을 냉난방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대비 에너지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역시 약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외기 설치가 불필요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및 실외기 화재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주거 공간 활용성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조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 협력 강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 수열원을 활용한 사업 발굴 및 안정적 공급 △경기도는 행정적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시범사업 추진 및 태양광 에너지 설치를 맡게 된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권 1, 2단계 광역상수도에서 분기된 관로를 활용해 약 20년간 개별 세대마다 냉난방에 필요한 수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주거 공간에 수열을 도입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수열에너지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연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열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수열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열에너지가 다양한 건축물과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되며,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 ESG경영
    • 기업
    2025-03-11
  • 세스코, WWF에 5,452만 원 기부…지구 환경 보전에 앞장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452만4600원을 WWF(세계자연기금·World Wildlife Fund)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WWF 한국본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세스코와 WWF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WWF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구로,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플라스틱 감축 및 오염 방지 등 다양한 자연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WWF의 ‘imPACT 펀드’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스코의 기부금은 2023년부터 지속 운영해온 ‘100 to the future(백투더퓨처)’ 캠페인을 통해 적립되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세스코 온라인몰에서 환경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을 1개 구매할 때마다 세스코가 100원씩 환경적립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연말에는 캠페인을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100원이 적립되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됐다. ‘100원씩 모아 미래의 자연환경을 100%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된 본 캠페인에는 약 72만 명이 동참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세스코는 이번 기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해 준 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고도화하여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스코는 경영 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환경 지표 관리를 철저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세스코 마이랩은 ‘누구나 집에서 스스로 전문가 수준의 위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기술력을 집약한 환경위생용품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포장재 사용 최소화, 재활용이 용이한 부자재 사용 등 전 제품의 ‘재활용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다양한 환경 위협 속에서 기업들의 책임 있는 행보가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세스코의 지속적인 환경 보호 노력은 업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ESG경영
    • 기업
    2025-03-11

라이프 검색결과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어떤 책에서 우주에 간 사람이 지구를 ‘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표현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우주에서 본 지구는 '맑고 푸른 구슬' 이었지만 우리가 계속 지구를 오염시키면 미래에 사람들이 우주로 가서 그것을 보았을 때 지구가 탁한 색의 구슬이 될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지구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인간도 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지구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에 자연보다 사람이 사는 건물을 더 낮게 그렸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레 '맑고 푸른 지구를 지켜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 때문에 아프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지구를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지켜주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즐 때가 아닐까요? 할머니댁에서 본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반딧불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할머니댁에서조차 반딧불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학교 수업에서 반딧불이가 많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다름 아니라 그 이유는 도시의 강한 불빛 때문이었습니다. 도시는 가로등이 많고 불빛도 너무 밝아 깜깜한 곳이 없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던 것입니다. 한 때는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되었다니, 너무 아쉽고 저 또한 한번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기에, 하루 빨리 환경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식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골의 맑은 밤하늘에서 예쁘게 빛나는 반딧불이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풍경을 실제로 자주 접해보지는 못하고, 주로 그림으로 그려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환경이 오염되다간 제가 봤던 예쁜 풍경들조차 반딧불이처럼 사라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예쁜 풍경들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게 주변의 작은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수민, 홍혜민 자매 홍수민 (늘푸른중학교 2학년) 저는 어릴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많이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맑고 푸른 구슬' 을 위해 환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그림을 통해 지구의 대한 제 생각을 많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홍혜민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여러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그렸는데, 그림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어느 순간 그림 속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
    • 라이프
    • 문화
    2025-03-19

사람들 검색결과

  • ‘서스테인플루언서’, 아동청소년 위한 바자회 준비 활동 참여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봉사 커뮤니티 ‘서스테인플루언서’가 3월 17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서 진행된 바자회 준비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바자회는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기부물품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자회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록꿈터 강당에서 열린다. ‘서스테인플루언서’ 봉사자들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7일 현장을 찾아 바자회 공간을 정리하고, 기부물품을 종류별로 구분해 진열하는 작업을 도왔다. 다양한 의류와 물품들이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공간 정비와 분류 작업에 힘을 보태며, 원활한 바자회 운영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 관계자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는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자원순환 할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ESG코리아뉴스 또는 서스테인플루언서 인스타 계정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5-03-1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오윤숙의 건축토크 ②] 산업유산의 재탄생: 매그너 사이언스 어드벤처 센터(Magna Science Adventure Centre)의 혁신적 변모
    한때 영국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던 로더럼 템플버러 지역. 폐허로 남겨진 제강소 자리에 새로운 생명이 깃들었다. 강철 제조에 필수적인 흙, 공기, 불, 물의 요소를 주제로 한 매그너 사이언스 어드벤처 센터(Magna Science Adventure Centre)는 길이 400m, 높이 35m의 창고 내에 각 요소를 표현하는 네 개의 파빌리온이 강철 다리와 보도로 연결된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지구 파빌리온(Earth Pavilion)은 지하 슬래브 아래에, 공기 파빌리온(Air Pavilion)은 공중에 떠 있는 비행선 형태로, 불 파빌리온(Fire Pavilion)은 화염 토네이도를 담은 검은 상자로, 물 파빌리온(Water Pavilion)은 강철로 형성된 빛나는 파도로 디자인되어 각 요소의 특성을 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때 강철 산업의 심장이었던 로더럼(Rotherham)과 템플버러(Templeborough) 지역의 제강소 폐허 위에 세워진 이 공간은 단순한 과학 체험관을 넘어 산업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미래를 설계한 지속 가능한 건축의 사례이다. 도시의 폐허 위에, 기억과 미래, 과학과 감각이 교차하는 공간이 서 있다. ‘폐허’라는 단어는 무언가가 끝났음을 의미하지만, 때로는 그 끝에서 새로운 시작이 열린다. 2001년 RIBA Stirling Prize를 수상한 Magna Science Adventure Centre는 단순한 과학 체험관이 아니다. 산업 유산을 허물지 않고 재생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철학을 실현한 공공적 재생 건축이다. 르페브르의 공간 이론과 데이비드 하비, 한스 요나스, 피터 줌터의 철학이 만나는 이곳에서, 나는 폐허가 어떻게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지를 직접 경험했다. 철의 기억을 보존한 외피 – 공간의 재구성 매그너는 철거 대신 시간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미래를 설계했다. 길이 400m, 높이 35m의 제강소 건물을 그대로 보존한 채, 그 위에 네 개의 원소 파빌리온을 배치했다. 흙(Earth), 공기(Air), 불(Fire), 물(Water)이라는 원초적 요소들이 과학의 언어로 풀어진 감각적 체험 공간을 형성한다. 르페브르가 말한 ‘공간의 재현’ 개념을 반영하여, 기억과 감각을 되살리며, 물질적 기억을 통한 공간의 재생산을 실현한 것이다. 공간을 걷는 신체 – 공간적 실천 첫인상부터 숨이 멎을 듯했다. 건물 외피는 여전히 강철로 단단했고, 높이 솟은 천장은 과거의 위용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연출이 숨어 있었다. 불, 물, 공기, 흙 – 이 네 가지 원소가 각각의 파빌리온으로 해석되었으며, 이는 산업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감각의 층위를 덧입힌 형태였다. 불 파빌리온(Fire Pavilion)에 들어서자, 마치 용광로의 심장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붉은 조명이 공간을 채우고, 화염 토네이도가 쉴 새 없이 회전하며 금속의 떨림과 진동, 열기로 시각과 청각, 촉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감각의 극장이었다. 공기 파빌리온(Air Pavilion)은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다. 강철 다리를 지나 공중에 매달린 비행선 구조물에 들어서면, 중력이 사라지는 듯한 이질적인 감각이 밀려온다. 건축이 감정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는 것을 이 공간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다. 부유하는 것은 구조뿐만이 아니었다. 내 감정도 천천히 그 안에서 부유했다. 기억과 감각의 중첩 – 재현의 공간 르페브르의 이론처럼, 공간은 단순히 구성된 것이 아니라 실천되고, 경험되며, 재현되는 것이다. 이곳에서 나는 ‘공간적 실천’이 무엇인지 몸소 느꼈다. 관람자가 아니라, 행위자가 되는 순간. 매그너는 나로 하여금 공간을 걸으며 직접 쓰게 만들었다. 불과 공기 사이를 걷고, 감각의 흐름을 따라다니면서, 공간이 나를 사유하게 만드는 기묘한 경험을 했다. 물 파빌리온(Water Pavilion)은 시각적 장치보다 소리와 습도, 어둠과 반사가 만들어내는 감각적 분위기로 구성되었다. 촉각과 청각, 그리고 몸의 리듬이 건축을 다시 해석하는 순간이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물을 느끼고, 흐름을 보고, 증기를 만지고, 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건축이 ‘정서’를 조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피터 줌터가 말한 ‘재료의 분위기’는 바로 이러한 공간의 결에서 드러나는 것이었다. 오래된 공간의 새로운 생명 – 지속 가능성의 실천 매그너는 지속 가능성이 공간 안에서 실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신축 대신 기존 구조를 해체하지 않고 재사용하며, 남겨진 시간 위에 새로운 설계를 덧입혔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탄소 배출 절감이나 에너지 절약을 넘어선다. 한스 요나스가 말한 ‘책임의 윤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오늘의 책임감으로 구현된 공간이었다. 건축이 환경을 말하는 방식이 기술적 수치가 아닌 ‘태도의 언어’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모두를 위한 공간 – 사회적 지속 가능성 이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아이들, 가족, 학생, 연인들까지 자유롭게 출입하며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데이비드 하비가 말한 ‘도시의 권리’가 건축을 통해 구현된 공간이다.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 참여 가능한 경험, 그리고 지역 정체성을 존중한 공간의 되살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지속 가능성이다. 공간이 사회와 연결되는 순간, 지속 가능성은 단순한 철학이 아닌 현실이 된다. 디테일로 감성을 짓다 – 건축적 완성도 노출된 트러스, 철제 난간, 산업 구조물을 그대로 드러낸 내부 공간은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감성적 울림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피터 줌터에게 재료는 단순한 구조재가 아니라, 신체와 공간을 이어주는 감각의 통로이며, 구조화된 감각이다. 빛, 밀도, 질감이 결합되는 순간, 건축은 언어 없이도 감정을 설계한다. Magna에서 나는 그 순간을 분명히 경험했고, 그 디테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사유를 유도하는 건축의 문장이었다. 매그너가 던지는 질문 매그너는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건축이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RIBA Stirling Prize의 다섯 가지 수상 기준인 지속 가능성, 사회적 영향, 혁신적 설계,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이 공간은, 지속 가능성이 단순한 설계 방식이 아닌 태도이며, 기억의 윤리이며, 공공의 감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나는 이 건축이 사람과 시대, 공간과 감정을 어떻게 잇는지를 몸으로 느꼈고, 그 경험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사유의 건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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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5
  • [조택항(曹泽恒)의 인공지능 시대 ①] 빠르게 진화하는 중국 자율주행...그 가능성과 한계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위라이드(WeRide)는 레벨 4(Level 4)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GXR 로보택시를 출시하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로보택시는 러시아워의 복잡한 교통 상황과 야간 고속 주행과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위라이드(WeRide)는 전 세계 7개국, 3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또한 리프모터(Leapmotor)는 2026년까지 유럽 시장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유럽 내 연구개발(R&D)팀을 신설하여 현지 도로 및 교통 규제에 맞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적응하고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 역시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은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승인했으며, 이 규제는 2025년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법안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인프라 구축, 교통 관리, 안전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법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중국의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기업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는 9,500달러(약 1,300만 원) 가격의 저가형 해치백 모델 Seagull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기술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운전자들의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테슬라(Tesla)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BYD, Xpeng과 같은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중국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최근 샤오미(Xiaomi)의 SU7 전기차가 ‘자동 조종 장치로 탐색(Navigate on Autopilot)’하는 모드에서 사망 사고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샤오미는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위라이드(WeRide)는 자율주행 기술이 단기간 내에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 규제 문제와 높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인해 로보택시(Robotaxi) 사업이 2028년 이전에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풀어야 할 중요한 난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급속한 발전, 글로벌 확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 국제 규제, 수익성 확보 등의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Chinese firms step up rollout of robotaxi models, as autonomous driving technology advances, Global Times, By Chang Chaofan and Zhang Yiyi, Oct 15, 2024 / https://www.leapmotor.net/assistance 2. China's Leapmotor aims for Europe smart-driving rollout in 2026, Reuters, March 26, 2025 / https://ir.leapmotor.com/en/ 3. China strengthens support for autonomous driving technology as Beijing passes new regulations, Xinhua, ChinaDaily, 2025-01-02 / https://global.chinadaily.com.cn/a/202501/02/WS677606a9a310f1265a1d895d.html?utm_source=chatgpt.com 4. BYD’s Free Self-Driving Tech Might Not Be Such a Boon After All, Carlton Reid, Wired, Feb 23, 2025 / https://www.wired.com/story/byd-free-self-driving-tech-gods-eye/?utm_source=chatgpt.com 5. Xiaomi will cooperate with investigation into fatal EV crash, says founder, By Reuters, April 2, 2025 / https://www.reuters.com/world/china/chinas-xiaomi-says-actively-cooperating-with-police-after-fatal-accident-2025-04-01/?utm_source=chatgpt.com 6. China’s WeRide warns driverless tech profitability ‘difficult to predict’, William Langley and Gloria Li in Hong Kong, Financial Times, Mar 31 2025 조택항 / 曹泽恒 / Cao Zeheng 조택항은 중국 허난대학 예술디자인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공간문화디자인학과 박사를 졸업하였다. 그의 박사 논문은 《현대건축에 나타난 맥락주의 건축의 표현 특성 연구》이며, 우수졸업논문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SG코리아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주요 연구 분야로는 맥락주의와 도시 재생, 모호 통계 및 디자인 평가, AI 시대 도시과 공간디자인에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박사 재학 중 SCI Q2 급 논문 1편을 게재하였으며, 제18회 세계역사도시연맹학술대회(The 18th World Conference of Historical Cities)에 참가하여 발표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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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묘청청의 ESG건축 칼럼 ③] 상하이의 공중 정원, '1000 Trees'
    '1000 Trees' 프로젝트 1단계가 완공되어 상하이시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설계한 이 개발은 두 개의 나무로 뒤덮인 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1,000개의 구조 기둥과 70종 이상의 식물이 포함되어 있다. 각 기둥에는 나무 군락이 자리 잡고 있으며, 통합된 자동 급수 시스템에 의해 유지된다. 12월 22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공중에 매달린 나무들이 마치 천 개의 불빛처럼 빛을 발했다.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이끄는 '1000 Trees'는 '상하이의 공중 정원'으로 묘사된다. 이 프로젝트는 8년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300,000제곱미터 규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42km 길이의 쑤저우 크릭(Suzhou Creek) 강변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복합 단지는 산업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1단계에는 레스토랑, 박물관,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포함되며, 현재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으로 프로젝트는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과거 공장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네 개의 건물과 벨 타워(현재는 전망 엘리베이터로 개조됨)가 개발에 통합되었다. 이 디자인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설하는 대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하고 활기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개발은 상하이 푸퉈(Putuo) 구에 위치하며, 쑤저우 강변을 따라 1,100미터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주소는 모간산로(Moganshan Road) 600번지이다. 중국의 황산(Yellow Mountains)과 바빌론의 공중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건축물은 멀리서 보면 산처럼 보이며, 계단식 구조가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 구조물은 1,000개의 기둥과 400개의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기둥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또한, 관목, 다년생 식물, 덩굴식물 등 약 25,000여 개의 식물이 전체 디자인에 통합되었다. 공공 공간으로는 900미터 길이의 강변 산책로, 조깅 코스, 조각 정원, 야외 활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쪽 건물은 정글 산책로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사다리꼴 모양을 특징으로 하며, 북쪽 정면은 400개의 계단과 1,000개의 흰색 나무 모양 받침대로 구성된 테라스가 있다. 남쪽 면은 위에서 보면 평평해 보이며, 마치 잘려나간 산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M50 예술 지구와의 조화를 위해 남쪽 높은 벽에 그래피티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벽화를 제작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획기적인 건축 걸작으로 평가하는 반면, 일부는 상하이의 고층 빌딩 사이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노출된 기둥과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 Trees'는 기존 고층 건축의 틀을 깨는 상상력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토마스 헤더윅은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왕립 산업 디자인 메달(Royal Industrial Design Medal)과 프린스 필립 건축상(Prince Philip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헤더윅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자하 하디드(Zaha Hadid)를 제치고 영국관 디자인 권리를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000 Trees'를 설계하기 위해 직접 쑤저우를 방문하여 그곳의 정원과 전통 중국 산수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1000 Trees'는 다양한 인기 명소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모간산로의 창의적인 거리, 창화로(Changhua Road) 요트 선착장, M50 예술 지구, 옥불사(Jade Buddha Temple) 등이 인접해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 문화적 중요성, 그리고 자연과 도시 생활이 완벽하게 조화된 이 개발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문헌 1. '1000 trees' by heatherwick studio opens to the public in shanghai, designboom 2. Heatherwick Studio's 1,000 Trees opens in Shanghai, dezzen 3. Heatherwick Homepage 4. Vimeo, 1000 trees aerial 묘청청 / 苗菁菁 / Miao Jingjing 묘청청은 중국 난징예술대학교와 경덕진도자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TED 공간문화디자인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으로는 ‘ESG기반 생태도시 구축 특성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ESG-Based Ecological City Construction)를 연구했다. 현재 ESG코리아뉴스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도자 예술, 공간 디자인 및 그와 관련된 학제 간 융합을 포함해 ESG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Korea ESG Committee) 폐기물 관리 위원회(Waste Management Committee)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도자 재료의 순환 활용, 문화 기억의 현대적 표현, 도시 계획에서의 적용 및 ESG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생태 도시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자 폐기물의 재활용, 공간과 소리의 상호작용, 지속 가능성 개념을 예술 창작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으로는 2024중국 포산 “석만배(石湾杯)” 국제 청년 도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국제 전시 및 학술 행사에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 한국에서 KCI 논문 1편, 국제 학술대회 논문 3편을 발표했고 2점의 예술 작품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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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2
  • [장초(张楚)의 사회기호학 ②] 외로움이라는 현대의 전염병, 우리 사회가 바꿔야 할 것들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 비벡 할레거 머시(Vivek Hallegere Murthy) 박사는 외로움을 ‘현대의 전염병’이라 했고, 실제로 외로움은 수면 장애, 염증, 우울, 불안, 심지어 수명 단축과도 연결된다. 이 외로움은 단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화와 디지털화,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단절이 극심해진 지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마주한 공통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고요하지만 깊은 고통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외로움에 대한 사회적 대응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 속 관계 회복을 위한 사회적 구조 마련 미국의 정신과 의사 게일 잘츠(Gail Saltz) 박사는 "깊은 관계 회복은 시간이 걸리지만, 일상적인 작은 상호작용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커피숍에서 건네는 짧은 인사, 슈퍼마켓에서의 잡담도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사회적 시스템으로 확대하면, 지역 기반 커뮤니티 활성화가 핵심이 된다. 영국에서는 이미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두고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섰으며, 지역 도서관과 커뮤니티 센터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을 장려하고 있다. 한국도 ‘동네 사랑방’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주민 누구나 쉽게 드나들며 교류할 수 있는 소소한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가 행정의 역할을 넘어서 정서적 중심지로 기능해야 할 때이다. 둘째, 디지털 연결의 역설, ‘진짜 연결’을 회복하자 소셜미디어는 빠르고 편리한 연결 수단이지만, 사람을 더욱 고립시키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SNS를 통한 관계는 '진짜 나'보다는 '꾸민 나'를 보여주기 쉽고, 이는 비교와 불안, 단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디지털 디톡스’나 ‘SNS 안식일’을 사회적으로 장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의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하루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기술 해방일’을 운영 중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된 지금, 우리는 기술보다 사람이 우선임을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시켜야 한다. 셋째. 자원봉사와 지역 참여의 문화화 자원봉사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게일 잘츠(Gail Saltz)는 “다른 사람을 도우면 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하며, 외로움 해소에도 자원봉사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퇴직 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들이 많으며, 일부 주에서는 자원봉사 시간을 대학 학자금 보조와 연계하는 정책도 운영 중이다. 한국도 봉사를 일회성 행사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유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지역 사회 참여 시간’ 제도화, 혹은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일’ 지정은 일상 속 선한 연결을 확산시킬 수 있다. 넷째. 정신 건강을 일상에서 돌보는 습관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법을 잊는다. 잘츠는 “취미, 자연 속 산책, 운동은 외로움을 이겨내는 자가 치유 도구”라고 말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핀란드에서는 ‘산림 치료’가 실제 정신 건강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삼림욕의 ‘신린요쿠(森林浴)’도 유사한 개념이다. 산림 치료는 나무 아래에서 마음을 챙기고 긍정의 힘을 키우는 활동이다. 우리도 정신과 상담만큼이나, ‘걷기 모임’ ‘취미 공유 모임’ 등 건강한 활동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정신 건강 상담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사회의 시선과 제도 모두 변화해야 한다. 온라인 상담 확대, 지역 정신 건강 센터의 접근성 향상, 청소년·직장인 대상의 예방 중심 프로그램 등이 그 예이다. 외로움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조용히, 천천히 스며든다. 그렇기에 예방과 회복의 방식도 일상 속에서 조용히, 하지만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다. 낯선 이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일, 내가 속한 지역에 관심을 갖는 일, 나부터 친절을 실천하는 일은 작지만 커다란 연결의 시작이다. 외로움이 점점 커져가는 지금, 우리 사회가 바꿔야 할 것은 거창한 정책만이 아니다. 조금 더 자주 마주 보고 웃고, 마음을 열어주는 문화. 그 작지만 따뜻한 변화들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다. 장초 / 张楚 / Zhang Chu 장초(张楚)는 중국 루쉰미술학원에서 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신해혁명(辛亥革命) 이후의 중국 광고에서의 여성 이미지 변화연구’이다. 현재 루쉰미술학원 시각전달디자인학원에서 교직원로 재직 중이며 연구 분야로는 여성 이미지, 사회기호학(social semiotics), 시각 문법(visual grammar)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환경청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ESG코리아뉴스의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사학위 기간 중 KCI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24년 6월 24일 화석연료 줄이기 친환경 퍼포먼스’에 참석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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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도 소외되지않는
    2025-04-01
  • [장초(张楚)의 사회기호학 ①] 이탈리아, 인구 감소로 '1유로 주택' 확산... 유령도시 막기 위한 노력
    도시는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결정체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대도시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시골 마을들은 점점 활력을 잃고 유령마을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들을 되살리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이탈리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들은 인구 감소로 인해 공동체가 붕괴되고 빈집이 늘어나 유령마을로 변해가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 몇 년간 '1유로 주택'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점점 더 많은 마을이 이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빈집 증가와 유령도시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 이탈리아의 많은 지방 도시들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젊은 층이 대도시나 해외로 이주하면서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역사적 중심지가 있는 마을들은 몇십 년간 지속된 이탈로 인해 빈집이 증가하면서 점차 유령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Abruzzo) 지방의 펜네(Penne)와 같은 마을들은 유휴 주택을 극도로 저렴한 가격에 매각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1유로에 집을 구매하는 혁신적 프로그램 펜네는 최근 몇 년간 '1유로 주택' 프로그램을 통해 버려진 주택을 새 주인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6채의 주택이 판매되었으며, 이 중 다수는 이탈리아 내국인에게 매각되었다. 앞으로 몇 주 내에 추가적인 부동산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총 40채 이상의 빈집이 순차적으로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펜네 시장 질베르토 페트루치(Gilberto Petrucci)는 "우리 마을의 인구는 약 1,200명에 불과하며, 역사적 중심지에 남아 있는 거주자는 1,000명 수준이다. 마을이 점점 유령마을로 변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지역과 차별화된 규정으로 구매 장려 대부분의 1유로 주택 프로그램에서는 구매자가 2,000~5,000유로의 보증금을 납부하고 일정 기간 내 리노베이션을 완료해야 한다. 그러나 펜네의 경우 구매자에게 보증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단지 3년 이내에 리모델링을 완료하겠다는 약속만 하면 된다. 또한, 주택 리노베이션을 돕기 위한 전문가팀이 구성되어 있어 건축가, 엔지니어, 공사업체를 연결해 주고, 리모델링 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리모델링 비용은 약 2만 유로(한화 약 3,1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되는 1유로 주택 프로그램 펜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전역에서 1유로 주택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남부 지역과 섬 지역에서 이러한 정책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시칠리아의 무소멜리(Mussomeli), 카마라타(Cammarata), 삼부카(Sambuca) 등의 마을은 1유로 주택 정책을 통해 해외에서 이주한 신규 거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 중 일부 지역은 외국인 유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르데냐(Sardegna)와 같은 또 다른 섬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1유로 주택 프로그램의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1유로 주택 프로그램이 단순히 주택을 매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되살리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정책적 실험이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다. 1유로 주택 구매자들이 실질적으로 거주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의료, 교통 등 기본적인 생활 기반 시설 확충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마을 살리기 아이디어 한국에서는 색채 하나로 소멸되어가는 마을을 관광지로 활성화 시킨 사례가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퍼플 마을'은 마을 전체에 보라색을 테마로 한 관광 정책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마을의 모든 지붕과 다리, 심지어는 가로등까지 보라색으로 통일하면서, 단순한 색채 변화만으로도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관심을 받지 못했던 작은 마을이 보라색이라는 하나의 콘셉트만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키며 마을의 붕괴도 막고 있다. 이처럼, 마을의 정체성을 살리는 창의적인 정책이 유령도시화를 막고 지역을 재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저장성(Zhejiang)의 후앙린(Huanglin) 마을은 전통적인 흙집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변모시켰다. 또한, 구이저우(Guizhou)성의 몇몇 마을들은 전통적인 소수민족 문화를 적극 활용해 문화 관광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일본의 나고로(Nagoro) 마을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공동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주민들이 마을 곳곳에 실물 크기의 인형을 배치하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이 마을의 인형들은 떠나간 주민들을 상징하며,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히 주택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소멸되어 가는 마을을 살려내려는 사례들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1유로 주택 정책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가 아니다. 이는 지역사회를 되살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희망의 프로젝트다. 이탈리아는 실제로 이 정책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마을에서는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집을 싸게 판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매자들이 마을에 정착하고, 장기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 이탈리아의 1유로 주택 정책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소멸 되어 가는 이탈리아의 마을도 다시금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유로 주택이 단순한 빈집 처분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장초 / 张楚 / Zhang Chu 장초(张楚)는 중국 루쉰미술학원에서 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신해혁명(辛亥革命) 이후의 중국 광고에서의 여성 이미지 변화연구’이다. 현재 루쉰미술학원 시각전달디자인학원에서 교직원로 재직 중이며 연구 분야로는 여성 이미지, 사회기호학(social semiotics), 시각 문법(visual grammar)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환경청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ESG코리아뉴스의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사학위 기간 중 KCI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24년 6월 24일 화석연료 줄이기 친환경 퍼포먼스’에 참석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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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윤재은 칼럼]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미래형 ‘수중독립도시(UIC, Underwater Independent City)’
    수중독립도시(UIC, Underwater Independent City)는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해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는 개념이다.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육지 도시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해저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수중독립도시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육지 생태계의 위협 속에서 미래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도시는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해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주거, 에너지, 식량, 쇼핑, 문화, 레저, 교육 등 모든 생활 요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립형 도시이다. 수중독립도시의 미래 모델은 수중 약 100~200m 깊이에 모듈형으로 연결된 해저 구조로 구성되며, 첨단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식수는 해양 심층수를 이용해 정수하며, 주거 공간은 모듈화된 유닛 형태를 갖춘다. 개별 유닛은 필요에 따라 연결 데크에 접합되어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력, 식량, 급배수 설비, 냉난방 등이 제공된다. 또한, 각 유닛은 필요에 따라 수면 위로 부상하여 수상 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주거 유닛은 고정형과 이동형으로 구분되며, 이동형 유닛은 육지의 자동차나 드론 택시처럼 고정형 유닛에서 분리되어 수중을 항해하거나 수면 위로 올라와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수중독립도시는 자연재해로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제공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폭풍, 지진 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저의 안정적인 온도 환경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해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식량 자급자족 시스템 또한 수중 생태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물고기와 해조류 등의 해양 자원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소비 후 남긴 음식물을 친환경적으로 생분해하여 물고기의 먹이로 제공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다.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수력 발전, 수소 발전과 함께 해류 에너지를 활용하여 공급된다. 특히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적극 도입할 경우, 수중독립도시는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중독립도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주거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미래형 주거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고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인류가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해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중독립도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수적이다. 윤재은 / Jaeeun Yoon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현재 다가올 미래도시와 기후위기를 고려한 ESG에 대해 연구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뉴욕 프랫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석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사회 의장,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 2022년 대한민국 ESG소통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의 UC버클리대학 뉴미디어 센터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는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 박사 논문을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공간철학’이란 반성을 통해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을 통해 무형의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 ‘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적 ’Archiroad 1(Hyun), Archiroad 2(Sun), Archiroad 3(Hee)‘, 철학 인문 서적 ‘철학의 위로’, 미래도시 연구 시그널코리아 2024(공저), 시그널코리아 2025(공저)가 있다. [Yoon Jae Eun Column] Future ‘Underwater Independent City (UIC)’ to Prepare for Sea Level Rise by Yoon, Jae Eun Underwater Independent City (UIC) is a concept for building a self-sustaining city beneath the sea, utilizing the ocean, which covers approximately 70% of the Earth's surface, efficiently. The goal is to establish an underwater city with a completely different system from existing land-based cities, relying o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utting-edge technology. Underwater Independent Cities are gaining attention as a future residential alternative amid rising sea levels caused by climate change and threats to terrestrial ecosystems. These cities are designed to be self-sufficient in the ocean, utilizing advanced technologies and AI to independently manage all aspects of life, including housing, energy, food, shopping, culture, leisure, and education. The future model of the Underwater Independent City consists of modular underwater structures at depths of approximately 100 to 200 meters, connected through an advanced pipeline system supplying oxygen and energy. Drinking water is purified from deep-sea water, and residential spaces are structured in modular units. Each unit is attached to a connected deck, receiving energy and essential supplies such as electricity, food, water, and heating/cooling through pipelines. Additionally, each unit can surface and function as a floating residence when necessary. The residential units are classified into fixed and mobile types, with mobile units operating similarly to cars or drone taxis on land, detaching from fixed units to navigate underwater or rise to the surface for free movement. Underwater Independent Cities provide a living environment that is independent of natural disasters, minimizing the impact of extreme weather conditions such as heatwaves, floods, storms, and earthquakes. The stable underwater temperature reduces energy consumption for heating and cooling, while temperature differences in the ocean can be harnessed for energy production. The food self-sufficiency system is based on the underwater ecosystem. It utilizes marine resources such as fish and seaweed while implementing a circular system where food waste is eco-friendly decomposed and used as fish feed. This approach not only ensures sustainable food production but also protects the marine ecosystem. Energy is supplied through a combination of solar power, hydropower, hydrogen energy, and ocean currents. By actively integrating eco-friendly hydrogen energy, Underwater Independent Cities can further develop as environmentally sustainable underwater habitats. For these reasons, Underwater Independent Cities are considered a viable solution to the housing crisis caused by climate change. They offer future residential spaces that address rising sea levels and natural disasters while utilizing sustainable energy, building smart infrastructure, and creating new economic opportunities. To design a stable future for humanity and pioneer a new way of life based on the ocean, continuous research and development of Underwater Independent Cities are essential. Jaeeun Yoon A spatial philosopher and architect who ponders the essence through art, literature, and philosophical thinking. He is currently researching ESG considering the upcoming future city and climate crisis. He is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Spatial Design, College of Design, Kookmin University, and the Department of Spatial Culture Design, Graduate School of Technology. He received a bachelor's degree in industrial design from Hongik University, a master's degree in interior design from Pratt University in New York, and a doctorate in engineering from Hongik University's College of Architecture. He served as the Chairman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Korea ESG Committee, the Chairman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Korea Land and Housing Corporation (LH), the Chairman of the LH ESG Subcommittee, and the Chairman of the 2022 Korea ESG Communication Steering Committee. He was a visiting scholar at the New Media Center of UC Berkeley for one year. The author pioneered a new academic field called spatial philosophy through his doctoral thesis, 'The Spatial Philosophical Meaning System of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Spatial philosophy' means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knowledge through reflection and understanding the essence of intangible space and objects through intuition. His major publications include the full-length novel ‘The Fogland of Beat’, the poetry collections ‘Architecture is Tree’ and ‘Architecture is Line’, the architecture books ‘Archiroad 1 (Hyun), Archiroad 2 (Sun), Archiroad 3 (Hee)’, the philosophy and humanities book ‘Consolation of Philosophy’, and the future city research Signal Korea 2024 (co-authored) and Signal Korea 2025 (co-auth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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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윤재은 칼럼] 미래도시는 ‘하이퍼 리좀 시티(Hyper Rhyzome City)’로 변화한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045년이 되면 기술적 특이점이 도래하여 인간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단순한 공상이 아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래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 시작된다"고 말했다. 미래 사회를 위한 변화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구분은 환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미래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가올 미래사회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드론 자동차, 하이퍼루프, 인공지능, 로봇 등의 발전은 미래도시에 대한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할 것이다. 세계적인 건축회사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의 전문가들은 미래도시를 위한 10가지 주요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생태학(Ecology), 물(Water), 에너지(Energy), 거주 적합성(Livability), 폐기물(Waste), 식품(Food), 이동성(Mobility), 문화(Culture), 인프라(Infrastructure), 경제(Economy) 등이다. 이러한 원칙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 거주 적합성(Livability)은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개념이다.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도시는 접근성, 편리성, 안전성이 강화된 생활 환경을 제공하며, 도시 공간의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다.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늘을 나는 드론 자동차나 초고속 하이퍼루프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술적 열망뿐만 아니라, 미래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를 공개했으며, 우버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드론 택시 상용화를 위한 시험 비행을 허가하는 등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드론 자동차 중심의 이동사회가 도래하면 주차 시스템에도 혁신적인 변화할 것이다. 기존의 지상 및 지하 주차 방식에서 벗어나, 초고층 건물마다 개인용 플랫폼을 마련해 드론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의 도시는 더 이상 땅에 의존하지 않고, 공중 이동이 보편화된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교통혁명과 네트워크형 미래도시 ‘하이퍼 리좀 시티(HRC)’ 드론 자동차와 하이퍼루프로 연결된 미래도시를 ‘하이퍼 리좀 시티(HRC, Hyper Rhizome City)’라고 한다. 하이퍼리좀시티는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드론과 하이퍼루프를 통해 빠른 연결성을 갖춘 네트워크형 도시를 말한다. 하이퍼리좀시티의 발전은 하이퍼텍스트(Hypertext)처럼 발전한다. 하이퍼텍스트는 문서 간을 하이퍼링크로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단일 선형 흐름이 아닌 비선형 구조를 갖는다. 마찬가지로, 미래 도시의 교통망 역시 선형이 아닌 비선형 구조를 이루며, 드론 자동차와 하이퍼루프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미래도시 개념을 실제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덴마크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는 미국 사막에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할 ‘텔로사(Telosa)’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로어(Marc Lore)가 주도하며 무인 지역을 개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가치 상승 이익을 주민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려는 혁신적인 미래도시 개발 모델이다. 미래도시는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 드론 자동차, 하이퍼루프, 인공지능, 물관리, 스마트 팜 등 다양한 기술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문제와 같은 난관을 해결하는 것도 무엇보다 필요한 문제이다. 만약 이러한 기술들이 해결된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는 하이퍼리좀시티로 변화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 * 참고문헌: 시그널코리아 2025, 사)미래학회, 주)광문각출판미디어 윤재은 / Jaeeun Yoon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현재 다가올 미래도시와 기후위기를 고려한 ESG에 대해 연구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뉴욕 프랫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석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사회 의장,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 2022년 대한민국 ESG소통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의 UC버클리대학 뉴미디어 센터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는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 박사 논문을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공간철학’이란 반성을 통해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을 통해 무형의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 ‘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적 ’Archiroad 1(Hyun), Archiroad 2(Sun), Archiroad 3(Hee)‘, 철학 인문 서적 ‘철학의 위로’, 미래도시 연구 시그널코리아 2024(공저), 시그널코리아 2025(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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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도 소외되지않는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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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수민이와 혜민이의 푸른 지구
    어떤 책에서 우주에 간 사람이 지구를 ‘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표현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우주에서 본 지구는 '맑고 푸른 구슬' 이었지만 우리가 계속 지구를 오염시키면 미래에 사람들이 우주로 가서 그것을 보았을 때 지구가 탁한 색의 구슬이 될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지구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인간도 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지구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에 자연보다 사람이 사는 건물을 더 낮게 그렸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레 '맑고 푸른 지구를 지켜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 때문에 아프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지구를 '맑고 푸른 구슬' 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지켜주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즐 때가 아닐까요? 할머니댁에서 본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반딧불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할머니댁에서조차 반딧불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학교 수업에서 반딧불이가 많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다름 아니라 그 이유는 도시의 강한 불빛 때문이었습니다. 도시는 가로등이 많고 불빛도 너무 밝아 깜깜한 곳이 없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던 것입니다. 한 때는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되었다니, 너무 아쉽고 저 또한 한번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기에, 하루 빨리 환경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식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골의 맑은 밤하늘에서 예쁘게 빛나는 반딧불이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풍경을 실제로 자주 접해보지는 못하고, 주로 그림으로 그려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환경이 오염되다간 제가 봤던 예쁜 풍경들조차 반딧불이처럼 사라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예쁜 풍경들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게 주변의 작은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수민, 홍혜민 자매 홍수민 (늘푸른중학교 2학년) 저는 어릴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많이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맑고 푸른 구슬' 을 위해 환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그림을 통해 지구의 대한 제 생각을 많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홍혜민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여러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그렸는데, 그림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어느 순간 그림 속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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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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