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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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사진=UN]

 

기업 혹은 어떤 조직을 막론하고 추구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속적 성장, 지속적 발전일 것이다. ESG경영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이다. ESG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전략을 수립하거나 신제품개발을 할 때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지속가능한가?”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먼저 지속가능(sustainable)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러면 자연히 상당 부분 지속가능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가 혼용되는 현실도 정리될 것으로 본다.

 

네이버, 구글에서는 “ESG경영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명확하게 정의된 내용을 볼 수 없었다. 해서 생성형AI를 통해 물어보았더니 “ESG 경영은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 구조 (Governance)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업의 경영 전략과 운영에 통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 요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럼 왜 기업이나 조직이 ESG경영을 하는걸까?”가 궁금하여 다시 생성형AI를 통해 물어보았더니 5가지 이유를 친절하게 알려준 후 마지막에 요약하면,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경영, 투자자 요구, 리스크 관리, 이해관계자 관계 강화, 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이유로 기업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합니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역시 짐작대로 첫 키워드는 지속가능한이었다.

 

여러가지 생성형AI들을 통해 지속가능관련 답변을 받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는 지속가능은 형용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혹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지속가능성은 명사로, "지속가능한 상태 또는 그 성질"을 의미한다.이다

 

또 맥락에 따른 사용 예시도 제시해 주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은 특정 대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가능한 경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 등의 표현에서 사용된다. 지속가능성은 추상적인 개념 자체를 의미하거나 지속 가능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 등의 표현에서 사용된다.

 

202275일자로 시행된 우리나라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의 제1(목적)는 이 법은 경제ㆍ사회ㆍ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포용적 사회 및 기후ㆍ환경 위기 극복을 추구함으로써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 나아가 인류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로 명시하고 있다. , 1조에서는 지속가능한지속가능발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의 제정 목적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제2(정의)에서는 6개의 용어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ㆍ사회ㆍ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低下)시키지 아니하고 이들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지속가능발전이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포용적 사회,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가능성에 기초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이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매우 큰 나라이다. 기업도 하나의 생명체로 탄생하고 성장하고 언젠가는 소멸하는 생명주기를 갖는다. 중소기업이 탄생하여 소멸될 때까지 중소기업으로 존재하는 모습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것은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충분한 논쟁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소기업도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주체가 기업 혹인 정부, 자치단체, NGO 등인가에 따라 그 세부 내용이 한정될 수 밖에 없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관공서에서 지속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 중소기업 또는 대기업이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 상당한 의미적 차이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중소기업의 경우로 좁혀서 지속가능에 대해 생각에 보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3 요소를 기본의 경영 개념에 추가하여 기업 경영을 해야 하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난제이며 먼 나라의 얘기처럼 들릴 것이다. 여기서는 중소기업이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할 수 있을까로 좁혀보기로 한다.

 

중소기업이라도 어떤 업종인가, 또 자사 브랜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경우, 부품을 제조하여 모기업에 납품하는 경우 등 그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실천 방법을 무어라 얘기하기는 어려우나,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모든 중소기업들이 공감할 것이라 본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결과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지 않겠는가?

 

UN에서 제시한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 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 대내외경제)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고자 이행하는 국제적 공동목표이다

 

지속가능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이들 목표 중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예를 들어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전력 사용량 줄이기,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물 사용량 줄이기, 지역사회 빈곤층 장학금 지급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며 기업 경영을 한다면 이것이 ESG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ESG경영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OO을 꾸준히 추구하면 OO에 대한 지속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덧붙이는 글 I 이상호(Sang Ho Lee)

 

 

 

충북대학교에서 평생을 대학에서 IT 분야의 교육, 연구 활동을 하였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애쓰는 학자이자 실천가이다. 2018년 정년 퇴직을 하여 현재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명예교수이며,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주식회사 에셈시의 수석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숭실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이라고 부름)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주 텔레콤 연구소 방문 연구원과 캐나다 UBC 전산학과 초빙교수로 있었으며 멜번과 밴쿠버의 자연을 지금도 부러워하고 있다. 인류와 함께 영원토록 함께해야 할 지구를 생각하며. 2000년대 중반부터 중소기업청과 인연을 맺고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해 활동하였고, 2010년에는 중소기업융합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재임하며 중소기업의 융합기술 보급과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였다. 대학 재직 시절 학부 및 대학원생들을 지도하며 20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그 중 여러 건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평생을 배우며 돕는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ESG경영에 대해 학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중 특히 제조 기업들에 대하여 스마트공장 기반의 ESG경영의 가치를 강조하고 그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춘 ESG 관련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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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칼럼] 중소기업과 ESG경영(4) – 중소기업과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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