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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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40 청소로봇 휠리 엘리베이터 탑승 모습 [사진=라이노스]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청소, 감시, 안내, 심지어 군사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자율 청소로봇의 기술 혁신을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라이노스는 2025년 1월부터 AI 청소로봇 ‘휠리’에 자체 개발한 엘리베이터 관리 시스템 ‘rEMS (Elevator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휠리’는 독립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복합 빌딩, 병원, 호텔, 리조트 등 다층 구조를 가진 시설에서 청소로봇의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라이노스의 rEMS 기술은 서울대병원의 휠체어 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연구·개발된 기술로, 이번에 청소로봇에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rEMS는 최신 클라우드 기반의 엘리베이터 Open API뿐만 아니라 구형 엘리베이터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현대, TK, OTIS, 미쓰비시, 쉰들러 등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조사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 및 일본, 중국, 유럽 제조사의 엘리베이터와도 연동이 가능해 국제적으로도 적용 범위가 넓다.


AI RGBD 카메라를 장착해 오염 상태를 분석하는 스마트 오염 감지 기능을 갖춘 ‘휠리’는 이번 rEMS 기술 적용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원과 호텔 등 대형 건물에서 최적화된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력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로봇 ‘휠리’의 도입을 앞둔 한마음 요양병원 관계자는 “로봇이 자율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청소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시설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노스는 ‘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감시, 안내, 소방 등 특수 로봇에도 rEM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케어로봇 디지털 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로봇 기술은 청소뿐만 아니라 감시, 안내, 의료 및 군사 분야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로봇 개를 활용한 순찰 시스템, AI 기반 감시 드론, 전장용 무인 로봇 등이 개발되며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기술이 인공지능과 결합하며 효율성과 자동화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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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 AI 청소로봇 ‘휠리’에 독자 기술 ‘rEMS’ 적용… 자율 층간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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