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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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기업 3곳 중 1곳은 향후 2년간 100만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성 투자’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 밀리유(Milieu)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4 연례 지속가능성 여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 관계자들의 지속가능성 인식 변화,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 에너지 소비 및 전환 전략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견해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실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동아시아 9개국에서 중견 및 고위급 임원 약 4,5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응답 기업의 93%가 이미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의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는 종이 없는 운영(35%), 위험 및 기회 관리(33%), 공급망 디지털화(31%)가 꼽혔다. 이러한 변화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 도입이 점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성 투자, 아시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다


조사 결과, 아시아 기업의 60%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기업 3곳 중 1곳은 향후 2년 내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디지털화가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으며, 41%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개선을 주요 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그러나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설정한 지속가능성 목표와 실질적인 실행 간의 ‘녹색 임팩트 격차(Green Impact Gap)’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95%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지만, 실제로 이를 명확한 전략과 정책으로 실행하는 기업은 절반(47%)에 불과했다. 반면, 지속가능성 전략을 명확히 수립한 ‘임팩트 메이커(Impact Maker)’ 그룹의 60%는 별도의 지속가능성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 필요


기업들은 기후 변화가 비즈니스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41%가 지난 1년 동안 공급망 문제와 비용 상승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임팩트 메이커’ 그룹의 49%는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정해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기업 중 유사한 계획을 가진 곳은 34%에 불과해 지속가능성 실천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전략적 전환 필요성 강조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함께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최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팩트 메이커’ 그룹의 70% 이상이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에 두는 기업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지속가능성 사업부 김민영 부문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실행력에는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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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2024 연례 지속가능성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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