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pexels-emreezer-7739856.jpg
▲ KG 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 [사진=KG 모빌리티 ]

 

KG 모빌리티(KGM)가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무상감자를 결정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결정을 통해 KGM은 경영 정상화와 함께 신뢰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KGM 이사회는 결손금 보전을 목적으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식 1억9640만4254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KGM의 자본금은 기존 9820억2127만 원에서 1964억425만4000원으로 80% 감소하게 된다. 다만, 발행 주식 수와 자본 총계에는 변동이 없으며,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무상감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ESG 거버넌스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감자를 통해 발생한 감자 차익 7856억1701만 원을 전액 결손금 보전에 사용함으로써 누적 결손금 1조1325억 원을 모두 소멸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 회생 절차 종결 이후 해결하지 못한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이번 조치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결손금이 해소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흑자 달성 시 배당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주 환원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신용도 상승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이 커져 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GM은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번 감자안을 의결한 후,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5월 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주주 신뢰 강화에 한층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편, KGM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활성화 및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감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기업 신뢰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거버넌스 강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 0257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KG 모빌리티, ESG 거버넌스 강화 위해 무상감자 단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