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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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ANODE®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용 흑연 음극재 입자 내부의 실리콘 나노와이어 [사진=원디 배터리 사이언스]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기술의 혁신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지속 가능성과 탄소 배출 저감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망 기업들에게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재와 공정 기술을 통한 배터리의 친환경적 개선이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전문기업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 이하 원디)는 전기차 배터리의 탈탄소화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혁신적인 소재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원디는 자사의 ‘SINANODE®’ 실리콘 음극 기술이 에너지 전환 분야의 세계적 컨설팅·평가기관인 민비로(Minviro)가 수행한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35%의 배터리팩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발표했다.


SINANODE®는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활용해 기존 흑연 음극재를 강화하는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 민비로는 SINANODE®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며 ISO-14040 및 ISO-14044 국제 표준을 준수한 전과정평가 보고서를 제공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SINANODE® 기술이 적용된 흑연 음극재는 기존 소재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원 소비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및 유럽에서 SINANODE® 강화 흑연을 가공할 경우 전기차 배터리의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 발자국 감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용 천연 흑연에 SINANODE®를 적용할 경우 기존 음극재 대비 kAh당 탄소 배출량이 90% 이상 감소하며, 배터리팩 전체 탄소 배출량도 35% 줄일 수 있다.


원디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빈센트 플루비나지(Vincent Pluvinage)는 “민비로의 독립적 전과정평가를 통해 SINANODE® 기술의 환경적 이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라며 “이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데이터 기반 평가를 제공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민비로의 평가 방법론은 유럽 제품 환경 발자국(PEF) 검증 제도를 비롯한 글로벌 산업 표준을 준수하며, 유럽 배터리 규정 등 진화하는 규제 프레임워크와도 부합한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 결과는 배터리 산업의 투자자, 제조업체,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비로의 CEO이자 설립자인 로버트 펠(Robert Pell)은 “원디의 선제적인 환경 발자국 평가 접근 방식은 배터리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지속 가능성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기업들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디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내 주요 산업 파트너들에게 SINANODE®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업계 플레이어들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위험을 낮추면서 시장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원디의 SINANODE® 기술은 친환경적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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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혁신, 지속 가능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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