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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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축산 농가 악취 저감 위한 미생물 소재 발굴 [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축산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악취 저감을 위한 미생물 소재를 발굴하고, 실증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축사 내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선 결과, 총 16종의 저감 미생물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SRCM 116907’ 균주는 암모니아를 93.56%까지 감소시키는 등 실험실 단계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실제 양돈 농가에 적용한 결과 복합악취가 33%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세부 수치로는 ▲암모니아 83% ▲황화수소 55% ▲메틸메르캅탄 95%가 각각 감소해, 축산 악취의 주요 원인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 균주는 커피박과 혼합 발효했을 때 악취 저감 효과가 더욱 높았으며, 해당 연구는 올해 국내 학술지에 발표돼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순창군과 진흥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2025년 맞춤형 축사환경 개선 미생물 소재 발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미생물 원천소재 확보, 퇴비 부숙화 연구, 축산 농가 실증 실험뿐만 아니라, 악취·수질·유해미생물 분석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이 포함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관내 축산 농가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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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악취 저감 미생물 발굴…축사 환경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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