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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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 [사진=URB]

 

‘URB’는 아랍에미리트(UAE: United Arab Emirates) 두바이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개발회사로 순 제로 개발을 향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글로벌 리더이다.

 

URB가 갖는 도시에 대한 생각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향한 세계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것이며, 차세대 순 제로 도시를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URB는 자급자족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식량, 에너지, 물의 안정적 제공을 고민하고 있으며,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 경험을 중시한다.

 

특히 도시 주변으로부터 간직되는 환경을 보존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회복력, 생활성을 증진 시키기 위해 도시 중심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녹색공간을 두고 있다.

 

현대도시는 인구 증가, 도시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지속 가능하며, 탄력적이고, 스마트한 도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있다. 따라서 탄소중립의 지속 가능한 순제로 도시의 조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오늘날 현대도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진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요구는 도시 문제가 증가하고, 생활 습관이 변화하며, 사회 경제적 문제가 확장되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URB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인큐베이터와 차세대 지속 가능 도시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의 R&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RBCEO인 바하라시 바게리안(Baharash Bagherian)은 오만 이티의 지속 가능한 도시, 야스 아일랜드 아부다비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포함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많은 도시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메나(Mena) 지역에서 운영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도시의 2단계 설계를 이끌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URB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세계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바하라시 바게리안은 18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의 최고 기준을 실현하고 있다.

 

93km의 지속 가능한 도시 고속도로 더 루프(The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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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 [사진=URB]

 

URB의 대표작으로는 더 루프(The Loop)가 있다. 이 루프는 93km에 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고속도로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사이클링 및 달리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더 루프는 건강한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3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주요 서비스 및 위치로 손쉽게 연결하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이 도시는 새로운 20분 도시 이니셔티브에 따라 걷기와 자전거를 두바이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일년내내 쾌적한 기후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목표는 2040년까지 두바이 거주자의 80% 이상이 자전거와 도보를 통해 일상 출퇴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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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의 자전거 도로와 보행도로 [사진=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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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의 체력단련 공용공간 [사진=URB]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근을 한다. 바하라시 바게리안도 두바이의 거주자 80% 이상이 매일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두바이는 현재 주로 자동차 여행을 위해 개발되어 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를 루프로 다시 연결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쾌적한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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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의 휴게공간 [사진=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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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루프 두바이의 휴게공간 [사진=URB]

 

 

바하라시 바게리안은 우리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운송시스템 이상이 되도록 두바이의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프라는 사람을 위한 공간과 유틸리티로서 다양한 레저 및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 유형의 인프라는 기상 조건에 관계 없이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이 되어야 한다.

 

루프를 통한 자동차 중심 인프라에서 사람 중심 인프라로의 패러다임 전환

 

현재 자전거와 대중교통 사이의 연결에는 큰 격차가 있다. 두 가지가 더 많이 통합될수록 두바이 주민들은 장거리 통근 시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결합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그것은 도시 이동성을 통해 두바이 주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을 건강하게 만들 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루프의 특징으로는 93Km의 거리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는 것이며, 제로 배출 운송시스템과 운동력을 이용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관개용 100 재활용수를 사용하며, 식량 안보를 위한 수직농장과 입주민을 위한 건강, 웰빙,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 거대한 더 루프 구조물은 두바이를 감싸도록 설계되어 주민들이 도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나무와 식물로 가득 찬 차 없는 "녹색 회랑"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의 에코 농업 관광 농업 허브(Agri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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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농업 관광 농업 허브 [사진=URB]

 

URB는 더 루프와 별도로 약 40헥타르에 달하는 "농업 허브"(Agri Hub)"를 기획하고 있다. 이곳은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호스트 공간은 물론 에코 롯지, 농장 상점, 농장 직거래 레스토랑 및 카페를 포함하고 있다. 농업 허브는 두바이를 세계 최대의 농업 관광 명소로 변모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10,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녹색경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바이 사막에 위치하도록 계획된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농업 관광 경험을 촉진하는 동시에 재미있고 모험적인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농업 관광(Agricultural Tourism)의 줄임말인 농업 관광(Agritourism)은 일반적으로 대중이 교육, 레크리에이션 또는 소매 목적으로 농장을 방문하는 것을 말한다. 농업 관광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농촌 공동체, 유산 및 문화 경관의 지속 가능성이다.

 

농업 관광은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문화를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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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농업 관광 농업 허브의 수직농업 [사진=URB]

 

URBCEO인 바하라시 바게리안은 농업 허브를 매우 매력적이고 활동이 풍부한 환경으로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농촌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농부들이 농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친환경 쇼핑, 식사 및 에듀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시골과 광야에서 새로운 관광 경험이 되는 것 외에도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웰빙 및 번영을 증진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웰빙을 극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반지하 유형의 더 루프는 수동 냉각 이점을 제공하여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생물 기후 내부 공간은 열적 편안함과 웰빙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프로젝트의 환경적 특징 중 일부는 100% 재생 에너지, 100% 물 재활용 및 현장 제로 폐기물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더 루프는 미래의 탈 탄소 농촌 관광 허브를 위한 혁신적인 청사진 역할을 할 것이다.

 

URB는 민간 투자자들이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할 것이며, 현재 농업 허브 개발을 위한 최적의 부지를 구축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하라시 바게리안은 농업 허브의 건설이 2024년에 시작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현재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뉴욕 프랫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석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사회의장,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 2022년 대한민국 ESG소통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의 UC버클리대학 뉴미디어 센터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는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박사 논문을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공간철학이란 반성을 통해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을 통해 무형의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 ‘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적 ’Archiroad 1(Hyun), 2(Sun), 3(Hee)‘, 철학 인문 서적 철학의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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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은의 ESG건축산책] 두바이, ‘URB’의 '더 루프(The Loop')와 '농업 허브(Agri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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