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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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만나는 특별한 휴식, 삶을 충전하는 프라이빗 럭셔리 여행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은 먼 곳으로의 여행에서 시작된다. 프라이빗 맞춤여행 전문기업 샬레트래블앤라이프가 ‘지구상의 모든 풍경이 존재하는 나라’ 호주에서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럭셔리 호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샬레트래블은 호주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자연 풍경(△도시 △섬&해변 △숲&산 △아웃백 △전원)을 테마로, 각 테마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호텔을 엄선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객들은 매일 2인 조식, 100달러 상당의 호텔 크레디트, 객실 업그레이드 및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 우선권(일부 호텔 제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시의 품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하루 – ‘파크 하얏트 시드니’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 그 중심에서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눈앞에 펼쳐지는 ‘파크 하얏트 시드니’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아침을 선사한다. 록스 지구에 위치해 도보로 주요 관광지를 누빌 수 있는 이 호텔은, 여행자들에게 도시 속에서 느끼는 여유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다.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기다 – ‘퀄리아’ 해밀턴 아일랜드 북단,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퀄리아’는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보장된 5성급 리조트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이곳에서는,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낸 나를 다시 만나는 경험이 가능하다. 숲의 품에서 찾는 평온 – ‘로건 브레이 리트리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마운틴 시플리 고원. 이곳에 위치한 ‘로건 브레이 리트리트’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온전한 휴식을 제공한다. 고요한 숲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들이키는 아침은, 삶에 다시 따뜻한 숨을 불어넣는다. 대자연 앞에 선 경이로움 – ‘론지튜드 131°’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울루루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론지튜드 131°’는, 광활한 아웃백 한가운데에서 진정한 자연과의 교감을 선사한다. 텐트 스타일의 럭셔리 롯지에서 하늘 가득 펼쳐지는 별을 바라보는 밤은, 그 어떤 화려한 도시의 불빛보다도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포도밭 사이에서 느끼는 달콤한 쉼표 – ‘더 루이스’ 바로사 밸리에 위치한 ‘더 루이스’는 와인향 가득한 전원 속에서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한다. 한가롭게 펼쳐진 포도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와인은, 짧은 여행이지만 긴 휴식처럼 마음을 치유해준다. 샬레트래블앤라이프 관계자는 “호주의 다채로운 자연과 최상의 숙소에서 누리는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친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인생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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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히든 플레이스 ④] 바다 동굴 속 숨겨진 보석, ‘그로타 팔라체세(Grotta Palazzese)’ 호텔 & 레스토랑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Puglia)주의 해안 도시 폴리냐노 아 마레(Polignano a Mare)에 위치한 ‘그로타 팔라체세(Grotta Palazzese)’ 레스토랑은 300년 역사의 자연 동굴을 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은 네 번째 ‘히든 플레이스’로 이 독특한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이 레스토랑은 1700년대부터 귀족들의 연회와 파티 장소로 사용된 유서 깊은 공간으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자연 동굴과 어우러진 럭셔리 다이닝 ‘그로타 팔라체세’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인 공간이다. 해안 절벽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 동굴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식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의 색채와 파도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한 동굴 공간은 고풍스러운 샹들리에와 현대적인 조명으로 더욱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스토랑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자연 환경을 존중하는 운영 방식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미식가들과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꼽히며, 많은 유명 잡지와 블로그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미식과 서비스의 정점 ‘그로타 팔라체세’는 고급 이탈리아 요리를 제공하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현지에서 공수한 최고 품질의 해산물과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하여 품격 높은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바닷가재 파스타, 신선한 굴 요리,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리조또 등이 있다. 레스토랑은 코스 요리로만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메뉴가 변화한다. 미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숙련된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페어링을 제공하며,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완벽한 식사 시간을 보장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호텔 & 레스토랑 ‘그로타 팔라체세’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럭셔리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5성급 호텔로, 바다가 보이는 1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객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모던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투숙객들은 창밖으로 펼쳐진 아드리아 해(Adriatic Sea)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숙박 요금은 약 700,000원부터 시작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독창적인 공간 덕분에 신혼여행객이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 ‘그로타 팔라체세’ 레스토랑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자연과 미식이 결합된 예술적인 장소이다. 300년 역사의 깊이를 간직한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감각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바다 동굴 속에서의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자료 Grotta Palazzese 공식 홈페이지 This 300-year-old cave restaurant is a must-visit in Italy, Travel & Leisure, 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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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미국인들의 은퇴 후 라이프 계획... 제 2의 인생 시작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햇빛이 풍부하고 생활비가 저렴한 해외에서 은퇴 생활을 보내기로 선택하고 있다. 이는 해외 생활이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생활 방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이주하는 은퇴자들의 증가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해외 이주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해외 이주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미국인들, 특히 은퇴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추세로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Live and Invest Overseas(LIOS)의 설립자인 캐슬린 페디코드는 "이 현상이 단순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특정 국가에 대해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내 거주 옵션은 무엇인가?", "내 세금 부담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실용적인 질문들이 많아지고 있다. LIOS는 2008년 설립된 이후 해외 이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금 및 건강 관리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게시하며, 선거 이후 웹사이트 트래픽이 25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LIOS의 독자 중 80%가 은퇴자이며, 이들 중에는 이미 은퇴한 사람과 은퇴를 계획 중인 사람들이 포함된다. LIOS가 매년 발표하는 "은퇴하기 가장 좋은 10곳" 목록은 가장 많이 읽히는 보고서 중 하나이다. 또한, 해외 생활을 다루는 월간 잡지 및 웹사이트인 International Living도 선거 이후 트래픽과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출판사의 연례 글로벌 은퇴 지수는 주택, 비자, 생활비, 건강 관리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결정되며, 200명 이상의 현장 편집자와 특파원의 의견을 반영한다. 편집장 제니퍼 스티븐스는 독자들이 미국 내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 이유도 해외 이주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주택, 임대료, 의료비의 급등으로 인해 은퇴자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가정의 거의 절반은 은퇴 저축이 없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분의 1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생활비가 저렴한 국가로의 이주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필요 없는 도시로 이주하면 교통비를 절약하고 여유 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은퇴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 먼저, 거주 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국가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취업 비자를 제공하지만, 은퇴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합리적으로 거주 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국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관리 또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 건강 보험 가입을 요구하므로, 사전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미국보다 의료비가 저렴한 국가가 많아, 해외 이주가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연방 건강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는 해외에서는 대부분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외로 이주하는 은퇴자는 메디케어 자격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보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심각한 질병이나 부상 시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은퇴자들은 비자, 세금, 건강 관리 외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목적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정 국가뿐만 아니라, 그 나라 안에서도 적절한 지역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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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모두투어, 친환경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Zoom in 프랑스’ 기획전 출시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온 국가 중 하나로, 특히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프랑스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 접근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항공업계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모두투어는 20일, 친환경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Zoom in 프랑스’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특히 지속 가능성이 인증된 항공유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SAF는 폐식용유, 합성 연료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생산되는 연료로,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도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Zoom in 프랑스’ 기획전은 파리, 몽생미셸, 노르망디, 마르세유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기 여행지부터, 북부 노르망디와 남부 마르세유까지 다채로운 지역을 포함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에어프랑스 비즈니스 클래스, 모두시그니처, 프랑스 일주, 프랑스 연계 서유럽 상품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인 ‘모두시그니처 프랑스 일주 9일’은 특별히 노팁, 노옵션, 노쇼핑 방식을 채택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중간 항공 탑승을 통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으로 편안한 여행을 보장한다. 여행 코스는 △베르동 협곡 △생떼밀리온 와이너리 △빌프랑슈쉬르메르 등을 포함한 프랑스 핵심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몽생미셸 수도원, 에즈 열대 정원, 오랑주리 미술관 등의 내부 입장과,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 탑승 등의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프랑스 지역별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몽파르나스 타워 전망대와 56층 르시엘드파리 식당에서 에스카르고, 부르기뇽, 수플레 오믈렛 등 다양한 프랑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모두투어는 3·6·9 그룹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3명 10만원, 6명 50만원, 9명 100만원 할인), 고객들은 이를 통해 더욱 경제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대혁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모두투어는 2023년 에어프랑스-KLM과 SAF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여행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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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 [히든 플레이스 ③] 겨울왕국 속으로!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캐나다 록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한다. 눈 덮인 산과 얼어붙은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은 겨울철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겨울 레이크 루이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알뜰한 여행 팁을 소개하기 위해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은 세번째 ‘히든 플레이스’로 '겨울왕국! 레이크 루이스(The Winter Kingdom! Lake Louise)'를 선정했다. 레이크 루이스로 가는 길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다 알버타(Alberta)주에 위치해 있으며, 캘거리(Calgary)에서 약 183km, 밴쿠버(Vancouver)에서 약 789km 떨어져 있다. 캘거리 출발: 캘거리 공항에 도착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레이하운드(Greyhound) 버스를 타고 캔모어(Canmore)와 밴프(Banff)를 거쳐 레이크 루이스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밴쿠버 출발: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8~12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로는 서레이(Surrey)-칠리왁(Chilliwack)-호프(Hope)-메릿(Merritt)-캠룹스(Kamloops)-살몬 암(Salmon Arm)-레벨스토크(Revelstoke)를 거쳐 이동하게 된다. 기상이 급변하는 겨울에는 렌터카 이용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장시간 버스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밴프에서 1~2박을 하며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즐길 거리 1. 겨울왕국이 된 레이크 루이스 감상 여름철에는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가 겨울에는 새하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 위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2.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 타기 레이크 루이스 호수는 자연 그대로의 아이스 링크로 변신한다. 7CAD 정도의 비용으로 스케이트를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The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호텔 1층 프론트 데스크 옆에서 가능하다. 3.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방문 1888년 작은 롯지에서 시작된 이 호텔은 현재 4성급 럭셔리 호텔로 유명하다. 숙박비가 300~400CAD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아름다운 경관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한 번쯤 머물러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호텔 내에서 쇼핑을 하거나,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4. 개썰매와 말썰매 체험 개썰매(Dog Sledding): 푸른 설원을 가로지르는 개썰매 체험은 겨울철 최고의 경험 중 하나입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말썰매(Sleigh Rides):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말썰매를 타고 눈 덮인 숲속을 달려보자. 5. 스키와 하이킹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Lake Louise Ski Resort)는 북미 최고의 스키장 중 하나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코스를 제공한다. 겨울 하이킹(Winter Hiking)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걸으며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여행 꿀팁 록키 지역의 겨울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한복과 장갑, 모자, 두꺼운 양말 등을 꼭 챙겨야 한다. 또한 버스나 투어 패키지는 성수기에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겨울철에는 기상 변화로 인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동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만약 숙박비를 아끼고 싶다면 유스호스텔이나 B&B를 이용하고, 식사는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 직접 해먹는 것도 방법다. 레이크 루이스는 겨울철 캐나다 록키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중 하나이다. 하얀 설경 속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개 썰매를 타고, 따뜻한 커피나 핫초코 한 잔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이번 겨울, 레이크 루이스에서 동화 같은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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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전라남도, 전통·문화 살아 숨 쉬는 역사체험 여행 기획
    전라남도가 2월 근세부터 근대의 역사를 체험할 여행지로 목포근대역사관과 동본원사, 강진 다산초당과 영랑생가, 해남 대흥사와 해남윤씨 녹우당 일원, 영암 도갑사와 구림마을을 추천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145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 채널을 통해 꼭 가봐야할 여행지 4곳을 매월 선정해 홍보한다. 이번에 선정된 목포는 개항 이후부터 당시 흔적이 있는 역사적 명소가 가득하다. 1897개항문화거리에 근대식 가옥, 상점 등 건축물이 남아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살펴볼 역사전시관이다. 동본원사는 1930년대 지어진 일본 불교 사찰이다. 일본 목조 불당 건축양식의 건물이다. 2010년 오거리 문화센터로 개관해 현재 문화행사,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진에선 조선시대 실학과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다산초당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집필한 장소로 다산의 철학과 조선시대 사색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영랑생가는 한국 서정시의 거장 김영랑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이곳에는 시의 소재가 됐던 샘, 감나무, 장독대 등이 남아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에선 고려시대 청자 생산 중심지였던 강진의 역사와 청자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0일간 강진 청자축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은 호국불교와 조선시대 양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다.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됐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녹우당은 조선시대 문인 윤선도가 살았던 곳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채는 관람할 수 없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지역으로 불교와 전통마을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신라 말기 창건된 사찰 도갑사는 현재도 법등을 이어오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구림마을은 삼한시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2천200여 년 역사가 스민 오래된 마을이다. 전통가옥, 고목나무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여행지가 많다”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지에서 단순한 관람을 넘어 템플스테이, 한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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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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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물 없는 관광지 ‘인천 중구’를 알립니다
    인천시 중구은 김영옥·한상조 배우와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함께 열린관광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홍보영상은 인천 중구의 열린관광지 4개소의 무장애 관광 시설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중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관내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콘텐츠를 확충한 것에 따른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개항장 문화지구, ▲연안부두해양광장, ▲월미문화의거리, ▲하나개해수욕장 총 4곳이다. 이번 영상홍보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관광 약자에 대한 관심과 무장애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관광지임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김영옥·한상조는 개항장과 월미문화의거리를 방문하고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장애물 없는 관광지라는 점을 소개했으며, 지체장애 유투버 굴러라 구르님과 시각장애 유투버 우리정인이는 연안부두와 하나개 해수욕장의 바다를 직접 여행하고, 수상 휠체어와 팔미도 유람선의 휠체어 고정장치를 이용하는 등 인천 중구의 무장애 콘텐츠를 체험하고 소개했다. 열린관광지 홍보 영상은 인천 중구 유튜브, 관광객이 주로 다니는 관광지 대형 전광판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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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장흥 굴구이, 겨울철 몸보신에 인기음식
    전라남도가 ‘겨울 몸보신 식도락 여행’이란 주제로 추천한 제철 음식에 장흥 굴구이가 선정됐다. 굴구이는 겨울철 장흥군의 최고 별미로 손꼽히는 음식으로, 장흥 사람은 물론 외지에서도 굴 구이를 맛보기 위해 바닷가 구석진 마을까지 방문한다. 바다에서 막 건진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바다 냄새가 진동하는 장흥 굴을 장작불 위에 올려놓고 구우면, 입안 가득 짭조름하고 부드러운 맛이 채워진다. 장흥에서도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이 굴 구이로 유명하다. 마을 앞에서 건져낸 자연산 굴을 직접 구워 먹으니 싱싱함은 두말할 것 없다. 남포마을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 굴을 직화로 구워내 구수함이 두 배다. 관산읍 죽청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굴 구이집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죽청마을에서는 양식 굴을 잘 달궈진 철판위에 구워 먹는다. 자연산 굴에 비해 알이 굵고 가스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식객들이 많이 찾는다. 친환경 장흥무산김과 매생이도 장흥군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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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3
  • 아프리카의 보석 ‘케냐’로 떠나는 여행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 케냐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사이에 있는 동아프리카 국가이다. 사회주의를 택한 인근 국가들과 달리 서방 자본을 유치해 비교적 경제가 안정된 국가이다. 특히 농업과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대한민국과는 1964년 2월 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같은 해 나이로비에 주케냐 한국대사관을 설립했다. 특히 동아프리카에 세워진 대한민국 대사관 중 가장 역사가 깊다. 현재 한국과 케냐는 대한항공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주로 중동지역을 경유해서 출입국 할 수 있다. 1월 7일 CNN에 의하면 “케냐 대통령은 여행자에 대한 국가의 비자 요건을 폐지하고 대신 온라인 여행 허가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 불리는 케냐를 방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만약 여러분이 아프리카 여행을 꿈꾼다면 케냐에 도착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태양 속의 녹색 도시"로 알려진 수도 나이로비에서 낙타치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나이로비에 위치한 '쿨란 카페(Kulan Café)'에서 낙타유를 통해 만들어내는 낙타치노(카멜치노) 커피와 낙타유 치즈를 이용한 피자와 퀘사디아는 여행의 풍미를 더해 줄 수 있다.케냐의 주 생산품인 낙타유는 케냐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기후 위기가 발생하면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둘째, 카렌 블릭센(Karen Blixen)박물관 방문은 두 번째의 기쁨이다. 카렌 블릭센은 덴마크의 작가이며, 영미권에서는 아이작 디네센, 독일어권에서는 타니아 블릭센이란 필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케냐 생활에 대한 이야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와 그녀의 이야기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Feast)’로 세계적인 문학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로도 각색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아프리카 자연을 사랑했고 커피 농장을 개척한 회고록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셋째, 아프리카 여행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는 사파리 축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넷째,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 유일의 PGA 인증 케냐 골프클럽 '비핑고릿지(Vipingo Ridge)'에서의 골프이다. 이곳은 야생 동물이 골퍼와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약 10㎢ 규모의 골프장으로 야생 동물들을 관람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에서는 아프리카의 낭만과 멋을 느끼고 싶다면 케냐의 방문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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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대전시, 보라매공원 도심속 생태숲으로 새롭게‘단장’
    대전시는 둔산택지개발 당시 조성하여 30여 년이 경과한 공원 수목의 밀도를 조절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보라매공원 도시숲 확충사업을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숲 확충사업”은 식재한 지 상당한 기간이 경과하여 밀생된 수목 밀도를 조절하여 광선투과율 개선으로 하층 식물이 생육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수목 중심의 도시숲에 맥문동, 꽃무릇 등 음지식물과 사초, 억새, 털수염풀 등 시골 정감이 묻어 있는 초화류 38종 15만여 본을 식재하여 상층의 수목과 하층의 초화류가 함께 생육하여 건강한 도시숲이 되도록 조성했다. 또한, 초화류 사이에는 자연친화적인 야자매트 500m를 설치하고 벤치 등을 설치하여 이용 시민의 편리성도 고려했다. 정해교 시 환경녹지국장은 “도시숲 확충사업으로 생물종이 다양화 되어 건강한 도시숲으로 회복되어 도심속 여가공간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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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주복매] 신들의 정원, 선정릉에서 노닐다 ①
    “금싸라기 땅에 녹색 섬으로 남아있는 선정릉을 산책하며 당대의 역사에서 지금의 나를,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차근차근 또 조목조목 생각해 볼 일이다. 이곳이 남겨둔 과제가 먹구름처럼 내려앉는다.” 가을 색 짙어지는 시월의 끝자락,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선정릉으로 향했다. 선릉은 조선 9대 성종 대왕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이고, 정릉은 성종의 아들이며 연산군의 이복동생인 중종 대왕의 유택(幽宅)이다. 팔만여 평의 도심 속 녹색 섬인 선정릉은 삼십여 년 전 내 기억 속의 어둡고 우중충했던 모습을 환골탈태하여 환하고 그윽하게 나를 맞이했다. 산책로를 따라 제향을 준비하는 재실을 지나, 본격적으로 제향 의식이 시작되는 홍살문에 이르렀다. 성종 대왕과 정현왕후의 능은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이다. 홍살문에서부터 왕과 왕비의 혼령과 생존의 왕이 만나곤 했던 정자각까지 박석 깔린 돌길이 쭉 뻗어있다. 홍살문을 기준으로 왼쪽의 약간 높은 길은 신로(神路=香路)이고, 오른쪽의 낮은 길은 어로(御路)이다. 향∙어로의 중간쯤에 이르면 좌우에 제향에 필요한 음식을 데우는 수라간(水刺間)과 왕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守僕房)이 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동선이 공존하더니 정자각을 지나며 분리된다. 정자각에서 제례를 모신 산 자는 서쪽 계단으로 내려오고, 죽은 자는 정자각에서 신로(神路)를 통해 능침까지 올라간다. 죽은 자의 공간인 능침 공간은 정자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서, 성종대왕릉과 정현왕후릉까지 어로(御路)는 버리고 신로(神路)만 남아, 각각 홀로 능까지 나아간다. 예종이 즉위 1년 2개월 만에 급서하자, 차기 국왕 결정권을 가진 세조 비 정희왕후 윤씨는 세조의 장남 의경 세자의 둘째 아들 자을산군을 국왕으로 추대했다. 국왕 승계 순위로 보면, 예종의 장남 제안 대군이 1순위, 의경 세자의 장남 월산대군이 2순위였고, 의경 세자의 차남 자을산군은 3순위에 있었다. 자을산군의 즉위 다음 날 예종의 아들인 제안 대군의 호칭을 원자에서 왕자로 격하시켰다. 원자는 차기 왕위 계승자로 나이가 조금 더 먹으면 세자가 되고 임금이 세상을 떠나면 즉위하는 신분이었다. 제안 대군은 어리고, 월산대군은 병약하여 자을산군(성종)이 왕위를 계승했다고 실록은 전하고 있다. 성종은 성리학을 중시하는 사림을 육성함으로써, 왕이 될 수 없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한명회 등의 공신(훈구)을 견제하기도 하고, 왕권 유지를 위해 공신과 타협하기도 하는 유연한 정치력을 발휘했다. 성종은 즉위 후 7여 년간에 걸친 할머니 정희왕후 윤씨의 수렴청정이 끝나고, 친정(親政)체제가 되면서부터 대비와 공신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성종은 대비인 정희왕후와 공신들의 반대를 꺾고 친아버지인 의경 세자를 덕종으로 추존하여 종묘에 부묘(祔廟)함으로써 독자적인 왕권을 사수했다. 왕권과 훈구, 사림은 경복궁 근정전 앞에 놓은 세 발 달린 향로(정, 鼎)처럼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궁중 내부의 여성 문제에서는 이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수대비는 남편(의경세자, 덕종)이 요절하자 청상의 몸으로 궁궐에서 나와 덕수궁의 중화전에서 살았다. 중화전 뒤의 백골집 석어당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사저였다. 인수대비의 시동생인 예종이 승하하면서 차남 자을산군이 왕위를 이어받았다. 인수대비는 장남 월산대군을 남겨두고 차남 자을산군(성종)과 함께 궁궐로 재입성했다. 효심 지극한 성종은 태종이 상왕 때 거처하던 수강궁을 확장하여 정희대비, 인수대비, 인혜대비가 거처할 궁궐인 창경궁을 지었다. 공사 중 정희대비(세조비)는 승하하고, 1485년(성종 16년) 5월, 인수대비와 인혜대비(예종비 안순왕후)가 창경궁에 이어하였다. 친정(親政)체제로 전환된 1476년 그해 8월, 숙의 윤씨를 왕비로 맞이하고, 11월 바로 연산군을 얻었다. 야사에 성종을 ‘晝堯舜(주요순) 夜桀紂(야걸주)’라 이른다. “낮에는 요순처럼 성군이나, 밤에는 酒池肉林(주지육림)의 고사를 만든 하(夏)나라의 걸왕이나 은(殷)나라의 주왕처럼 화려한 호색가였다는 것이다. ” 여성 편력으로 성종은 왕비 윤씨와 자주 충돌했다. 성종은 왕비를 폐출시키기로 작정하고, 칠거지악 중, “말이 많으면 버린다. 순종치 않으면 버린다. 질투하면 버린다.” 등을 거론하며 대신들에게 동조해 줄 것을 강요했다. 대궐에 여러 명의 대비가 있었던 게 사태를 악화시켰다. 세조비 정희왕후 윤씨, 성종의 친어머니 인수대비 한씨, 예종비 안순왕후 한씨의 세 대비는 삼전(三殿)이라 불렸는데, 이들은 사건을 가라앉히기보다 악화시키기 일쑤였다. 궁중 여인들 사이에서 균형을 잃은 성종의 감정을 대비들이 이용하며 연산의 생모 왕비 윤씨 폐출을 부추겼다. 그중에서도 성종의 친모인 인수대비가 왕비를 가장 강하게 압박했다. 인수대비는 대신들을 불러 왕비를 비난했다. “하물며 제후는 아홉 여자를 거느리는 것인데 지금은 그 수가 차지 않았으니, 어찌 한 나라의 어머니로서 의범(儀範)이 되어야 하는데, 이와 같아서 되겠는가? 종묘와 사직에 관계되기 때문에 경들을 불러 의논하는 바이다. 중궁이 이미 국모가 되었고 또한 원자가 있는데, 장차 어떻게 처리해야 하겠는가? ” (성종실록 8년 3월 29일) 성종이 왕비 윤씨를 비난하고 인수대비가 며느리를 질책하며 쫓아내야 한다고 함에도, ‘온 나라의 신하와 백성들이 통한하지 않는 이가 없다’고 <성종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일반 사대부들은 물론 백성들의 민심도 윤씨를 동정했다. 치우침 없는 정치력으로 정사를 살폈던 성종이건만 여성 문제에서는 타협을 몰랐다. 끝내 고집스럽게 왕비를 폐서인되게 함은 물론 국모를 사사함으로써 왕권을 흔들리게 하는 불씨를 남겨두고 말았다. 왕위를 계승했던 세자 연산은 물론 연산의 자녀 4명까지도 자신의 차남이며 연산의 이복동생인 중종에 의해 몰살당했음을 성종은 알고 있을까? 성종은 성리학의 윤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한문으로 된 <삼강행실도>를 언문으로 번역하여 보급하였으며, <소학> 읽기를 장려하였다. 인수대비는 조선의 여성들에게 성리학적 여성관을 심어주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아 <내훈>을 펴냈다. 인수대비는 <내훈>에, “비록 남편이 때리거나 꾸짖는 일이 있어도 당연히 받들어야 할 뿐 어찌 감히 원망하거나 한탄할 수 있겠는가? 남편이란 자리는 당연히 존귀하고 아내는 낮은 것이다 며느리에게 가르친 연후에도 듣지 않으면 화를 낼 것이요, 화를 내고 꾸짖은 연후에도 듣지 않으면 매를 때릴 것인데, 누차 때렸는데도 고쳐지지 않으면 며느리를 쫓아낼 것이다” 라고 썼다. 정자각을 지나 선릉에 이르는 산책길에 단풍나무가 즐비하다. 단풍나무의 꽃말은 ‘사양, 은둔, 자제’라 한다. 산책로를 걷는 마음 한구석이 복잡하고 어지럽다. 성리학적 윤리관을 계승한 제사 등 풍속에 대한 회피, 남아 선호의 폐해, 남편이나 시집의 며느리 멸시나 학대 및 높은 이혼율, 인구 감소 현상, 결혼 기피 현상, 가부장제의 허점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야기되는 그 지점에 오늘의 내가 서 있음을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성종은 효자였을까? 마마보이였을까? 조선 시대 내명부 수장인 국모는 아들로 대를 잇고 최후에 왕과 함께 잠든 왕후를 말하는 것인가? 금싸라기 땅에 녹색 섬으로 남아있는 선정릉을 산책하며 당대의 역사에서 지금의 나를,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차근차근 또 조목조목 생각해 볼 일이다. 이곳이 남겨둔 과제가 먹구름처럼 내려앉는다. 덧붙이는 글 I 주복매 건국대학교 국문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과 석사를 마쳤습니다. 숭신여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를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의 역사를 알고자 곳곳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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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23-11-30
  • [포토뉴스] 11월 말의 후쿠오카, 단풍잎이 무성한 가을의 맑은 날씨
    • 라이프
    • 여행
    2023-11-29
  • 2024 여행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착한여행, 올바른 여행문화 정착 위한 ‘공정여행’ 상품 출시
    여행·숙박플랫폼들은 2024년의 여행 트렌드로 관심과 취향이 비슷한 또래와의 모임을 통해 이뤄지는 ‘또래 여행’, M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톡스 여행’, TV 프로그램과 영화·예능 등에서 공개된 여행지를 가보는 ‘성지 여행’과 더불어 친환경 인증 호텔 이용과 같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꼽는다. 공정여행 전문 여행사 착한여행은 이 같은 친환경 여행 문화 트렌드에 맞춰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등을 대상으로 기존 공정여행의 가치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일본 소도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정여행 상품 ‘토모니하모니’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저탄소 여행,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 방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 마을의 전통 숙소 ‘갓쇼즈쿠리’에서의 숙박으로 구성돼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으로 환경친화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루앙프라방은 뉴욕타임즈 선정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 여행지 1위’로 뽑힌 유명 여행지로, 지역의 자연 환경을 생각하는 ‘옥팝톡 수공예 센터’ 방문, 650년간 지속해온 지역 문화인 ‘탁발 체험’, 그리고 로컬시장 투어부터 지역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타마린드 쿠킹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유럽에는 체코로 떠나는 소도시 공정여행이 준비돼 있다. 친환경/탄소중립 호텔 이용,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품을 사용하는 레스토랑 방문, 도시 내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한다. 아울러 착한여행은 공정여행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유연하면서도 가볍게 접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첫 번째, 도시나 나라의 관광부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여행 칼럼이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읽어본다.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관광지가 갖고 있는 문제를 알 수 있고, 친환경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와 호텔, 식당 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여행지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 방안들을 계획해 본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안, 비건 레스토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는 것 등도 여행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 번째, 지속 가능한 여행을 제안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해 본다. 착한여행에서는 일반 여행자들도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공정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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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ESG 탐방을 위한 훗카이도 해외위크샵
    '한국ESG경영(Korea ESG Leadership Program) 최고위 과정' 원우들이 일본 홋카이도 지역 ESG탐방 해외워크샵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워크샵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으로 일정이 진행됐으며, 삿포로시의 모에레누마 공원과 삿포로 맥주박물관, 오타루 운하, 도야호수와 쇼와신잔 및 사이로 전망대, 우스잔 로프웨이 그리고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및 다테 지다이무라 지역 등 총 33명이 ESG탐방체험을 마쳤다. 첫 번째 일정에는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을 산으로 개조한 삿포로 시의 '모에레누마 공원'을 탐방했다. 삿포로시는 1988년 자연 늪지를 보존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를 설계에 참여시켰고 2005년 7월, 17년에 걸쳐 모에레누마 공원을 재탄생시켰다. 친환경 공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태양열과 눈을 이용해서 실내의 냉난방을 운영하고 있다. '해가 드는 곳'의 의미인 '히다마리(Hidamari)는 유리 피라미드로, 태양열의 공기순환을 이용해서 난방을 이용하고 있다. 냉방은 단열된 저장창고에 눈을 보관했다가 눈이 녹은 찬물을 이용한다. 또한 인공산인 '모에레야마'가 삿포로 북동부의 유일한 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어 삿포로 맥주 공장을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오래된 건축물과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도시재생 일환으로 개조한 지역인 오타루 운하 야경 거리를 다녀왔다. 두 번째 일정에는 축산 낙농업이 발달한 북해도의 5대 경관 중 한 곳인 도야를 방문해 청정한 자연의 모습과 도야호수의 청량함을 만끽했다. 이어 평지였던 보리밭이 화산폭발 영향으로 표면이 붉은색을 띄는 활화산 지형으로 탄생한 쇼와신잔의 우스산을 탐방했다. 20세기에 형성된 활화산으로 바위의 표면온도가 300도일 정도로 현재도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날은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을 방문했다. 이곳은 하루에 1만 톤의 온천수가 나오는 원천으로 주변 호텔의 온천물로 공급된다. 성분과 효능이 다른 유황천, 식염천 등 11가지 이상의 온천이 샘솟고 있다. 이번 해외워크샵에 참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현수 선임연구위원은 "생태건축학자의 관점에서 선물같은 여행이었다"고 말하며, "특히 지옥계단은 암석과 무기토양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곳에 푸른색 지의류가 들어오고, 그 다음 이끼가 들어오고, 초목이 들어오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지난 9월 14일 개강해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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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포토뉴스]괴산군 문광저수지의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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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 제주 여행길, 2040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홍보를 위해 여행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김포국제공항 3층 출발층에서 친환경 여행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를 운영한다. 제주 여행객은 휴대전화로 큐알(QR) 코드를 찍은 후 제주 친환경 여행 서약에 참여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친환경 여행 인증서를 업로드 하면, 친환경 고체 어메니티, 대나무 칫솔 및 고체 치약,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텀블러백 등의 여행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캠페인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여행자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모든 홍보 부스는 종이로 제작됐으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업사이클을 통해 책 받침대 등으로 만들어 재사용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15일 오후 김포공항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를 찾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및 친환경 여행 홍보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여행의 핵심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탈 플라스틱을 위한 친환경 제주를 알림으로써 방문객들의 동참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분야에서 시작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타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현장을 찾아 `친환경 여행 디지털 서약'에 참여한 여행객은 13일 기준 3,150명이다. 디지털 서약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주 방문 후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381명)결과 ▲친환경 여행 인식 전환은 93% ▲친환경 여행 실천 의향은 76% ▲친환경 여행 만족도는 97% 등 제주를 찾는 여행객 대부분이 친환경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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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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