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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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간협상위원회의 중국 측 대표단 소속 웬쉐펑 중국 생태환경부 고형폐기물 및 화학물질부 부국장 오프닝 연설하는 모습 [사진=녹색재활용플라스틱공급망그룹]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25일부터 일주일 간 열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국가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플라스틱 생산에 관한 규제와 제품 및 우려 화학 물질 규제 방안, 재원 마련 방식 등에서 협상 국가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다. 반면, 플라스틱 제품의 디자인 및 폐기물 관리, 협약 이행 및 효과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의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회원국들은 이를 발판 삼아 후속 협상회의(INC-5.2)를 2025년에 개최해 협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중국의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이 행사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라스틱 재활용산업 공급망 협업 플랫폼 단체인 중국의 녹색재활용플라스틱공급망그룹(Green Recycling Plastic Supply Chain Group, GRPG)과 중국 생태환경부 산하 중화환경보호협회(All-China Environment Federation), 세계자연기금(WWF), 중국 심천시 제로웨이스트센터(Shenzhen Zero Waste)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플라스틱 오염의 환경 유입 및 효과적 재활용 사례에 대한 각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발표 시간을 가졌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독성 제거 프로그램 운영 사례(심천 제로웨이스트센터 마오다 이사장) 

▲확산하는 중국의 버플티 포장용기에 재활용•재사용•재디자인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덩핑 미국 태평양환경재단 중국 사무소 대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화학적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최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관(GRPG 사무국 부국장 겸 동화대학교 선임연구원 리빈 박사) 

▲노르웨이의 소매업자들이 플라스틱 봉투 판매 시 발생하는 이익을 적립해 만든 '환경 기금'을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제 사례(마리 크리스틴 마리틴센(Mari Kristin Martinsen) 노르웨이리테일러환경재단(NREF) 국제 협력 책임자) 등

정부와 업계, 시민사회가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의 환경 유출을 막고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제적 방안은 큰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은 2차례의 패널토론이 펼쳐졌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사례들이 공유되며 글로벌 단위의 구속력 있는 글로벌 단위의 조약과 병행해 지역 사회 수준의 시민사회 활동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녹색재활용플라스틱공급망그룹(Green Recycling Plastic Supply Chain Group)은 중국 석유 화학 및 화학산업 연맹 주도로 2020년 6월 23일 공식 출범한 혁신기술 기반의 중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공급망 협업 플랫폼이다. 최첨단 화학적 재활용 기술 및 관련 장비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치사슬 및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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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민사회단체, 부산에서 INC-5 열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한 공동 행동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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